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SBC 여성 사역자 이슈, 어떻게 될까? 올랜도 총회에서 맞붙는 두 목사 – 윌리 라이스 vs. 조시 파월
2026 SBC Annual Meeting 총회장 선거 분석
여성 사역자에 관한 견해차가 가장 중요한 분수령

오는 6월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6년 남침례회(SBC) 연차총회(Annual Meeting)에서 새 총회장이 선출된다. 2연임을 마치는 현 총회장 클린트 프레슬리(Clint Pressley, NC) 목사의 뒤를 이을 후보로 현재까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두 명이다.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갈보리교회(Calvary Church)의 담임 윌리 라이스 목사(Willy Rice, 62)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일러스제일침례교회(Taylors First Baptist Church)의 담임 조시 파월 목사(Josh Powell, 51)다.(The Baptist Paper, 2026년 5월 20일)
두 후보 모두 보수적 신학 기반 위에 서 있는 복음주의 목사들이지만, SBC가 현재 안고 있는 핵심 현안들에 대한 접근 방식과 강조점에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인다.
두 후보는 누구인가

윌리 라이스 — 21년 사역의 무게를 앞세우다
Baptist Press(2025년 10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라이스는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갈보리교회를 21년째 이끌어 온 베테랑 목사다. 플로리다침례회 총회장(2006~2008), SBC 목사회(Pastors’ Conference) 회장(2015), SBC 위원회 의장(2010), 지명위원회 의장(2016), 북미선교회(NAMB) 이사(2018~2022) 등을 두루 역임하며 SBC 안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앨라배마주 버밍엄 샘포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올리언스침례신학교에서 M.Div.와 D.Min.을 취득했다. 아내 셰릴과의 사이에 3자녀, 6명의 손자녀가 있다.
그의 교회는 2024년 한 해 409명이 침례를 받았고 평균 주일 예배 참석자는 3,055명이다. 협동프로그램(CP) 헌금은 34만 3,549달러로 비지정 수입의 약 3%에 해당한다.
라이스가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지난해 10월 31일이다. 그는 영상을 통해 “지난 몇 년을 돌아볼 때 우리가 더 하나되고 더 사명에 집중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라며 SBC의 갱신(renewal)을 화두로 꺼냈다. “배교와 우상숭배의 이 시대에 우리는 신앙고백을 재확인하고 재천명해야 한다. 모호함이 아니라 명확함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출마 메시지의 핵심이다. 그는 2033년으로 추정되는 대위임 2000주년을 향해 남침례교인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Baptist Press, 2025년 10월 31일)

조시 파월 — 일관성과 협력의 리더십
Baptist Press(2026년 2월 2일) 보도에 따르면, 파월은 2021년부터 테일러스제일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렉싱턴 레이크머레이침례교회와 켄터키주 페어데일제일침례교회에서 목회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침례회 총회장, 남침례신학교(Southern Seminary) 이사회 이사장, 노스 그린빌 대학교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노스 그린빌 대학교 학부를 졸업하고 남침례신학교에서 M.Div.를 취득했다.
그의 가족 배경은 SBC 안에서도 드문 경우다. 부친, 조부, 장인, 처조부까지 4대가 남침례교 목사 가문이다. 선교 헌신도 남다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남아시아에서 독립 선교사로 사역했고, 다섯 개 대륙에서 수십 차례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2023년에는 선교지에서 공개 전도를 하다 하룻밤 구금되기도 했다.(Baptist Courier, 2025년)
그의 교회는 2025년 한 해 총 수입 약 579만 달러 중 43만 8,259달러(7.6%)를 CP로 헌금했고, 로티 문 크리스마스 헌금과 애니 암스트롱 부활절 헌금에도 참여했다. 주간 예배 참석자는 1,667명이며 2025년 침례는 56명이다.
파월의 출마는 올해 2월, 30년 지기 친구인 테네시주 목사 제이 하드윅(Jay Hardwick)이 Baptist Press에 추천 의사를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하드윅은 “30년간 조시를 묘사하는 단 한 단어를 꼽자면 ‘한결같음(consistent)’이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뜨거운 현안 — 여성 사역자 논란의 배경
이번 총회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여성의 목사직 수행을 헌법으로 금지하는 문제다. 두 후보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지난 몇 년간 이 논쟁이 어떻게 전개돼 왔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SBC는 2000년 개정된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Baptist Faith & Message, BF&M 2000)에서 “목사직은 성경이 규정하는 대로 남성에게 한정된다”는 입장을 명문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신앙 선언문(statement of faith)에만 담겨 있을 뿐, 교단 헌법(Constitution)에는 구체적인 집행 조항이 없었다. 이 공백 상태에서 여성을 목사직으로 임명하는 교회들이 SBC 안에 등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SBC는 수년에 걸쳐 헌법 개정을 시도해왔다. 이른바 ‘로 개정안(Law Amendment)’이 처음 제출된 이후, 2025년 달라스 총회에서는 텍사스주 목사 후안 산체스(Juan Sanchez)가 “SBC 협력 교회는 성경에 따라 자격을 갖춘 어떤 종류의 목사나 장로도 남성만 인정, 임명, 고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동의안을 새롭게 제출했다. 하지만 이 역시 헌법 개정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66%)에 미치지 못했다. 찬성은 60.74%(3,421표), 반대는 38.90%(2,191표)였다.(The Baptist Paper, 2026년 5월 20일)
자격심사위원회(Credentials Committee)는 총회 표결과 별개로 이미 집행에 나섰다. The Baptist Paper(2026년 5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여성 목사를 두고 있는 교회 3곳 – 텍사스주 휴스턴의 The Fountain of Praise, 플로리다주 탬파의 The Crossing Church, 일리노이주 오팔론의 Zion Temple Baptist Church – 과의 협력 관계를 공식 종료했다. 현재까지 이 세 교회 중 어느 곳도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남침례신학교(SBTS) 총장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가 올해 5월 1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새로운 개정안을 올랜도 총회에서 직접 제안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가 붙인 이름은 “진리와 연합 개정안(truth and unity amendment)”이다. 개정안 내용은 협력 교회가 “여성이 목사/장로/감독의 직분이나 기능으로 회중에게 설교하는 것을 인정(affirm), 임명(appoint), 또는 지지(endorse)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헌법 제3조에 추가하는 것이다. 몰러는 아울러 해당 안건을 집행위원회(EC)로 넘겨 내년으로 미루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의회 규칙 6조(Standing Rule 6)의 유예(suspend)도 함께 제안하겠다고 밝혔다.(The Baptist Paper, 2026년 5월 20일)
두 총회장 후보 모두 몰러의 제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목사 조시 파월은 X에 몰러의 발표를 리포스트하며 “남침례교인들은 분명히 해왔다. ‘목사/장로/감독의 직분은 성경에 따라 자격을 갖춘 남성에게 한정된다.’ 나는 우리 헌법을 동등하게 명확하게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해왔고, 지금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목사 윌리 라이스는 약 3분 분량의 영상을 X에 게시하며 몰러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동시에 그는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한 연구와 권고안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라이스는 “침례교인들은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고, 해야 한다. 이 두 가지는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며 “목사/장로/감독이라는 독특한 성경적 직분과 그 자격 요건을 긍정하는 동시에, 목사직에 대한 이해와 모순되지 않는 방식으로 여성의 소명 사역(vocational ministry)도 긍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스는 또한 헌법 개정의 “높은 문턱”-2년 연속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태스크포스 승인에 필요한 단순 과반수와 비교하며 태스크포스 접근의 현실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전의 헌법 개정 시도들, 통칭 ‘로 개정안(Law Amendment)’은 2023년 뉴올리언스 총회에서 3분의 2 찬성을 확보했으나 이듬해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실패했다. 지난해 달라스 총회에서도 Standing Rule 6을 정지한 상태에서 표결에 부쳤지만 3분의 2 기준에 다시 미치지 못했다.(출처: Baptist Press, 2026년 5월 19일)
이 개정안의 명칭과 문구를 둘러싼 비판도 만만치 않다. 앨라배마침례교 신문(The Alabama Baptist) 편집장 제니퍼 데이비스 래시(Jennifer Davis Rash)는 지난 5월 28일자 칼럼에서 “‘진리와 연합’이라는 명칭은 메신저들이 반대표를 던지기 어렵게 만드는 명명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개정안 문구에 포함된 ‘endorse(지지)’와 ‘function(기능)’이라는 단어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해석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설교(preaching)는 간증이나 대그룹 성경공부까지 포함하는가? 이 문구가 지역 교회 자치(local church autonomy)라는 남침례교의 전통적 유산에 반하는 방향으로 SBC 지도부에 권한을 부여하는 빌미가 될 수 있지 않은가?”라는 것이 래시의 핵심 질문이다. 그는 약 200년 역사의 SBC가 이처럼 개별 교회를 제약하는 헌법 조항을 필요로 한 적이 없었다고도 지적했다.(The Alabama Baptist, 2026년 5월 28일)
두 후보의 여성 사역자 이슈 입장
윌리 라이스 — 헌법 개정 + 태스크포스 ‘이중 접근’
라이스는 몰러의 “진리와 연합 개정안”에 대한 지지를 X(구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돼 있다. 나는 헌법 개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헌법 개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신임 총회장이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 문제를 연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이중 접근을 제안하고 있다.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는 것이 라이스의 입장이다.
그러나 그가 제안하는 태스크포스는 단순히 헌법 개정의 우회로가 아니다. 라이스의 공식 선거 웹사이트(baptistrenewal.us)에 따르면, 태스크포스의 연구 주제는 “침례교인들 사이에서 목사 칭호와 직분의 사용 및 이해” 로, 여성 목사 금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태스크포스는 신약성경의 가르침과 침례교 역사적 관행, BF&M 2000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권고안을 총회에 제안하게 된다. 헌법 개정은 그 권고안에 포함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다. 라이스의 접근법은 매년 반복되는 표결 실패 대신, 태스크포스를 통해 먼저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위에서 행동 방향을 결정하자는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그는 몰러 발표 이전 Baptist Press 인터뷰에서 “우리는 교착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며, 또 한 번의 표결 대신 태스크포스를 통한 연구를 먼저 제안한 바 있다.(Baptist Press, 2026년 5월; baptistrenewal.us) 그는 또한 인터뷰에서 이전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메신저들을 직접 만나 그 이유를 들어봤다고 전했다. “반대표를 던진 분들은 대부분 상보주의(complementarianism)와 BF&M을 지지한다. 반대한 이유는 이 개정안이 사역 현장의 여성들을 가혹하게 처벌하는 데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것은 내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Baptist Press, 2026년 5월)
조시 파월 — “이미 있는 장치를 집행하면 된다”
파월은 이전에 제출된 로 개정안과 산체스 동의안에 세 차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그 역시 몰러의 개정안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그는 몰러의 발언 “남침례교인들은 분명히 해왔다 — 목사/장로/감독의 직분은 성경에 따라 남성에게만 한정된다”는 내용을 리트윗하며 “나는 우리 헌법을 동등하게 명확하게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해왔고, 지금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월은 별도의 헌법 개정 절차가 없더라도 이미 마련된 메커니즘을 집행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함께 내놓는다. Baptist Pres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격심사위원회는 메신저들이 거듭 명확히 밝혀온 바를 그대로 집행하면 된다. BF&M은 이 문제에 대해 절대적으로 명확하다. 메신저들이 최종 권한을 갖는다”고 강조했다.(Baptist Press, 2026년 5월)
두 후보의 접근법에는 미묘하지만 의미 있는 차이가 있다. 라이스는 태스크포스를 통한 연구와 보고 과정을 병행하자고 제안함으로써, 헌법 개정안 문구를 둘러싼 교회 내 우려를 수용하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파월은 기존 장치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단호한 입장을 취한다.
협동프로그램(CP) — 두 후보 모두 강조, 방점은 달라
SBC의 공동 선교 재정 메커니즘인 협동프로그램(CP) 헌금이 해마다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현 SBC 지도부의 공통된 고민이다.
파월은 CP 문제를 자신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CP는 우리의 협동 사역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지속 하락하고 있다. 신뢰 문제가 원인 중 하나지만, 그것보다 더 복잡하다. 우리가 왜 함께 이 일을 하는지 그 이야기를 다시 들려줘야 한다.” 그는 또 SBC 내 서로 다른 진영들이 대화를 잃어가고 있는 현상을 우려하며 “관계가 남침례교의 비결이다. 관계 사이를 이간질하기 시작하면 분열이 온다”고 경고했다.(Baptist Press, 2026년 5월)
라이스의 교회 갈보리교회는 2025년 CP에 34만 3,549달러를 헌금했다. 이는 교회 비지정 수입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반면 파월의 테일러스제일침례교회는 총 수입의 7.6%를 CP에 헌금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올랜도 총회에서는 CP 배분 예산안도 표결에 부쳐진다.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2026~27년도 CP 배분 예산은 CP 헌금의 51%를 국제선교회(IMB)에 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2010년 대위임령 갱신 태스크포스(GCR Task Force)의 권고와 2024년 후속 평가 태스크포스의 권고를 이행하는 것이다.(The Baptist Paper, 2026년 5월 20일)
SBC 전반에 대한 비전 — ‘갱신’과 ‘협력 복원’ 사이
라이스는 이번 출마의 동력을 ‘SBC의 갱신(renewal)’이라는 키워드로 집약한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결단, 비전, 연합, 집중, 그리고 끝까지 해내는 헌신이었다. 우리는 다른 것들에 주의를 빼앗기고, 오염된 이념들에 의해 분열됐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2033년 대위임 200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을 향해 SBC 전체가 방향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라이스의 대표 비전이다.(Baptist Press, 2025년 10월 31일)
파월은 자신을 외향적 목소리보다는 실질적 협력의 리더로 포지셔닝한다. 그는 총회장 직책이 공개적으로 이슈에 발언해야 하는 자리임을 인정하면서도, “대위임 완수를 방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성과들을 함께 기뻐하는 ‘내부적 접근(in-house approach)’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위원회(Resolutions Committee) 구성에 있어서도 “특정 의제에 치우치지 않고 협동 사역에 헌신된 인물들”로 채워야 한다는 입장이다.(Baptist Press, 2026년 5월)
또 다른 변수들
두 후보 경선 외에도 이번 올랜도 총회에는 굵직한 변수들이 놓여 있다. 수년간 폐지 논란에 시달리던 ERLC는 지난해 7월 브렌트 레더우드 전 총회장이 전격 사임한 뒤 에반 레노우(Evan Lenow, 47)가 신임 총회장으로 취임했다. 레노우가 이번 총회에서 ERLC 수장으로서 메신저들 앞에 서는 것도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SBC 집행위원회 총재 제프 아이오그(Jeff Iorg)는 지난 2월 이미 이번 총회 참석 규모가 2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으며, 어린이 동반 참석자도 역대 최다인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The Baptist Paper, 2026년 5월 20일)
라이스와 파월, 두 후보를 나란히 놓고 보면 신학적 지형도는 비슷하지만 리더십 스타일과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난다.
라이스는 오랜 이력과 넓은 네트워크, 그리고 SBC 위기 의식을 전면에 내세우는 ‘갱신의 얼굴’로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있다. 반면 파월은 30년 지기의 추천에서 드러나듯 개인적 신뢰와 일관성, 그리고 선교적 헌신을 토대로 ‘관계의 리더’를 자처한다.
여성 사역자 문제만 해도 두 후보 모두 BF&M의 남성 목사직 원칙을 지지하지만, 라이스는 태스크포스 병행을 통한 신중한 접근을, 파월은 기존 장치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갈린다. 이는 단순한 속도의 차이가 아니라, 헌법 개정안 문구가 가져올 파급 효과-특히 개별 교회의 여성 사역자를 어디까지 제한할 것인가-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이번 선거는 SBC가 지금 이 순간 어떤 리더십을 원하는가의 문제다. 분명한 목소리로 갱신을 이끌 기수인가, 아니면 묵묵히 관계를 엮어가며 협동 체계를 복원할 중재자인가.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 모일 수만 명의 메신저들이 6월 9일 오후 3시 30분 그 답을 낼 것이다.
2026 SBC 연차총회는 6월 9~10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등록은 총회 이틀 전인 6월 7일(일)부터 가능하다. 등록 장소는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 하층부(Lower Level)이며, 운영 시간은 다음과 같다.
- 6월 7일(일): 오후 2시 ~ 오후 9시
- 6월 8일(월): 오전 8시 ~ 오후 8시
- 6월 9일(화): 오전 7시 30분 ~ 오후 6시
- 6월 10일(수): 오전 8시 ~ 낮 12시
주요 선거 일정은 6월 9일(화) 오후 3시 30분 총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서기 선거, 6월 10일(수) 오전 8시 35분 제1부총회장 선거, 오전 9시 55분 제2부총회장 선거, 오전 11시 18분 등록서기 선거 순으로 진행된다.
/취재팀 bpnews@bpnews.us





![[특집] “창세로부터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5/ResizedIMG_8660-65x65.jpg)

![[특집] 제2차 상임위원회 개최… 제45차 정기총회 준비 본격화](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4/Resized316A6616-65x65.jpg)
![[특집] 라스베가스커뮤니티교회(LVCC), 제3회 제자부흥회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정에 임하다!’ 성료](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6/03/LVCC-65x65.jpg)

![[기획 – 특집 인터뷰] “목사님은 우리가 ‘뽑는’ 분이 아닙니다”](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9/web--65x65.jpg)
![[특집 인터뷰] 신임 총회장 이태경 목사(엘파소중앙침례, TX)](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7/ResizedIMG_3103-65x65.jpg)
![[특집 인터뷰] 게이트웨이 신임총장 Dr. Adam Groza](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2/Dr-Adam-Groza-65x65.webp)
![[긴급기도] 최악의 LA 산불 피해 속 남가주지방회장 서종학 목사 “많은 기도 부탁”](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1/Screenshot-2025-01-17-080455-65x65.png)
![[인터뷰] “하버드생들과 밤새 게임·성경공부”… 부모 마음으로 제자양육](https://bpnews.us/wp-content/uploads/2025/01/이금하교목-65x6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