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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수 목사의 설교예화]

권리 포기와 이양

[심윤수 목사의 설교예화] </br></br> 권리 포기와 이양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쓰시려고 할 때 두 사람에게 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 수5:15)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룻기 4장 7절에 나타난 이스라엘 사람들의 권리이양 전통으로 해석을 한다면 그것은 신을 벗어서 자기의 권리를 이양할 상대방에게 주거나 상대방 앞에 던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쓰시기 전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작전권, 권리 혹은 지휘권의 모든 권한을 이양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는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김원호 장로님이 쓰신 [권리포기]에 이런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 목사님이 목회자 DTS를 마치고 울산에서 교회를 개척하셨는데, 교회가 부흥해서 전도사 한 분을 초빙해서 함께 사역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아침에 설교하러 강대상에 올라섰는데 성도들이 몇 명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를 알아보았더니 함께 사역하던 전도사가 교인들을 다 데리고 다른 곳에 가서 교회 개척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 목사님은 배신감, 분노, 스트레스를 받아 간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답니다.

이 목사님이 하나님께 소리쳤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배신할 수가 있습니까?” 그때 하나님이 “네가 강단에서 설교한 내용을 삶 속에서 부인하고 사니까 성도들이 갈등하다가 떠난 것이다. 전도사가 데리고 나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이 꼬꾸라졌답니다. 그 목사님은 그 일로 크게 배우게 되었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배신해도 베드로가 부인해도 간에 염증이 생기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께서 깨닫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시 목회를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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