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신학교, 풍성한 4월…진재혁 목사 리더십특강 및 평신도 프로그램 졸업식


진재혁 목사 리더십 특강 이어 평신도 수료생 13명 배출… “졸업장이 아닌 예수 안의 진리가 진짜 보물”
뉴올리언스침례신학교(NOBTS)가 지난 4월 말 연이어 두 행사를 개최하며 한인 신학 교육의 결실을 맺었다. 4월 27일에는 진재혁 목사(케냐 선교사)를 초청해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고, 4월 30일에는 교회사역훈련학당(Church Ministry Training Institute, CMTI)의 평신도 프로그램 수료생 13명의 졸업식을 열었다.

4월 27일 열린 리더십 특강에서 진재혁 목사는 흔히 오해받는 리더십 개념을 정면으로 짚었다. 그는 “리더십은 힘을 가진 자가 되는 것도, 타이틀과 포지션을 갖는 것도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리더십은 영향력(influence)이고, 파워는 그 영향력을 전달하는 수단”이라고 정의했다. 진 목사는 영향력을 세 차원으로 나눠 설명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끼치는가(Extensiveness), 얼마나 깊이 끼치는가(Intensity), 얼마나 전인적으로 끼치는가(Comprehensiveness)가 그것이다. 특히 그는 “많은 숫자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만이 리더십의 전부인 것처럼 비교하고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적은 사람에게 깊고 전인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탁월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성경적 리더십에 대해서는 목자(Shepherd)·청지기(Steward)·종(Servant)이라는 세 가지 메타포로 설명했다. 진 목사는 “이 세 가지를 가장 완전히 구현한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며, 특히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서번트 리더십의 핵심은 ‘servant’에 있지 않고 ‘leadership’에 있다. 종의 마음(servant heart)을 가진 리더십의 기능을 말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가 제시한 예수 그리스도 리더십의 핵심 가치는 세 가지였다. 첫째는 자기 부인(Self-denial)이다. “리더십 신뢰의 근거가 바로 자기 부인”이라며, “따르는 사람들이 ‘저분은 자기를 위해 저러는 게 아니다’라고 느낄 때 비로소 마음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둘째는 소명과 사명이다. 진 목사는 소명(Calling)을 “하나님이 나를 이 자리에 부르신 이유”, 사명(Mission)을 “이 자리에서 감당해야 할 구체적인 역할”로 구분했다. “힘들고 상처받고 떠나고 싶을 때,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소명”이라고 했다. 마지막은 사랑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의 내용에 ‘리더’를 대입해 낭독한 그는 “‘리더는 오래 참고, 리더는 온유하며, 리더는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랑이 동기가 되는 리더의 모습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파워의 종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진 목사는 채찍(두려움)과 당근(호혜) 두 가지 파워를 소개한 뒤, 이것만으로는 사람의 진심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신 그가 제시한 것은 영적 파워(Spiritual Power)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나타나는 경건한 삶,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심으로 드러나는 열매,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 이 세 가지가 영적 파워의 원천”이라고 했다. 그 대표적 성경 사례로 요셉을 들었다. “요셉은 신학자도 목사도 아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이방인 보디발까지 보았다. 이것이 영적 파워”라는 설명이다.
특강 말미에는 ‘잘 끝내는 리더십(Finishing Well)’이 강조됐다. 진 목사는 “성경 인물 중 90% 이상이 끝을 잘 맺지 못했다”며 “하나님은 우리의 만남, 상황, 사건을 통해 지금도 우리를 리더로 만들어가시고 있다는 시각(Perspective)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마무리했다. 강의 전체 영상은 미주침례신문사 유튜브 채널 ‘BAP TV’에서 1·2부로 나뉘어 공개되어 있다. 아래 QR 코드로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졸업장은 종이 한 장, 진짜 보물은 예수 안의 진리”… 4월 30일 CMTI 졸업식
나흘 뒤인 4월 30일, NOBTS 교회사역훈련학당(CMTI)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조지아·앨라배마 지역 수료 프로그램 디렉터인 로버트 윌슨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원래 14명이 졸업할 예정이었으나, 수료생 한 명이 지난 2월 하나님 곁으로 떠나면서 13명이 단상에 섰다. 사회를 맡은 관계자는 “이름이 호명될 때 한 명 한 명을 기억하며 박수를 보내달라”고 부탁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졸업생을 향한 메시지는 NGA 디렉터 체트 하비 박사가 맡았다. 그는 빌립보서 3장 7~11절을 본문으로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자신의 혈통·학벌·열심을 영적 자산으로 여겼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엔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훌륭한 졸업장을 받았지만, 만약 졸업장에 신뢰를 둔다면 기독교 인생의 본질을 잃은 것”이라며 “여러분의 가치는 오직 예수님께만 있다”고 강조했다. 메시지는 Eugene Shin 목사가 한국어로 요약 통역했다.
이후 이종길 박사(KDMin 디렉터)의 파송 기도, CMTI 디렉터 헬렌 신 여사의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성서사역 수료증(Biblical Ministry Certificate)을 받은 졸업생은 8주간으로 구성된 8과목을 이수한 13명으로, 한인 교회 현장을 위한 평신도 리더십이 세워지고 파송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뉴올리언스신학교의 교회사역훈련학당에서는 평신도들을 위한 수료증 프로그램으로 목회자 사모, 평신도 지도자, 평신도 사역자 등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디모데전서 4장 7~8절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는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받을 평신도를 세우는 것이 이 과정의 목표다. 총 8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전 과목 이수 시 성서사역 수료증(Biblical Ministry Certificate)이 수여된다.


개설 과목은 해석학(Biblical Hermeneutics), 구약개관(Exploring to Old Testament), 신약개관(Exploring to New Testament), 기독교 교리(Christian Doctrine/Theology), 변증학(Christian Apologetics), 기독교 교회사(History of the Church), 전도학(Church Evangelism), 선교학(Christian Missions)이며 수료증 과정에서 취득한 학점은 추후 NOBTS 정식 학위 과정 등록 시 일부 인정받을 수 있다. 수강료는 과목당 $100이다.[신입생 등록비(최초 1회): $25]
– 장소: 뉴올리언스침례신학교(NOBTS) / Cross Pointe Church 1800 Satellite Blvd., Groups Building 2층, Duluth, GA 30096
– 문의: 헬렌 신(Helen Shin) 디렉터 hshin@nobts.edu / (678) 231-7805 / (470) 655-6717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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