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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社說] ‘상생과 협력’ 캐나다서 처음 개최된 국내선교부 행사의 의의  

[사설 社說] ‘상생과 협력’ 캐나다서 처음 개최된 국내선교부 행사의 의의  

‘상생과 협력’ 캐나다서 처음 개최된 국내선교부 행사의 의의  

총회 국내선교부(부장 이태경 목사)는 지난 9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캐나다 밴쿠버에 소재한 밴쿠버한인침례교회(폴민 목사, BC)에서 목회코칭네트워크 컨퍼런스(PCN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러 측면에서 특별한 기록과 의미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우리 총회 부서 중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개최한 행사, 또 지방회가 호스트한 첫 총회 행사라는 특별한 역사를 남겼다. 우리 총회는 오래전인 제23차 총회에서 캐나다와 남미의 한인침례교회를 포함하기로 결정하여 총회 명칭을 “북미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에서 현 이름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국내선교부의 PCN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총회가 캐나다를 포함하고 있는 총회라는 것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캐나다의 한 목회자는 사정상 미국에서 열리는 전체 총회에 갈 수가 없는데, 이번에 이렇게 총회 임원단과 목회자들이 와주어서 고맙다고도 했다. 총회장 조낙현 목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행사를 캐나다에서도 자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캐나다에 개척할 곳이 정말 많고 교회가 열악한데 총회적으로 연결해서 개척도 해나가고 이런 프로그램을 연결해서 하면 좋겠다. 해외라고 생각해서 멀게만 느껴졌고, 한 총회임을 못 느끼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을 계기로 캐나다에도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총회 임원들도 같이 총회와 함께 코칭 모임을 참여해서 코칭 모임이나 캐나다지방회뿐 아니라 교회들, 목사님들이 힘을 얻고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만큼 머리로만 알았던 가족을, 만나고 대화하면서 스킨십을 통해 가족관계를 확인하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는 큰 사건이었다. 심지어 캐나다의 한 목회자는 전체 총회가 캐나다에서 열려 미국의 목회자 모두가 선교지 같은 캐나다 땅을 밟고 함께 기도하는 날을 꿈꾼다고 했다. 이제 교류의 물꼬가 트이는 단계이지만, 주님 안에서 함께 꾸는 꿈이라면 불가능한 꿈은 아닐 수 있다. 

이번 PCN컨퍼런스는 캐나다지방회의 초청으로 국내선교부와 함께 주최한 특별한 행사였다. 캐나다지방회는 연례총회를 컨퍼런스 기간에 포함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지방회 총회 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강사를 초청하는 정도가 아니라 ‘PCN컨퍼런스’라는 컨텐츠를 다 가져와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다. 국내선교부와 지방회가 서로 섬기기도 하고, 섬김을 받기도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났다. 

국내선교부 이사진들은 PCN컨퍼런스를 마친 다음 날에도 NAMB과 함께 캐나다의 교회 개척자모임에도 참석해, 일곱 개척교회의 발표를 듣고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라의 규모나 한인의 규모에 비해 침례교회가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한 캐나다의 상황에서 국내선교부의 관심은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번 PCN컨퍼런스와 교회 개척자모임은 최근 우리 교단에서 나타나는 ‘상생과 협력’의 또다른 좋은 모델이 됐다. 현재 총회 주소록에는 캐나다지방회가 30개 교회, 38명의 목회자가 등록돼 있다. 눈을 돌리면 남미지방회(SOUTH AMERICA, SA, 6개 교회/목회자 14명)도 있다. 

당장은 아니겠으나 앞으로 교육부세미나, 목회부수양회, 사모수양회 등의 총회 행사들이 캐나다와 남미까지 염두에 두고 계획되고 실행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 교단 내에 생겨나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다양한 ‘상생과 협력’의 단체와 프로그램들도 캐나다와 남미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총회 목회자들과 함께하는 날도 기대해 본다. 우리는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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