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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리더십모임” 달라스(TX)서 ‘2023 연례총회’ 연다

“목회리더십모임” 달라스(TX)서 ‘2023 연례총회’ 연다

“선배의 아픔과 어려움… 후배에게 되풀이 되지 않도록”

2022년 애틀랜타 연례총회 모습
목회리더십모임(이사장 박우원 목사, 대표 정영길 목사, 회장 구홍락 목사)이 오는 2023년 2월 27일(월) 오후부터 3월 1일(수)까지의 일정으로 주님의기쁨교회(유영근 목사, TX)에서 연례 총회를 개최한다. 

준비위원장으로 유영근 목사와 목회리더십모임 임원단의 수고로 잘 준비되고 있는 이번 연례 총회는 목회자와 사모 4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하며 등록비는 없으나 호텔, 식사, 라이드, 강의안이 제공되는 풍성한 섬김이 있을 예정이다. 

등록신청은 유영근 목사에게 등록서를 이메일이나 전화로 제출하면 된다.(972-342-5333 / yoopreacher@msn.com) 등록서는 총회 홈페이지(http://www.cksbca.net)나 본보 웹사이트(https://bpnews.us)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등록 마감은 2월 13일이다. 또한, 라이드를 위해 비행기 예약과 함께 유영근 목사에게 연락하면 되며 주최 측은 대회의 시작이 오후 4시이므로 공항도착을 월요일 2시 이전, 출발은 수요일 오후로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공항은 DFW, DAL 모두 가능하다. 

목회리더십모임(?), 약간 생소할 수 있다. 모임의 역사가 오래됐지만, 오랫동안은 특별한 공식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고 조직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목회리더십모임’이라는 모임은 어떤 단체이며 ‘2023 연례 총회’는 어떤 행사인지에 대해 이사장 박우원 목사, 대표 정영길 목사, 회장 구홍락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인터뷰] 이사장 박우원 목사, 대표 정영길 목사, 회장 구홍락 목사 


▲목회리더십모임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시작돼 지금에 이르는지 배경, 취지 등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우원 목사: 함께하는 목사님들과 오랜 시간 매월 모임에서 배우고 기도하며 교제하다가 후배 목사님들의 목회현장에 관한 고충을 돕고 힘이 되어 드리고 싶어하는 목사님들과 몇 년 전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작은 모임으로 시작하다가 함께하는 목사님들과 중지를 모아 타주에 있는 목사님들도 목회리더십 사역을 섬기고 싶어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겸손과 섬기는 마음으로 목회 리더십 모임을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목회리더십에 대해 좀 더 확실한 배움과 이해가 있었다면 지난 목회에 큰 유익과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후배 목사님들을 위해 모임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정영길 목사: 좀 더 부연하자면, 우리 모임의 처음 시작은 약 10년 전입니다. 이 지역(MD,DE,VA) 주변의 가까운 목회자 부부들이 함께 저희 교회에서 매달 모임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로 공부하고, 각자 처한 목회 환경에 대하여 서로 나누고, 기도하면서 같은 경험을 먼저 했던 분들의 조언과 지혜를 듣는 시간도 있었고, 모임 후에는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교제도 하며 하루를 지냈습니다. 

약 6년 정도의 모임이 지속된 후에 잠시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그러다 코로나의 한복판인 2020년에 다시 모임을 시작했죠.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로 어려움이 찾아왔고 목회자 간에도 소통이 단절된 환경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게 갈등하는 목회자, 고독한 목회자들에 대하여 많이 듣게 됐어요.  

그래서 우리 사이에 작으나마 주변 동료 목회자들과 소통하고 서로 기도하고 격려하는 일을 해야 된다는 도전이 계속됐고, 현재 우리 모임의 이사장 되는 박우원 목사님과 이사 목사님들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모임을 재개했습니다. 이전에는 대면으로 했기에 먼 곳에서는 참여할 수 없는 제한이 있었는데, 그러나 코로나 이후에는 Zoom으로 모임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코로나는 우리의 활동의 반경을 넓혀 주었습니다. 지금은 동부에서 서부까지 여러 목회자들이 회원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목회리더십모임 등록신청 QR 코드

▲정영길 목사님은 목회리더십모임의 대표이시면서 컨텐츠를 제공하고 계십니다. 모임 이름처럼 주로 목회리더십을 다루고 계신데, 목회에 있어서 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앞으로의 컨텐츠 계획에 관해서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영길 목사: 대표라고 부르는데 어떤 특정한 실력이나 자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붙여진 것뿐입니다. 섬기라는 요청이겠지요. ‘목회리더십’이라는 명칭을 회원들과 함께 선정했지만, 우리는 학술적인 리더십을 다루는 모임은 아닙니다. 

미네소타-미니애폴리스 “우드데일 교회”에서 목회했던 리스 앤더슨(Leith Anderson) 목사님은 목회자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던 분입니다. 리스 앤더슨에 의하면 목회자는 꼭 필요한 2가지를 잘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설교이고, 둘째는 리더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목사님들은 모두 훌륭한 설교가입니다. 또 우리 목회자들은 다 리더들입니다. 그러므로 각자 리더로서 맡은 자리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그것을 통하여 서로 배우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 모두가 목회리더십 자체입니다. 목사님들은 조금만 조언을 주어도 그것으로 몇 배의 효과를 내는 목회의 전문가들입니다. 서로에게 조금씩만 배워도 목회리더십은 훨씬 더 향상될 것입니다.  

▲이번 달라스의 행사가 ‘2023 연례총회’인데 연례총회는 어떤 행사인지, 그리고 이번 연례총회는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어떤 기대되는 부분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구홍락 목사: 앞서 말씀하셨지만, 목회 리더십 모임은 특별한 조직이나 체계를 갖추지 않고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모여왔던 모임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대면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이것이 기회가 되어 한 달에 한 번씩 온라인을 통해 모임을 하게 되었고, 더 많은 목회자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만남과 모임이 많은 장점도 있지만,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들이 또한 있습니다. 따라서, 일 년에 한 번 모든 회원이 함께 모여 말씀과 강의를 통해 도전받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기도하는 교제의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2022년 애틀랜타에서 첫 연례 모임을 가졌고, 올해에는 달라스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갖습니다.  

정영길 목사: 2022년 4월에는 애틀랜타에서 대면으로 모였을 때 예상 외로 많은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참석하셔서 은혜의 시간이 되었고, 목사님들 그룹과 사모님들의 그룹이 진지한 마음의 나눔과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년 2023년 연례 총회는 달라스에서 갖습니다. 주님의 기쁨교회(유영근 목사)에서 섬겨 주시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협조에 의하여 많은 분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은혜로운 말씀과 영성의 시간, 강의, 나눔과 관계를 형성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입니다. 

▲작년(2022) 애틀랜타 모임이 첫 총회 모임이었고, 거기서 구홍락 목사님이 회장으로 그리고 임원들이 선출됐죠? 이번 연례총회가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임원들은 어떤 역할을 하며 목회리더십모임에 참여하려면 누구나 가능한지요? 

구홍락 목사: 이번 연례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공적인 광고를 통해 목회 리더십 모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린 점입니다. 목회하시면서 리더십의 한계를 경험하고 다른 목회자와의 상호 가르침과 교제를 통해 리더십을 연구하고 함양하기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임원으로는 부족하지만 제가 회장으로, 박광규 목사님이 부회장으로, 송관섭 목사님이 총무로 섬기고 있습니다. 임원들의 역할은 리더십 모임이 본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원활히 진행되도록 섬기는 것입니다. 

▲끝으로 목회리더십의 비전과 이번 연례총회에 대한 기대와 초청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정영길 목사: 우리 모임은 어떤 특정 그룹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목회의 길을 가고 있는 교단의 선후배 동료 목회자들이 서로 관심을 가지고 대화하고, 경험을 전해주고, 기도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 모임이 앞으로 갈수록 더 영적으로 깊어지고 뜨거움을 추구하는 모임이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 모임이 함께 만들어 가지 원하는 장래의 모습을 지난 2022년 애틀란타 연례총회에서 제시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1)우리는 선교 공동체입니다. 결국은 예수님의 대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모임의 본질은 예수님이고 십자가이며 제자입니다. 2)학습공동체입니다. 자기 발전을 위해 배우고, 서로 나누어 주고 함께 발전하는 것입니다. 3)영적성장 공동체입니다. 말씀, 기도로 성장하고 영성을 세우는 것입니다. 4)공감의 공동체입니다. 곁에 있어 주고, 들어주고, 같이 느끼고,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고, 섬기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박우원 목사: 바라기는 우리 교단 안에서 목회자들 간에 서로 잘 소통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잘 연결이 되는 목회 현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어떤 모양으로든지(우리 모임이 아니어도) 서로 만나는 모임이 곳곳에서 생겨나서 더 많은 목회자들이 서로 영향력을 끼치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글, 정리 및 대담=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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