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일 목사의 세상에서 말씀 찾기] 큰 교회?

큰 교회?
“교회가 굉장히 크네?”라고 말할 때, 여러분은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웅장한 예배당, 넓은 주차장, 수많은 성도들, 잘 갖추어진 시스템을 떠올릴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건물이 크거나 출석 인원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그 교회를 “큰 교회”라고 부릅니다.
물론 그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예배하고, 좋은 공간에서 다음 세대를 세우며, 다양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은혜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크기를 정말 이러한 기준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크다”라는 말은 단순히 사이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 단어가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어떤 사람을 향해 “그는 큰 사람이야.”라고 말할 때, 그것은 단순히 키가 크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의 인격, 삶의 깊이, 다른 사람을 품는 마음, 그리고 공동체에 끼치는 영향력을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도 “크다”라는 표현을 존재의 가치와 영향력의 의미로 자주 사용합니다.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시며,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기준 안에서 ‘큰’ 사람으로 불렸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크기는 단순히 건물이나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Seating Capacity가 아니라 Sending Capacity로 보아야 합니다. 얼마나 많이 모이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복음으로 세상 가운데 보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단지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 두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예배당 안에서만 머무는 공동체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파송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와서 보라”에서 끝내지 않으시고 “가서 제자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경의 사도행전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단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 교회는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가장 귀한 일꾼들이었던 바울과 바나바를 세상으로 보냈습니다. 붙잡아 두고자 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선교사로 보냈습니다.
생각해 보면, 보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을 보내는 것은 곧 헌신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시간과 물질을 드려야 하고, 때로는 가장 귀한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이 교회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오늘날에도 큰 교회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것은 외형적으로만 큰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 큰 교회입니다. 숫자가 많음에 만족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을 복음으로 세상에 보내고 있다면 큰 교회입니다. 반대로 숫자가 적다는 이유로 우리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아무도 보내려 하지 않는다면 작은 교회일 것입니다. 규모는 작아도 한 영혼을 품고 선교사를 보내며, 다음 세대를 세우고, 지역을 섬기고, 눈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으로 행한다면 그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큰 교회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화려한 건물보다 영혼을 향해 얼마나 가슴 뛰고 있는지를 보고 계시는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앉아 있는가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계시는지도 모릅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역대하 16장 9절
하나님은 지금도 온 땅을 두루 감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과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릴 사람, 보내는 교회, 영혼을 사랑하는 공동체를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붙드시고 능력을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큰 교회가 바로 여러분의 교회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단지 공동체의 비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삶 가운데서도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특집] 코로나 때 NAMB과 시작한 ‘교회 재활성화대회’, 총회의 대표적인 세미나로 자리잡다](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6/Resized316A2427-65x65.jpg)
![[특집] “창세로부터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5/ResizedIMG_8660-65x65.jpg)

![[특집] 제2차 상임위원회 개최… 제45차 정기총회 준비 본격화](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4/Resized316A6616-65x65.jpg)
![[특집] 라스베가스커뮤니티교회(LVCC), 제3회 제자부흥회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정에 임하다!’ 성료](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3/LVCC-65x65.jpg)
![[특집 인터뷰]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제45대 신임 총회장 김은복 목사 인터뷰](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6/IMG_9640-scaled-65x65.jpg)
![[기획 – 특집 인터뷰] “목사님은 우리가 ‘뽑는’ 분이 아닙니다”](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9/web--65x65.jpg)
![[특집 인터뷰] 신임 총회장 이태경 목사(엘파소중앙침례, TX)](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7/ResizedIMG_3103-65x65.jpg)
![[특집 인터뷰] 게이트웨이 신임총장 Dr. Adam Groza](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2/Dr-Adam-Groza-65x65.webp)
![[긴급기도] 최악의 LA 산불 피해 속 남가주지방회장 서종학 목사 “많은 기도 부탁”](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1/Screenshot-2025-01-17-080455-65x65.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