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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섬김의 나비효과   

[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섬김의 나비효과   

박성근 목사 – 남가주 새누리교회(미주)

섬김의 나비효과 

“브라질 아마존강에 살고 있는 나비가 날개를 흔드는 것이 미국 텍사스에서 일어난 토네이도의 원인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놀랍게도 “그렇다”입니다.

오래전 미국 MIT 대학의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가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대 과학이 천체의 작은 운동까지 정확하게 관측하는 시대에 왜 기상청에서는 날씨를 틀리게 예보할 때가 많은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날씨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람, 온도, 습도 등 먼 곳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다른 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한쪽에서 1,000분의 1의 미세한 바람을 일으켰을 때, 그 작은 바람이 다른 곳으로 불 때 태풍이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논문을 썼습니다. 여기서 나온 것이 ‘나비효과’라는 말입니다.

처음에 ‘나비효과’라는 말은 기상학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나비효과라는 말이 각 분야에서 다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제, 군사, 종교, 과학, 교육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이론이 되었습니다. 작게 보이는 차이가 엄청나게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히말라야 산을 등산하던 사람이 산꼭대기에서 눈을 주먹만 하게 만들어 굴렸습니다. 산 밑까지 굴렀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이 거대한 눈덩이가 되어 산 밑의 작은 집을 덮쳤습니다. 그 집 안에는 노인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눈에 깔려 죽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나비효과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나비효과가 있습니다. 내가 던진 작은 말 한마디가 교회 안에 축복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내가 참여한 작은 섬김이 큰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내가 뿌린 작은 눈물의 기도가 기적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작다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내가 있는 곳에서 바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 한 사람의 참여가 교회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두가 섬김의 일에 참여해서 더 밝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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