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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설교이야기] 모세의 설교에 나타난 영성 (8)

[권석균 목사의 설교이야기]  모세의 설교에 나타난 영성 (8)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글로벌신학대학원 총장, 아틀란타지구촌교회

모세의 설교에 나타난 영성 (8)

모세의 세 편의 설교 중 제2편은 신명기 4장 44절부터 26장 19절까지의 내용으로서 현재의 생활을 다룬 것입니다. 모세는 2세들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부터 요단 동편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전해진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와 법도들을 모아 가르치며 해석합니다. 그것은 40년간의 광야 생활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선포된 율법들을 백성들에게 상기시킴으로써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들의 신앙생활의 유일한 근거와 법칙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여기서 율법의 대강령인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신6:5),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레19:18)”는 말씀을 전합니다. 모세가 전한 설교의 탁월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것과 동시에 그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청중)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해석과 적용에 있습니다.

한 예로, 모세는 신명기 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다시 전한 후에 “너희는 삼가 행하여 죄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신5:32-33)는 말로 백성들의 실천을 격려하였습니다. 말씀을 들은 백성들은 그들의 삶에 적용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현재의 삶 속에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그분만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어느 철학자는 “과거는 영원히 정지되었고, 현재는 쏜 살같이 달려가며, 미래는 주저 주저 하며 다가온다”고 말했습니다. 인생은 과정이며, 현재 삶의 연속입니다. 과정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을 완성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삶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의 삶 속에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축복입니다(히13:8). 미래의 시작은 현재입니다. 영원의 시작도 오늘입니다. 오늘은 우리 인생의 나머지 날의 첫 날입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 때, 풍성한 내일이 있고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현재의 삶이 영원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혜도 우리의 현재의 삶 가운데 스며들어야 합니다. 큐티와 성경연구 혹은 설교 메시지를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필자가 사는 아틀란타에서 LA로 가기 위해서는 서쪽으로 가야 합니다. 비행기나 자동차로 아무리 빨리 가도 서쪽이 아니라 북쪽으로 간다면 LA를 만날 수 없고, 워싱턴이나 뉴욕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자신의 인생 방향이 세상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방향인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향인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처럼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든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안내해 줄 것이고 하나님이 빚으시는 멋진 인생으로 완성해 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평범한 삶을 비범한 인생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모세의 두 번째 설교를 통해 우리는 인생의 방향을 정해 주시는 하나님, 매일의 삶 속에서 한없는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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