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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새물결교회, ‘하나님의 연주자’ 송솔나무 초청 찬양간증콘서트 개최 

아틀란타새물결교회, ‘하나님의 연주자’ 송솔나무 초청 찬양간증콘서트 개최 

성탄절 앞두고 은혜로운 연주와 간증으로 훈훈 

성탄절을 한 주 앞둔 지난 12월 17일(주일)의 오후, 최근 개척된 새물결교회(서형석 목사, GA)는 ‘하나님의 연주자’ 송솔나무 선교사 초청해 찬양 간증 콘서트를 개최하며 교회와 지역 성도들에게 특별한 성탄의 의미를 더했다. 

담임 서형석 목사의 소개와 기도 후 송솔나무 선교사가 단에 올랐다. 송 선교사는 “서 목사님은 내가 만나본 목회자 중에 가장 착한 분 같다. 가정의 분위기도 너무 좋다.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면서 첫 곡으로 영화 ‘미션’의 OST 넬라판타지아를 연주했다. 계속해서 송 선교사는 자신이 쓴 곡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면서 탕자가 집에 갈까 말까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장면을 표현한 곡을 연주했다. 

또한, 송 선교사는 곡뿐 아니라 악기에 대한 설명과 간증을 덧붙였다. 은으로 만든 악기, 다음은 플래티늄으로 만든 악기를 소개하며 그것을 팔면 거의 집을 한 채를 살 수 있다면서 또 하나의 악기를 소개하며 20불이면 살 수 있고, 심지어 지금은 약간 금이 생겨서 접착제로 붙여놨다고 했다. “이것이 나의 메시지다.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 악기의 상태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누가 이 악기를 연주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이 너무 좋고, 복음이 너무 좋다”라며 메시지를 전할 때 큰 은혜를 끼쳤다. 

이날 송 선교사는 통역이 없다는 것을 알고, 몇몇 참석한 외국인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간증을 나눴다. 송 선교사는 어린 시절 미국에 오게 된 이민자로서 누구보다 이민자의 상황과 정서를 잘 알고,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후에도 고장난 악기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다며 “상처입은 자들이 오는 곳이 교회라고 믿는다. 우리가 크리스천으로 생활하면서 늘 괜찮나? 하나님 아니까 맨날 행복하고 좋은 일만 생기나? 교회는 병원이 돼야 한다”라고 도전했다. 또한, 자신이 메인 연주 및 작곡에 참여한 드라마 <허준>, <이산>, <동이> 등의 OST를 연주하며 드라마에서의 복음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이 드라마들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 크게 사랑을 받아 송솔나무 선교사의 복음을 전하는 좋은 도구가 되고 있다.  

송 선교사는 드라마 동이 OST를 연주한 악기를 보여주며 “이것은 악기가 아니며 홈 디포에서 살 수 있는 스테인레스다. 이 파이프는 어디에 쓰나? 배관으로 쓴다. 내가 만약 진열된 파이프라면, 백악관의 화장실 파이프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니면, 맨하튼의 꼭대기 층 펜트하우스의 배관으로 가게 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기도하라고 할 것이다. 좋은 설계업자를 만나야 하고, ‘쟤 봐 주인 잘 만나서 좋은 곳으로 갔잖아’ 할 것이다. 그런데 이 파이프는 주인이 구멍을 뚫어버린 것이다. 우리가 원하지 않지만, 구멍 뚫리는 일이 생긴다. 가정이 깨지고 이혼을 하거나 사업이 망하거나, 교회가 깨진다거나 …. 그럴 때 내가 죄를 지었나? 뭔가 내가 잘못했나? 뭔가 저주를 받은 것처럼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런 일이 한번이 아니라 또 생기고 또 생긴다면 하나님은 왜 나만 싫어하냐고 항변할 수 있다. 진짜 고통스러운 사람의 꿈은 정상적인 삶을 사는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이 파이프는 모든 것을 참고 기다렸고, 지금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가 됐다. 부는 순간 연주자의 호흡이 들어가면 소리가 난다. 여러분이 어떤 상태에 있든지 하나님의 말씀과 호흡이 들어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왕족이 되는 것이다”라며 “위대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우리 아이에게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냐?’ 내가 인생을 쉽게 사는 법을 가르쳐줄게. 이렇게 기도하면 돼. 위대한 하나님만 따라가게 해주세요. 위대한 하나님을 따라가면 위대해질 필요가 없다. 우크라이나도 가고, 전 세계 120여 개국에 가서 연주도 하는데 ‘저 사람은 다르겠구나’ 생각하지만, 나는 그냥 그때그때 순종하며 하나님만 따라갔을 뿐이다. 어렸을 때는 콩국수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한다. 어려서 싫어하는 것이 나중에는 좋아하는 것이 있다. 우리 아들이 언젠가는 깨달았으면 좋겠다. 나중에라도 깨달았으면 좋겠다”면서 ‘Follow me’라는 곡을 연주했다. 이 곡엔 2개의 악기가 나오는데 작은 것은 아들을 상징하고, 큰 거는 아빠를 상징한다고 말해 더욱 간증 메시지를 떠오르게 했다. 

이렇듯 송 선교사의 연주와 악기는 찬양의 도구면서 모두 간증이 담겨있다. 콘서트를 마무리할 때 청중들이 ‘앵콜’을 외치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구호에 관한 영상을 함께 본 뒤 잠시 간증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신생아 아기를 더러운 마구간의 구유에, 마리아가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 구유에 신생아를 눕힌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더럽고 냄새나는 구유가 바로 내 마음이었음을 깨달았다. 예수님께서 더러운 우리 마음 안에 들어오셨다. 이게 복음이다. 크리스마스가 더 크리스마스 되기를 바란다”며 직접 작곡한 ‘동방박사’를 들려주어 큰 감동을 주었고,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마지막 앵콜곡은 스데반 집사를 상상하면서 편곡한 곡으로 ‘참 아름다워라’를 연주했다. 서형석 목사와 성도들은 이런 귀한 연주와 간증으로 복음을 전하는 송솔나무 선교사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서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사랑의 헌금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선교 사역을 후원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특별한 찬양간증콘서트를 가진 아틀란타새물결교회는 주일 오후 2시 30분에 예배를 드리며 주소는 3805 Braselton Hwy, Buford, GA 30519이다. (문의 전화: 440-212-3777)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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