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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중앙침례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음악회 및 감사예배

올랜도중앙침례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음악회 및 감사예배

에벤에셀의 하나님, 그 은혜를 되새기는 감동의 음악회 열어

50년의 은혜 속에서 감사예배 드리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다음 스텝 시작

창립 50주년 기념해 선교관 구입… 선교사와 목회자가 안식하고 쉴 수 있는 선교관(쉼터) 오픈

올랜도중앙침례교회(김선국 목사, OCBC)는 지난 3월 16-17일 양일간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교회가 세워진 이래 변함없는 사랑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리마인드 하며 감동적인 음악회를 열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축제의 예배를 드렸다.

중앙침례교회는 1974년 3월 셋째 주일에 소수의 평신도가 모여서 미국교회인 윈터파크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Winter Park Church, FBWPC) 교육관에서 기도회로 첫 모임을 갖고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태동됐다. 약 1년 뒤에 문창선 목사를 초대 담임목사로 추대하여 정식으로 선교하는 교회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그리고 50년 뒤, 이날 음악회와 감사예배도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긴 여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는 모두의 고백을 올려 드리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먼저 16일(토) 오후 7시에 ‘에벤에셀’이라는 주제로 창립 50주년 감사음악회가 개최됐다. 본 교회의 성도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선아 교수를 비롯하여 연합성가대, 주일학교 자녀들까지 함께하는 풍성한 무대가 꾸며졌다. 특히, 박선아 교수는 바흐(Johann Sebastian Bach)와 베토벤, 리스트(Franz Liszt)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작곡한 곡들과 ‘Majesty’, ‘Nearer, My God, to Thee’, ‘Sunshine in My Soul’를 편곡한 작품들을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듯이 연주하여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담임 김선국 목사가 직접 성가대를 지휘하여 드려진 찬양에도 깊은 울림을 주었고 큰 은혜를 끼쳤다.

다음날 17일(주) 오전 11시에는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찬양팀이 예배의 문을 열었고 OCBC 개척 멤버인 박진하 목사(뉴욕퀸즈침례)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후에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이 예배당을 가득 채웠고, 준비된 축하 영상들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김선국 담임목사의 환영 인사와 광고가 있었다. 이날은 특별히 40년 이상 교회를 섬긴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건네며 교회의 오랜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성도들의 헌신과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우리 총회 총무인 강승수 목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교회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교회를 통해 이루어 가신 구원의 역사, 제자 삼으신 역사, 목회자(임철빈, 이학모, 박진하)를 세우신 놀라운 일들을 축하했다. 계속해서 또 하나의 특별한 순서로, 타주와 선교지에서 찾아온 본 교회 출신의 목회자, 선교사, 그리고 평신도가 함께 찬양을 올려드려 예배의 감동을 더했다. 엡 4:12의 말씀처럼,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교회로 성장했기에 이러한 감동의 장면도 가능했다.

이날 설교는 OCBC 4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제24차 총회 총회장을 역임하며 IMB 선교사로 사역하고 은퇴한 김기탁 목사가 전했다. 김 목사는 행 1:8과 13:1-3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맘에 든, 과연 그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를 살펴보며 하나님이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라고 도전했다. 또한 본 교회에서 사역할 때의 이야기를 전하며 지난날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감사드렸고 개척 때부터 큰 도움을 주었던 FBWPC에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우릴 사용하소서’라는 찬양으로 온 성도들이 다시 한번 주님께 헌신을 결단하며 모든 예배를 마쳤다.

한편, OCBC는 교회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한 또 하나의 감사 제목이 있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선교관을 구입하고 선교사와 목회자들이 안식하고 쉴 수 있는 선교관(쉼터)을 오픈한 것이다. 김선국 목사는 이에 대해 “최근 저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선교관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하시던 가운데 쉼과 재충전이 필요한 선교사님들, 목사님들에게 무상으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인데요, 선교관을 이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선교관 운영내규를 확인하신 후, 신청서를 작성하셔서 rodemnamooocbc@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작은 섬김이지만 하나님나라 확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의미와 자세한 정보를 설명했다. 선교관 위치는 디즈니월드에서 약 30분,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부대시설(Community Pool, Tennis Court, Golf Course, Gymnasium, Library, Play Ground, etc.)이 잘 갖춰진 깨끗한 3 Bedroom Single House이다.

김 목사는 약 4년 전에 서세원 목사의 후임으로 부임하여 열정적으로 사역하며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고 있다. 이처럼 올랜도중앙침례교회가 지난 50년간 교회의 역사와 함께한 하나님의 은혜 앞에 견고히 서서, 새로운 50년을 향해 걸어가는 다음 스텝에서도 더 귀하게 쓰임 받아 에벤에셀의 감사 기념비를 세우는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

/ 미주=강희자 기자(출처: 총회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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