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차 정기총회 집회영상] 청소년축제“목사님들, 사모님들 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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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들, 사모님들 찐이에요!” 외친 오규선 군, 알고 보니 골수이식 새생명
모두를 찡하게 했던 외침에 모두들 “왠지 울컥해”
이번 청소년축제는 여전히 화제였다. 올해도 PK·MK 자녀들의 재치와 재능이 쏟아져 나왔다.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은 청소년축제의 공연을 즐기면서 웃기도 하고, 촬영도 하며 흐뭇한 미소로 함께 공감했다.
그중에서도 화제가 됐던 시간이 트로트 ‘찐이야’에 맞춰 춤추는 시간이었다. 다른 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출 때 중앙의 한 학생이 마이크를 잡고,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라는 가사가 나오기 바로 앞서 “목사님들” 또는 “사모님들”을 외친 것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특별히 마이크를 잡고 전체를 이끌었던 학생은 오윤희 목사(생수, AR)의 둘째 아들 오규선 군으로, 규선 군은 지난 2020년 12월에 골수이식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어 가족과 규선 군의 사정을 아는 이들은 더욱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020년 당시 11세 학생이었던 오규선 군은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받아 골수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가족들의 골수와 매치되지 않아서 매일 위험한 상황이었다. ‘재생불량성 빈혈’ 혹은 ‘재생불량빈혈’은 조혈줄기세포가 있는 골수의 병으로 모든 혈액세포 종류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까지 부족해지는 병이다. 보통 형제는 25%, 부모는 5% 정도 골수가 매치하는데, 온 가족이 검사받았지만, 오 군은 가족과도 일치하지 않아 골수 은행으로부터 적합한 골수 공여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던 중에 2020년 12월에 기증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규선 군을 위해 가족은 물론 주변의 많은 기도와 노력이 있었기에 “목사님들, 사모님들 찐이에요!”라고 외쳤던 규선 군의 부르짖음과 몸짓은 정말 찐이었고, 그래서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날 어린 자녀에서 청년·대학생까지 무대에서 보여준 춤과 콩트, 노래 등의 모든 시간은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었고, 박레위 목사가 이날은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자며 도전했고, 자녀들은 부모를 위해 부모는 자녀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으로 이어져 정기총회의 마지막은 그렇게 은혜와 사랑으로 무르익었고 신임총회장 조낙현 목사의 폐회기도로 사흘간의 모든 정기총회의 일정을 마쳤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