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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90) 성경에 담긴 이미지-히브리서 2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90)  성경에 담긴 이미지-히브리서 2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글로벌신학대학원 총장,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히브리서 2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입술의 열매라고 비유하였다.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13:15). 찬양이란 사전에서 “찬성을 표하는 것,” “영광을 드리는 것,” “예배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할렐루야’는 ‘할렐루’와 ‘야’의 합성어인데, ‘할렐루’는 ‘~를 찬양하라’는 의미이며, ‘야’는 ‘야훼’의 줄임말로, 히브리어 ‘여호와’ 하나님을 뜻하는 다른 표현이다. 그러므로 ‘할렐루야’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말이다.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에 대한 구약성경의 히브리어와 신약성경의 헬라어에서 보여주는 의미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의 방법과 태도를 배울 수 있다. 여기서는 구약 성경에서 사용된 입술의 열매, 즉 찬양을 의미하는 몇 가지 단어만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야다(yada)이다. ‘야다’는 ‘손을 들다,’ ‘두 손을 들어 경배하다,’ ‘감사하다’ 등의 의미가 있다. 이 단어에는 우리의 감정에 상관없이 우리의 의지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 두 손 들어 항복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우리의 갈급함을 표현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야곱의 아내 레아가 유다를 낳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유다로 하였고 그의 생산이 멈추었더라”(창29:35; 시63:4; 시138:1 참조).  

둘째, 할랄(halal)이다. ‘할랄’은 ‘찬양하다,’ ‘자랑하다,’ ‘기뻐하다,’ ‘큰 감동으로 찬양하다’ 등의 뜻이 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분의 사랑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을 기뻐하며 찬양할 때 사용되었다. 다윗이 레위인에게 하나님의 궤를 섬기며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할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또 레위 사람을 세워 여호와의 궤 앞에서 섬기며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칭송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으니”(대상16:4; 시22:23; 시113:1 참조).  

셋째, 토다(todah)이다. ‘토다’는 ‘찬미의 제사,’ ‘감사하다,’ ‘예물을 드리기 위해 손을 내밀다’ 등의 뜻이 있다. 이 단어는 우리가 감사와 찬송으로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 감사와 찬송으로 들어갈 것을 노래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찌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시100:3-4; 시50:14 참조). 

넷째, 바락(barak)이다. ‘바락’은 ‘송축하다,’ ‘무릎을 꿇다,’ ‘경의를 표하다’ 등의 뜻이다. 이 단어는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에 감사할 때 사용되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했다.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 기이한 인자를 내게 보이셨음으로다”(시31:21; 시72:18-19; 106:48 참조).  

다섯째, 테힐라(tehillah)이다. ‘테힐라’는 ‘노래하다,’ ‘칭찬하다,’ ‘여호와를 향하여 정확한 노래를 부르다’ 등의 뜻이다. 다윗은 찬송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였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22:3; 대하20:21-22 참조).  

여섯째, 자마르(zamar)이다. ‘자마르’는 ‘노래하다,’ ‘악기의 줄을 퉁기다’ 등의 뜻이다. 이 단어는 악기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릴 때 사용되었다. 시편 기자는 비파와 수금 등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면하였다.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시92:1-3; 시144:9; 시149:3-4 참조).  

일곱째, 샤바(shabah)이다. ‘샤바’는 ‘외치다,’ ‘큰 소리로 말하다’ 등의 뜻이다. 이것은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말한다. 다윗은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면하였다. “대대로 주의 행사를 크게 칭송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시145:4; 시66:8; 시117:1 참조).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찬양하여 입술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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