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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이끄는 설교” 총회 교육부 세미나 성료 (1)

“본문이 이끄는 설교” 총회 교육부 세미나 성료 (1)

데이빗 알렌 박사와 6명의 전문강사진 최고의 강의 선물 

총회 교육부(이사장 박요셉 목사, 부장 정영길 목사)는 지난 2023년 10월 9일(월)부터 11일(수) 점심까지의 일정으로 남가주 샬롬선교침례교회(김영하 목사, Anaheim, sCA)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주제 아래 최고의 강사진이 준비돼, 목회자의 영원한 고민이며 숙제인 설교를 돕기 위해서 주강사에 세계적인 설교의 권위자 데이비드 알렌(Dr. David L. Allen) 교수가 초청됐다. 

교수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설교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L. 앨런 박사는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이 명확하고 자신감 있게 하나님의 말씀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앨런 박사는 16세에 설교를 시작했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학사, 석사, 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설교학을 가르쳐 왔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에서 2004년 신학부 학장을 지냈고, 2016년 설교학부 창립 학장도 역임했다. 그 외에도 다수의 학교에서 설교학 석좌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미드아메리카침례신학대학원에서 실천신학 석좌교수 겸 아드리안 로저스 성경 설교 센터의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앨런 박사는 1982년부터 2004년까지 텍사스에서 두 교회의 담임 목사로도 재직했으며, 거의 20년 동안 14개 교회의 임시 담임 목사로 섬겼다. 지난 40년 동안 미국과 해외 12개국 이상에서 400회 이상의 설교 워크숍, 컨퍼런스, 부흥회 및 기타 행사를 인도하거나 참여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배경을 바탕으로 남침례교단의 설교학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 Text-Driven Preaching”이라는 책을 12명 이상의 교단 신학자, 목회자와 더불어 공동으로 집필했다. 그의 영문 저서는 스페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또한, 화요일 오후에 있었던 주제 강의 시간에는 6명의 분반 전문 강사진(정승룡·이윤영·김태진·심성준·박요셉 목사, 안상희 교수)이 인상적인 강의로 참석자들을 도왔다. 모든 강의는 통역이 제공됐으며 게이트웨이 신학생에게는 총회 신학교분과위원회(위원장 김형민 목사)에서 등록비 100불을 지원했다. 

세미나 장소가 애틀랜타(GA)에서 남가주 애너하임(sCA)으로 바뀐 것이 잘 알려지지 않아 다소 혼란이 있기도 했으나 안정을 찾으며 등록이 늘어 약 50여 명의 참석자가 함께 배움과 교제의 시간을 보냈다. 교육부 세미나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어떤 참석자들은 큰 규모의 세미나보다 이번 정도의 규모가 오붓함과 친밀감도 더 생겨서 좋았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는데, 그만큼 이번 세미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종 진행됐다. 

첫날 각 지역에서 도착하는 참석자를 남가주지방회(회장 최국현 목사)에서 라이드를 담당해 도왔다. 이번 세미나는 남가주지방회에서 참석뿐 아니라 라이드와 예배, 식사 일부 등 많은 도움을 주어 교육부 관계자와 참석자 모두가 감사를 표했다. 특별히 세미나를 호스트하는 샬롬선교침례교회 담임 김영하 목사는 물론, 김 목사의 아들까지 휴가를 내 세미나 등록과 숙소 체크인을 돕고 행사 전체를 돌아보며 섬겨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 전체 일정 

1) 첫날

등록이 진행되고, 환영 만찬이 준비되는 동안 교육부이사회는 전통적으로 기도회를 갖는다. 앨런 박사와 이사회는 함께 이번 강사, 참석자, 봉사자를 위해 기도하고 특별히 샬롬선교침례교회를 위해 힘써 기도했다.  

샬롬선교침례교회가 준비한 식사를 위해 이필성 목사(샌디에고제일침례, sCA)가 기도한 뒤 환영 만찬을 즐기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 후 개회헌신예배는 교육부장 정영길 목사(피플스, MD)의 사회로 진행돼 박종걸 목사(터스틴제일침례, sCA)의 찬양 인도로 은혜의 문을 열었다. 환영의 시간에 남가주지방회장 최국현 목사(은혜와진리침례)가 “내년에는 이스라엘에서 성서고고학 세미나를 해보자. 호텔도 준비해놓고 환영하겠다”는 호기있는 제안과 함께 “목사는 3가지 준비(순교할 준비, 떠날 준비, 설교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설교에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어 김영하 목사는 “교우들과 남가주지방회에서 많이 섬겨주셔서 감사하다. 불편이 없게 최대한 섬기겠다. 설교에 많은 도움을 받아 가시기를 바란다.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염태식 목사(털사한인, OK)가 기도한 뒤 길영환 목사(게이트웨이신학교)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망”(요한1서 3:1~3)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길 목사는 “아버지가 3살 때 행방불명이 되셔서 아버지가 없었다. 선교사님을 만났는데 나를 ‘Son’이라고 불렀던 것이 좋았다. 그때 영어도 배워서 통역도 했다. 선교사님이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이 너의 구주가 되면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고, 그 하나님은 영원히 너를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하나님이 아버지라고 하니 감동이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을 믿기 바란다. 지난 60년 동안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살았다. 우리가 예수님 같이 된다고 했다. 처음에 개척할 때는 힘든 줄도 모르고 했는데, 몸이 힘들다. 예수님이 오시면 온전한 몸이 될 것이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영광스러운 소망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해 은혜를 끼쳤다. 

다같이 합심기도의 시간을 갖고 김기철 목사(세계선교침례, MD)의 헌금기도 후 김주현 사모(남가주늘사랑)의 특송과 함께 헌금의 시간을 갖고, 교육부이사 반기열 목사(인디아나폴리스한인침례, IN)의 축도로 헌신예배를 마쳤다.  

교육부총무 이윤영 목사(샌안토니오한인침례, TX)의 인도로 소개의 시간을 가졌으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첫 세션으로 교육부이사장 박요셉 목사가 “말씀을 담는 최고의 그릇, TDP(Text-Driven Preaching)”의 제목으로 강의했다. (* 메인 세션 강의 내용은 뒤에 별도로, 또한 온라인 영상으로) 

특별한 것은 강의에 이어 설교 말씀이 뒤따랐다. 박요셉 목사는 네러티브(이야기) 문학으로 설교한다는, 본문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본문의 내용을 설명하며 명제를 적용한다는 강의의 취지에 맞게 “이제 후로는”(눅 5:10)의 제목으로 네러티브 설교를 시연했다. 박요셉 목사는 기승전결-기: 빈 그물을 손질하는 베드로 / 승: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오셔서 그물을 깊은 데로 던져라 / 전: 베드로에게 사명을 주시는 예수님 / 결: 11절-의 구조를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갔다. “예수님은 어떤 그물을 사용하셨길래 베드로를 잡으셨을까? 첫째, 예수님은 청중을 잡는 그물을 사용하셨다. 베드로가 다른 사람을 낚는 그물을 이때 얻었다. 이 그물은 공감과 다가감이다. 두 번째는 본문은 잡는 그물을 사용하셨다. 예수님을 따랐다고 나온다. 예수님 자신이 그들의 그물이 되셨다”라며 “우리에게는 각자가 설교의 틀이 있다. 어린이에게 3대지 설교를 했다. 그러나 5분만 지나면 아수라장이 된다. 아이들에게 들리는 설교를 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하기 시작했다. 집중이 목적은 아니지만, 하나님 말씀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나만 그릇을 바꾸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드온의 이야기는 스토리인데, 우리가 신학적으로 방해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 말씀의 내용과 구조, 정신을 담을 수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순종해 설교와 우리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기를 축복한다”라며 말씀을 전해 도전을 주었다. 

– 2편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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