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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지방회, 성경의 땅에 서다” (3)

“남가주지방회, 성경의 땅에 서다” (3)

남가주지방회와 함께한 성지 견문록(見聞錄) (3)

예루살렘 성전을 배경으로 감람산 세븐아치호텔에서

지난 169호에서 남가주지방회(회장 최국현 목사)가 지난 2월 27일(월)부터 3월 8일(수)까지 9박 10일의 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를 진행한 것과 본보의 목회자 부부 또는 목회자로 구성된 40명의 그룹과 성지순례 동행취재로 함께 한 배경을 기술하며 견문록의 글문을 열었다. 
171호에서는 지방회별로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것을 전제로 동행취재에서 느낀 몇 가지 지방회의 성지순례 준비 팁을 나눴다. 이번 호에서는 현지의 숙식을 나누고자 한다. 

성지순례에 좋은 숙식 plus 버스 

숙식은 여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성지순례는 일반 여행과는 분명히 다르지만, 여행의 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자면 성공한 여행이다’라는 말처럼 성지순례에 있어서도 숙식은 무척 중요하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숙식은 비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또한 개인 취향(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좋은 호텔, 좋은 음식을 원한다면 비용이 올라가는 것은 상식인데 가끔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싸고 질 좋은”을 고집하는 일행들이 있다고 한다. 어떤 호텔은 뷰(View)가 좋은 대신에 방이나 식사 등의 다른 부분이 조금 약할 수 있으며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대체로 성지순례는 여행이 목적이 아니고, 목회자의 경우 주머니 사정이 뻔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패키지보다는 가성비 좋은 패키지를 권하게 되지만,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숙식의 질을 신경 쓰고 싶다면 이것도 여행사와 사전에 조율하면 된다. 이런 것 때문에 정직한 여행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고, 현지를 잘 알고 양심적으로 섬기는 최국현 목사의 그레이스여행사를 추천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이스라엘 현지 가이드를 맡았던 이준혁 목사는 가끔 일행들에게 얼마를 지불하고 왔냐고 물어보는데 몇 번이나 기절초풍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너무 황당하게 부풀려진 가격으로 온 일행들을 많이 경험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용 자체의 절대가격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 비용에 맞는 패키지로 구성되면 되니까 말이다. 숙소나 식사, 버스 등이 그 수준에 맞게 구성이 되면 문제가 없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조건 싸게 싸게 낮추는 것도 능사가 아니며 신뢰할 수 있는 여행사와 적절하게 잘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남가주지방회 일행이 묵었던 호텔은 감람산에 위치한 세븐 아치 호텔이었다. 이 호텔의 장점은 이스라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최고의 경치(View)다. 카렌다에서 한 번쯤 봤을 만한 성전 사진은 모두 이 호텔 앞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호텔은 역사가 오래돼서 전체적인 시설은 다소 노후됐지만, 식사도 굉장히 훌륭하게 나온다. 처음에 호텔이 약간 오래된 느낌이 든다고 느꼈으나 식당에 들어서자, 근사하게 차려진 뷔페식 메뉴들을 보고 ’와’하는 감탄사를 저절로 내뱉게 됐다. 별점을 준다면 전망은 별 5개 만점을, 식사는 4개, 방은 3.5개를 줄 수 있겠다. 

이스라엘에서 모든 것을 만족할 만한 호텔은 잘 찾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세븐 아치 호텔은 숙소로 잡을 수 있으면 꼭 이용해 보기를 강추한다. 아침에 일어나 성전과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확 트인 전망은 세븐 아치 호텔만이 가진 최고의 강점이고, 탁 트인 창문을 통해 그런 전망을 감상하면서 근사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세븐 아치 호텔의 전망은 순례객들이 놓치면 후회할 만한 점이다. 

이 호텔이 가진 좋은 점은 성지순례의 좋은 거점이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감람산 자체가 순례의 일정에 있고, 또 걸어 내려가면서 몇 곳을 들러서 이스라엘 성전에 가게 된다. 이스라엘 성전에 가기 위해서는 복잡하기 때문에 걸어가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세븐아치 호텔은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이다. 성지순례 용이점에서도 별 5개를 줄 수 있겠다. 

숙소는 세븐아치 호텔에서 5일을 묵고, 북쪽으로 이동해 갈릴리 호수를 경험한 뒤 갈릴리 호수가 보이는 전망을 가진 호텔에서 1박을 한 뒤 다음 날 일정을 마치고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갈릴리의 호텔도 세븐아치 호텔과 비슷하게 갈릴리 호수 뷰(View)가 좋았고 음식과 방도 좋았다.  

놀라운 것은 요르단의 암만에서 묵었던 호텔이다. 9박 10일의 일정 중 2박은 요르단에서 하게 되는데 호텔로 가는 길은 허름한 길과 풍경이었다. 그렇게 기대감 없이 이동해서 그럴까? 엄청난 반전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요르단의 호텔은 최고급 호텔이었고, 식사와 방도 최고급이었다. 요르단의 물가가 이스라엘보다 싸기 때문이다. 요르단을 무시했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는데, 수도 암만(Amman)은 상당히 번화한 도시였다. 그렇지만, 식사가 아무리 훌륭해도 꽤 긴 시간 동안 현지 음식만 먹게 되므로 고추장이나 간단한 반찬 통조림, 김, 간식 등 한식의 효과를 줄 수 있는 것들을 챙기면 큰 도움이 된다. 

숙식에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관광버스다. 관광버스를 오랜만에 타서 요즘 관광버스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이스라엘에서 탔던 버스는 상당히 깨끗하고 쾌적한 버스였다. 최국현 목사도 호텔 상태, 음식 메뉴를 신경 쓰면서 어떤지 확인했는데, 버스 상태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물어보면서 확인했다. 그만큼 버스의 상태도 중요하다. 호텔에서 지내는 시간보다 버스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상태의 버스를 예약했다면, 버스를 탈 때의 좌석 배치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본보는 취재 편의를 위해 지방회에서 특별히 맨 앞자리를 배려해 주었다. 덕분에 편리하게 취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버스 뒤쪽에도 문이 있지만, 아무래도 뒷자리보다는 앞자리가 승차감이나 승하차에 유리하기 때문에 전체를 이끌며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가이드는 당연하고, 임원들에게도 앞자리를 배려하는 것이 좋으며 그다음에는 노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다음 호에서는 성지순례를 위한 준비물과 즐겁고 은혜로운 성지순례를 위한 지방회 그룹의 운영에 관한 내용을 살펴본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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