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은혜로 걸어온 40년 되짚으며 새로운 40년 향해 닻 올려
옛 유스사역자 김한솔 목사·창립목사 자제 이행준 목사, 특별한 재회 속 강단에 서

버지니아주 프린스조지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구홍락 목사)가 지난 7월19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오전 11시 1부 주일예배와 오후 4시 2부 창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주님의 은혜로 걸어온 40년”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40년간 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사랑제일교회는 1986년 7월20일 이재희 목사의 집에서 9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이후 여러 차례 이름을 바꾸고 이재희 목사에 이어 이행준 목사를 비롯한 여러 목회자를 거치며 성장해왔고 , 2020년 구홍락 목사가 10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이 기간 교회는 2021년 아이보리코스트(코트디부아르), 2023년 토고와 베닌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는 등 해외선교에도 힘을 쏟았다. 2024년 1월 현재의 프린스조지 리버로드 성전으로 이전한 뒤 그 해 2월 ‘사랑제일교회(Love First Church)’로 이름을 바꾸고 3월 헌당예배를 드렸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피터스버그침례교지방회 제119회 정기총회를 유치해 지방회에 5만달러를 헌금하기도 했다.
■ 1부 주일예배 –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오전 예배는 찬양 ‘주님 사랑해요’로 시작해 묵상기도와 환영, 찬송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으로 이어졌다. 대표기도는 송재황 집사가 맡아 지난 40여년간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고, 앞으로도 말씀과 기도로 부흥하며 지역사회와 열방을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이어 사무엘 닉스 성도가 교회소식을 전하며 새가족반 진행 소식과 오후 4시 40주년 감사예배 참석 당부, 외부 손님들을 위한 주차 협조 요청, 오는 26일 영화 ‘신의 악단’ 상영 소식 등을 안내했다. 이날 예배에는 여러 귀한 손님이 함께했다 . 40주년 행사를 위해 방문한 김한솔 목사 내외를 비롯해, 이기중 목사 내외도 자리를 함께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새로 등록한 새가족도 소개돼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 몇 해 전 잠시 출석했던 성도가 다시 교회를 찾아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한솔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 20여년 전 이 교회에서 유스사역자로 섬겼던 그는, 교회가 새 담임목사를 청빙하던 시기에 구홍락 목사를 소개해 오늘의 사랑제일교회로 이어지게 한 역할을 했다. 구홍락 목사는 이날 김한솔 목사를 소개하며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하게 된 것이 김한솔 목사님 덕분”이라며 “20여년 전 유스사역자로 섬기셨던 목사님이 담임목사를 찾던 우리 교회에 저를 소개해주셔서 오늘 이 자리에서 섬기게 됐다”고 말했다 . 김한솔 목사도 “떠난 지 거의 20년이 다 됐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며 재회의 감격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한솔 목사가 유스사역자 시절 섬겼던 학생들이 어느덧 장성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특별한 장면도 연출돼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성경봉독으로 열왕기하 2장19~22절을 다함께 읽은 뒤, 김한솔 목사가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선지자 엘리사가 여리고성의 나쁜 물을 새 그릇에 담은 소금으로 고친 사건을 본문 삼아, 여리고성의 흥망을 결정한 것이 물의 근원지였듯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 인간관계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생명의 근원은 바로 ‘마음’이라고 짚었다. 잠언 4장23절과 예레미야 17장9절, 마가복음 7장20~23절을 근거로 죄로 오염된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이 건강과 인간관계,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무너뜨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새 그릇의 소금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루신 새언약,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며 “복음은 순간순간 우리 자신에게 선포해야 하는 소식”이라고 강조하고, 리버티신학교 유학 시절 만난 한 이민 가정의 간증을 소개했다. 배신과 극심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한 성도가 “너는 귀중한 딸이고 내가 너를 위하여 피를 흘렸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완전히 다른 삶으로 변화됐다는 이야기였다. 둘째는 ‘예배자로 살아가는 삶’이다. 로마서 12장1~2절을 근거로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라고 짚고, 성령을 “마음을 고치는 성형외과 의사”에 비유하며 예배를 통해 성도의 삶이 새롭게 변화된다고 전했다. 1부 예배는 찬송 ‘살아계신 주’에 이어 김한솔 목사의 축도와 헌금 순서로 마무리됐다.
■ 2부 창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 – “부르심을 따라, 사명을 위하여”
오후 4시 시작된 2부 창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담임 구홍락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예배의 부름에 이어 찬송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다함께 부르며 지나온 40년의 은혜를 되새겼다. 대표기도는 C3 미니스트리 네트워크 대표 신상윤 목사가 맡아 “40년의 은혜가 과거의 추억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40년을 향한 새로운 부르심과 사명으로 이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진 교회 약사 순서에서는 로스턴 비어드 집사가 1986년 7월20일 이재희 목사의 집에서 9명이 모여 드린 첫 예배로 시작해, 여러 차례 이름을 바꾸며 성장해온 교회의 역사를 소개했다. 교회는 창립목사 이재희 목사에 이어 6대 담임목사로 이행준 목사가 섬겼고, 2020년 구홍락 목사가 10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이어 기념영상이 상영되며 지난 40년간의 발자취가 사진으로 소개됐다.
축사 순서에서는 먼저 버지니아지방회 회장 김택수 목사가 강단에 섰다. 그는 모세의 생애를 40년 단위로 나눠 설명한 뒤, 사사시대 이후 등장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두 번째 왕 다윗의 40년 통치를 대조했다. 사울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렸으나 교만해져 하나님께 버림받은 반면, 다윗은 늘 하나님께 묻고 응답받으며 나아가 주변국을 평정했다고 설명하며 “사랑제일교회가 구홍락 목사님을 모시고 다윗의 길로 나아갈 때 이스라엘이 받은 축복을 받을 줄 믿는다”고 축원했다. 이어 광역 리치몬드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형주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그는 성경에서 숫자 40이 지닌 두 가지 의미, 곧 ‘감사의 숫자’와 ‘새로운 시작의 숫자’를 신명기 8장을 근거로 풀어내며 “40년은 마침표가 아니라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역 리치몬드 교회협의회 부회장 겸 총무로 신실하게 섬겨온 구홍락 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의 40년이 지난 40년보다 더욱 빛나고 풍성해지기를 축복했다.
축가 순서에서는 박철·유정자 성도가 찬양 ‘은혜’ 그리고 ‘여기 모인 우리’를 플룻과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성경봉독으로 마태복음 28장19~20절을 함께 읽은 뒤, 이날 말씀을 전할 이행준 목사가 소개됐다. 이행준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의 창립목사인 이재희 목사의 아들이자, 이 교회의 6대 담임목사로 섬긴 인연이 있다. 구홍락 목사는 “오늘 말씀을 전해주실 이행준 목사님은 우리 교회의 아주 특별한 분”이라며 “창립목사님의 아드님이시고 6대 목사님으로 섬겨주셨다”고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부르심을 따라, 사명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선 이행준 목사는 먼저 1991년 신학교 졸업 후 이 지역에서 음악목사로 사역을 시작해 세 자녀를 모두 인근 병원에서 낳고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담임목회를 시작했던 지난날을 회고했다. 그는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목회를 한 것이 아니라 성도님들이 저를 더 훌륭한 목회자로 키워주신 것이었다”며 당시 교회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좌중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어 그는 40주년을 맞은 교회에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는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 곧 마태복음 28장 19~20절의 지상명령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복음 선교는 결코 대형교회만의 몫이 아니다”라며 “125년 전 한국에 처음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도 큰 도시의 큰 교회가 아니라 작은 마을의 작은 교회에서 보냄받은 이들이었다”고 강조하고, 사랑제일교회가 해외선교에 힘써온 것을 두고 “너무나 기뻤다”고 격려했다. 둘째로 그는 교회의 옛 이름 ‘사랑침례교회(Charity Korean Baptist Church)’와 현재 이름 ‘사랑제일교회(Love First Church)’를 언급하며 “사랑이 둘째가 아니라 첫째”라는 의미를 되새겼다. 굶주린 이에게 밥을 대접하고, 실직한 이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병든 이의 치료비를 대신 내주는 것도 귀한 사랑이지만, 죽음과 지옥을 향해 가는 영혼에게 복음을 전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사랑”이라고 역설하며 “사람들은 주님이 필요하다”는 말로 메시지를 맺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행준 목사는 설교의 마지막에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마무리해 은혜를 더했다.
이어진 권면 순서에서는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전 총회장 이행보 목사가 강단에 섰다. 이행보 목사는 이행준 목사의 형이자 이재희 목사의 장남으로, 지난해 5월에 40년 담임목회를 마치고 은퇴한 원로 목회자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 신발과 옷이 해어지지 않은 기적을 언급하며 “사랑제일교회 성도들의 지갑이 닳지 않고 주머니가 헤어지지 않는 물질의 복이 있기를 축원한다”고 전하고, 헌금과 선교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랑제일교회라는 이름처럼 사랑도 외치지만,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권면했다.
이어 피터스버그침례교지방회 대표 프레드 애드킨스 목사가 권면했다. 그는 고린도전서 13장의 ‘믿음, 소망, 사랑’ 세 단어를 언급하며 “이 중 제일은 사랑”이라는 말씀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가 콜로니얼하이츠 시절부터 지녀온 신실한 믿음과 구홍락 목사 내외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하며, 지난해 10월 피터스버그침례교지방회 정기총회를 섬김으로 대접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권면에 이어 구홍락 목사는 고린도전서 3장6~7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를 인용하며 “이 교회를 세우신 이도 , 자라게 하신 이도, 40년간 지켜오신 이도 오직 하나님”이라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어진 광고 시간에는 예배 후 기념촬영과 40주년 기념 수건 증정,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애찬 나눔 소식이 전해졌으며, 구홍락 목사는 “사랑제일교회가 앞으로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 예배는 찬송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다함께 부른 뒤, 목회리더십 대표 정영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예배 후에는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만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이어 갔고, 지나온 40년을 추억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는 ‘예수님을 알고, 닮고, 전하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복음의 능력이 살아 숨쉬는 구원 공동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공동체 ▲전인적 변화를 추구하는 치유 공동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 공동체 ▲세계 복음화를 꿈꾸는 사명 공동체라는 5대 비전을 품고 다음 4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프린스조지(VA)=취재팀 bpnews@bpnews.us






![[특집] 코로나 때 NAMB과 시작한 ‘교회 재활성화대회’, 총회의 대표적인 세미나로 자리잡다](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6/Resized316A2427-65x65.jpg)
![[특집] “창세로부터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5/ResizedIMG_8660-65x65.jpg)

![[특집] 제2차 상임위원회 개최… 제45차 정기총회 준비 본격화](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4/Resized316A6616-65x65.jpg)
![[특집 인터뷰]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제45대 신임 총회장 김은복 목사 인터뷰](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6/IMG_9640-scaled-65x65.jpg)
![[기획 – 특집 인터뷰] “목사님은 우리가 ‘뽑는’ 분이 아닙니다”](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9/web--65x65.jpg)
![[특집 인터뷰] 신임 총회장 이태경 목사(엘파소중앙침례, TX)](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7/ResizedIMG_3103-65x65.jpg)
![[특집 인터뷰] 게이트웨이 신임총장 Dr. Adam Groza](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2/Dr-Adam-Groza-65x65.webp)
![[긴급기도] 최악의 LA 산불 피해 속 남가주지방회장 서종학 목사 “많은 기도 부탁”](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1/Screenshot-2025-01-17-080455-65x65.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