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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델라웨어한인침례교지방회 제15차 정기총회 개최 

메릴랜드·델라웨어한인침례교지방회 제15차 정기총회 개최 

신임 임원으로 회장 정영길 목사, 부회장 류상걸 목사, 총무 양주섭 목사 선출 

신구임원 교체 왼쪽부터 서기 정성민목사 총무양주섭목사 회장 정영길목사 직전회장 문석원목사 부회장 류상걸목사

메릴랜드·델라웨어한인침례교지방회(회장 문석원 목사, MD·DE지방회)는 지난 10월 23일(월) 오전, MD·DE주총회(BCMD, Baptist Convention of Maryland/Delaware)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부회장 정영길 목사(피플스)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정성민 목사(익투스)의 찬양 인도로 시작됐고 Church Partnership Team Leader(BCMD)가 환영의 인사를 나눴다. 

이어 최강욱 목사의 대표기도가 있은 후 윤병남 목사(풍성한)가 “내게 있는 것으로”(행 3:6-10)의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윤 목사는 말씀을 통해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라는 시를 읽으면서 우리 목회자가 들풀과 같은 존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받은 목회 사명이 작은 꽃일 망정 정성껏 피우고 있는 힘을 다하여 예수 향기를 발하며 살자. 그럼에도 사람들은 우리를 싸잡아 잡초라고 부르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또 벌과 나비들이 외면할지라도 서러워하지 않고 죄인인 나를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심만도 감사한 데 복음의 사역자로 불러 주셨음에 감사하자. 대형교회를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지 않고 있는 곳에서 나에게 맡긴 한 영혼을 위해 들풀처럼 살아간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는다. 몇 사람 모이지 않는 작은 목회지만 아무렇게나 목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본문에는 앉은뱅이로 태어난 거지가 나온다. 우리도 영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앉은뱅이 거지였고, 우리의 목회 대상들 가운데에 앉은뱅이 거지가 있다. 일으켜 세워주어야 할 사람들이다. 거지를 향하여 베드로와 요한이 ‘우리를 보라!’고 한 것처럼 십자가에, 교회에, 신앙에, 참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이 우리의 사역이다. 목회는 사람(영혼)을 살리고, 살아난 영혼을 세우고 걷게 하는 것이다. 무엇으로 살리나? 내게 있는, 내가 인격적으로 만난 예수님을 주어야 살릴 수 있다. 이론적인 예수, 주석 책을 보고 공부해서 준비한 설교로는 안 된다. 산모가 아기를 잉태하듯이 말씀을 품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말씀에 성령님이 임재하고 말씀에 생명력이 있어 살아 움직인다. 모쪼록 섬기는 교회와 사역 위에 성령님의 크신 역사가 있기를 축복하며 들풀은 아무 데서나 들풀로 살아가지만, 아무렇게나 살지 않는다! 우리도 아무렇게나 목회하지 않는다! 내가 만난 예수, 내가 먼저 받은 은혜를 나누는 목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봉헌의 시간과 조규만 목사의 헌금 기도, 광고 후 회장 문석원 목사가 인사한 뒤 최영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신임원 선출의 시간에 회장 정영길 목사, 부회장 류상걸 목사, 총무 양주섭 목사를 선출했다.  

전 회장 문석원 목사는 “그동안 함께 참석해 주시고, 기도와 함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회원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임회장님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MDKBA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한다”고 인사했고, 신임회장 정영길 목사는 “감사하다. 임원을 다 구성한 후, 더욱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MDKBA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여서 예배드리고 식사하고 헤어지는 루틴에서 조금 벗어나서 만나고 싶고, 만나면 힘이 나는 모임이 되도록 서로 격려해주고, 특히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는 지방회로 잘 세워져 가면 좋겠다.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신안건 토의 시간에는 신임목회자 간성환 목사(프레드릭한인침례)의 가입을 인준했다. 총회를 마치고, 식당에서 식사와 교제를 나눈 회원들은 오는 12월 17일(주일) 저녁 성탄 축하 모임을 할 예정이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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