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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라이카제일침례교회, 송솔나무 선교사 초청 ‘제2회 찬양간증콘서트’ 개최 

오펠라이카제일침례교회, 송솔나무 선교사 초청 ‘제2회 찬양간증콘서트’ 개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하나님의 연주자’… 감동의 연주와 간증 은혜 

알라바마에 소재한 오펠라이카제일침례교회(석성원 목사, FBOKC, AL)가 어번-오펠라이카 지역 성도들을 위해 주관하는 ‘제2회 찬양간증콘서트’가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선교사를 초청하여 지난 12월 1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쁨과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FBOKC ‘그레이스 워십팀’의 영감 넘치고, 역동적인 경배와 찬양이 40여 분간 진행됐고, 곧이어 송솔나무 선교사의 플룻 및 휘슬 연주와 함께 감동적인 간증이 어우러져 지난 5월 집회 때와는 색다른 컨셉으로 참석한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끼쳤다.  

‘하나님의 연주자’로 잘 알려진 송솔나무 선교사는 13세 나이에 뉴욕 쥴리어드 프리스쿨 장학생으로 입학하였으며, 17세 때는 스위스 로잔 국립음악원에 입학, 스위스 로잔 열방대학을 졸업했다. 그 후, 세계적인 명성의 카네기홀과 링컨센터를 비롯해 스위스 로잔 대성당 등 전 세계 메이저급 콘서트홀에서 무려 114개국에서 연주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국내 한류 드라마 <허준>, <이산>, <동이> 등에 플룻과 휘슬 메인 연주 및 작곡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날 집회에서 송솔나무 선교사는 <넬라판타지아>, <Amazing Grace> 등 총 9곡을 연주하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악기들에 얽힌 사연들을 들려주었다. 그중 두 개의 악기에 관한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면 첫째, 아이리쉬 휘슬이다. 그가 연주하는 플룻을 비롯한 휘슬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아이리쉬 휘슬은 송솔나무 선교사의 손에 들려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하고 연주되지도 못한 채, 가게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악기였다고 한다. 그가 그 악기를 발견하고, 가게에서 연주하기 시작했을 때, 가게 주인이 연주 소리를 듣고 ‘그 악기에서 그런 소리가 나는 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바로 그 악기가 지금은 송솔나무 선교사와 함께 전 세계를 다니며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가장 가치 있는 휘슬이 되었다며, 송솔나무 선교사는 이처럼 아무리 값어치 없고, 쓸모없는 악기여도 누구의 손에 들려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처럼, 비록 부족하고 연약한 인생이어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두 번째로 소개한 악기는 쇠파이프에 구멍을 뚫어서 만든 악기이다. 그는 이 악기에 관해 설명하면서 쇠파이프에 구멍이 뚫리면 그 순간 파이프의 생명의 끝나는 것인데 구멍이 뚫려 가치가 없어진 이 쇠파이프가 지금은 가장 멋진 악기로 재탄생하여 하나님을 연주하는 일에 쓰이고 있다면서,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이 구멍난 쇠파이프가 바로 우리의 모습과 같다고 말했다. 

송 선교사는 “우리의 인생에도 구멍 뚫리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내 인생이 끝장난 것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때, 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인생을 떠나기도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하지만 이 악기를 보십시오. 구멍이 하나도 아니고 6개나 뚫렸습니다. 하지만, 이 악기가 저와 함께 120여 나라를 다녔습니다. 모차르트가 연주했던 로잔 대성당에서도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유명 드라마의 주제곡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이 악기는 더 이상 녹이 스는 쇠 파이프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연주하는 저의 가장 훌륭한 악기입니다.” 

송솔나무 선교사는 악기와 연주와 간증이 한데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집회를 이끌며 참석한 모든 성도에게 큰 은혜를 끼쳤다. 이번 집회를 준비한 FBOKC 담임 석성원 목사는 순서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이 밤에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는 ‘연주하는 송솔나무 선교사님과 그의 손에 들린 악기들 그 자체’였다면서 지금 우리의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라도 주님의 손에 붙들리면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연주해 주실 것’이라고 도전하며 결단의 시간을 이끌었다. 이날 집회에는 어번-오펠라이카 지역 외에도 애틀란타, 시카고 등 먼 지역으로부터 참석한 성도들도 있었으며 미국 생활하면서 이처럼 영감 넘치고, 수준 높은 집회에 참석할 수 있어서 감격했다.  

장장 2시간 30여 분에 걸쳐서 진행된 이날 집회는 ‘평화, 하나님의 평강이’를 다 함께 부르며 송솔나무 선교사의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사역을 돕기 위한 Love Offering 시간을 가짐으로써 막을 내렸다. 3년 전부터 이 교회와 인연을 맺어온 송솔나무 선교사는 FBOKC 창립 5주년이 되는 오는 7월에 축하 연주를 위해 다시 찾을 예정이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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