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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24)

성경에 담긴 이미지-창세기 3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24) </br></br> 성경에 담긴 이미지-창세기 3

 

 

이번에는 창세기에서 보여주는 옷 입는 행위의 이미지를 살펴보자. 창세기 2장 25절에 보면,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라고 증거 한다. 다시 말해, 죄짓기 이전의 아담과 하와는 옷을 입지 않고 생활하였으며 그 행위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었다. 만일 현대인의 삶이 죄짓기 이전의 삶이라면, 의상 디자이너는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후 그들은 벗은 것을 부끄러워하여 무화과나무 잎으로 자신들의 몸을 가렸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창 3:7).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 3:21). 이 사실을 통해 아담과 하와의 죄를 가리기 위해 무엇인가 피를 흘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9장 22절은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라고 증거 한다. 인간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염소와 송아지 등 짐승의 피는 계속적으로 흘려야 하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인간의 모든 죄를 단번에 영원히 용서하신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2).

대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모아서 지성소로 들어간다. 대제사장은 더러운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다. 스가랴 3장에 보면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을 때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때 하나님은 대제사장의 더러운 옷을 벗기고 아름다운 옷을 입혀 주셨다.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슥3:3-5).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러 갈 때 아름다운 옷을 입고 가야 한다.

출애굽기에 보면, 하나님은 모세에게 구체적인 사이즈를 말씀하시며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고, 대제사장의 거룩한 옷의 색깔까지 말씀해 주셨다.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출 39:1).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 직분을 감당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해 특별한 옷을 만들었다(출 28:1-43; 39:1-31). 그 옷은 영광과 존귀의 옷이었다.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에 흰 세마포 옷을 입는 경우(레위기 16:4) 외에는 에봇, 청색 겉옷, 흉패, 속옷, 띠, 관, 성패 등 일곱 가지로 구성된 옷을 입었다.

우리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사람들이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는 것을 성경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야곱이 벧엘로 돌아올 때 야곱의 가족은 우상을 버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창 35:1-3).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도 그들의 옷을 깨끗이 함으로 그들을 준비시켰다(출 19:10,14). “모세가 산에서 내려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으로 성결케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출 19:14). 사도 바울은 우리의 옛 생활에서 벗어나 새 생활을 하라는 말을 옷 입는 행위로 묘사한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바울은 또한 영적 전쟁에서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전신갑주로 무장하라고 권면한다(엡 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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