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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선교를 가져왔다” – 실리콘밸리에 선포된 하나님 마음

[특집] “선교를 가져왔다” – 실리콘밸리에 선포된 하나님 마음

예배와 선교는 교회의 본질… 예배는 꼭 있어야 하는데, 왜 선교는 옵션?

새누리교회(nCA) 제1회 선교대회, 38명의 선교사와 함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경험하다


◇ “못 간다면 가져오자” – 선교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

손경일 목사는 “이 선교대회를 통해 선교를 가보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선교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선교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손 목사는 전 세계에서 온 선교사들이 피곤하지 않도록 비교적 느슨한 스케줄로 선교대회를 계획했지만, 그럼에도 참석한 선교사들에게 많은 성도들을 만나서 선교 현장의 간증과 은혜를 나눠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성도들과의 접촉점을 최대한 넓히고, 성도들의 선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선교사들의 숙소도 홈스테이로 진행했다. 홈스테이로 섬기고자 하는 성도들의 신청을 받아서 숙소와 라이드를 매칭해서 섬겼다.

◇ 선교대회 일정으로 보는 은혜의 시간들

▲ 첫째 날(4월 4일 목요일)은 오후 6시,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교회 만찬을 시작으로 선교사들과 선교팀 간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선교사들은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그동안 기도로 후원해준 성도들을 만나 만찬과 함께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 만찬 후에는 홈스테이 가정과 함께 첫날을 보냈다. 각 가정에서는 간증과 선교 나눔이 늦은 시간까지 또는 밤새 이어진 경우도 많았다.

▲ 둘째 날(4월 5일 금요일)은 선교사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샌프란시스코 투어가 진행됐다. 오후 5시의 저녁식사 후 7시부터는 본격적인 개회 집회가 열렸다. 이날 저녁 집회 때는 별관에서 3세부터 청소년까지 교육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어린이들도 선교의 중요성을 배우고, 부모들이 집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셋째 날(4월 6일 토요일)은 선교대회의 가장 핵심적인 날로, 오전 7시 아침예배로 문을 열었다. 김영길 선교사(일본 시부야 복음교회)는 토요아침예배에서 “찾아가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요한복음 4장 3~4절의 본문말씀에서 선교의 본질을 설교했다. 김 선교사는 말씀을 통해 선교란 단순한 지역 이동이 아닌 ‘만남’의 개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선교는 하나님이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으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반대에도 사마리아를 통과했던 것처럼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순종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김 선교사는 일본 선교 경험을 나누며,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신이 ‘일본에’ 간 것이 아니라 ‘일본인에게’ 가야 함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가라는 곳에 갈 때 문화적, 민족적 감정으로 부딪히면 하나님의 부흥 계획을 볼 수 없다”며 선교의 핵심은 하나님의 심정을 품고 한 영혼에 관심을 갖는 것임을 역설했다.

이후 오전 9시 30분부터 담임 손경일 목사가 이끄는 선교 세미나가 시작됐다. 손 목사는 모든 선교사가 각자 자신을 소개할 수 있도록 시간을 안배한 뒤 “교회의 본질은 선교다”라는 주제로 선교가 선택이 아닌 교회의 본질임을 강조했다. 그는 ‘선교적 교회’라는 용어 자체가 교회의 아픈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손 목사는 교회란 본질적으로 예배와 선교라는 두 기둥으로 세워진 공동체인데, 많은 교회들이 선교를 옵션처럼 여겨 ‘선교적’이라는 수식어가 필요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에서 예배가 없다면 상상할 수 없지만, 선교가 없다면 쉽게 용인되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사도행전 1:8 말씀을 인용하며 선교를 ‘지금, 여기, 사랑’이라는 세 가지 핵심으로 요약했다. 선교는 나중에 준비되면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해야 하고, 먼 곳만이 아닌 내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되며, 하나님의 마음인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손 목사는 “하나님의 심장을 공유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통해 선교의 첫 발을 내딛을 것을 권면했다.

세미나 후 휴식 시간을 가지고 나서 이어진 패널 토크에는 H 선교사(터키), J 선교사(터키), L 선교사(카타르), J 선교사(이라크), S 선교사(일본)가 참석했다. 모더레이터 역할은 손경일 목사가 맡았다. 패널리스트들은 먼저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선교사로 부르셨는지 나눴다. 선교사들은 각각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다양한 경로를 소개했다. J 선교사(이라크)는 15세 때 아버지가 아프가니스탄 단기선교에 등록시킨 경험을 시작으로 선교에 헌신하게 됐고, 이라크를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함께 사역하게 됐다고 나눴다.

가장 많은 질문이 나온 주제는 “선교지에서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믿음을 유지하는가”였다. 선교사들은 “열매를 꼭 다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통로 역할을 잘하면 된다”(J 선교사), “하나님께서 성공을 신실함으로 측정하신다”(S 선교사) 등의 답변을 했다. 또한 “텐트메이커 사역과 전문인 선교에 대한 조언”에 L 선교사는 “직장을 단순한 플랫폼으로만 여기지 말고 그 일터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 하나님을 증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패널 토크를 통해 선교사들은 현장의 어려움과 기쁨을 나누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가 선교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토요일 오후는 성도들과 선교사들의 직접 소통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후 1시 30분부터 ‘선교의 교제’가 야외 공간에서 열려 선교사들의 부스를 방문하며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2시 30분부터는 코트야드에서 ‘선교의 나눔’ 시간을 통해 선교지 문화 체험과 게임을 즐겼고, 3시 30분부터는 각 강의실에서 ‘선교의 비전’ 시간이 지역별 그룹 미팅으로 진행됐다. ‘선교의 비전’ 시간은 시간을 2회로 나눠 참여자들이 2개의 선교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했다.

▲ 넷째 날(4월 7일 주일)에는 주일예배가 다양한 시간대(1부 8AM, 2부 9:30AM, 3부 11:30AM, 청년부 1:45PM)로 드려졌다. 1-2부 예배는 T 선교사가 “나한테 왜 그러세요?”라는 제목으로, 3-4부 예배는 P 선교사가 “이 세상에서 뭣이 가장 중헌디?”라는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다. 오후 4시에는 목장과 선교사들의 만남 시간이 진행돼 더욱 깊은 교제와 후원 관계를 맺는 기회가 됐다.

▲ 선교대회 이후(4월 7일 월요일부터 10일 목요일)에는 선교사들을 위한 Lake Tahoe 휴양회가 마련돼, 그동안의 사역 피로를 풀고 교제와 은혜를 나누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 진정한 네트워크의 시간 – 선교사들의 눈물과 웃음

“우리 나라 아이들은 속옷을 안 입어서 걱정이에요.” “남녀공용이에요? 아, 남녀공학이구나. 이제는 한국말이 너무 서툴러졌어요.(호호)”

선교사들이 모이면 현지 문화 적응기가 빠질 수 없다. 각자 다른 나라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깔깔 웃기도 하고, 서로 신기해하며 깊은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렇게 하나가 돼가며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 저절로 이해가 되는 선교사들의 삶, 재밌는 에피소드뿐 아니라 마음의 고충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고, 비슷한 지역에서 온 선교사들은 사역을 나누며 함께 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기도 하면서 선교사끼리 그리고 새누리교회가 연결해준 목장과 성도들과도 네트워크를 만들어갔다.

성도들과의 네트워크는 홈스테이에서도 이루어졌고, 토요일 오후에 있었던 선교의 교제, 선교의 나눔, 선교의 비전 시간을 통해서도 진행됐다. 또한, 주일예배를 마친 뒤 주일 오후에는 목장과 선교사들의 만남 시간이 있어서 선교 나눔과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됐다.

◇ 선교의 원동력 ‘하나님의 마음’

선교대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하나님의 마음’이었다. 이것은 메시지뿐 아니라 찬양에서도 자주 등장했다.

‘암을 앓고 있는 와이프 선교사’ ‘비자가 취소돼 추방되서 살아가는 형편’ ‘피부암으로 고통 중인 선교사’ ‘한쪽 눈이 실명이 돼서, 염증 때문에 적출해야 하지만 약으로 다스리면서 하나님께서 3년만 시간을 더 주시면 좋겠다’고 고백하는 한 여자 선교사 등 그들의 미소 뒤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과 희생, 헌신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다시 선교의 현장으로 돌아가기 원하는 이유와 원동력은 ‘하나님의 마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에 동참하기 원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라는 도전을 계속 한 것이다.

◇ 집회 강사들이 전한 ‘하나님의 마음’

저녁 집회는 그날의 모든 은혜를 집대성하고 추수하는 시간이다. 집회와 예배마다 새누리교회 찬양팀이 이끄는 뜨거운 경배와 찬양으로 은혜의 문이 열렸고, 저녁 집회에서는 말씀을 듣기 전 워십 댄스팀의 파워 워십 댄스와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스킷 드라마 공연이 큰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은혜를 끼쳤다.

저녁 집회 강사로는 남가주 얼바인에서 개척해 목회하는 고현종 목사와 역시 남가주의 토렌스 조은교회에서 목회하는 김우준 목사가 초청됐다. 두 강사는 모두 1.5세이고, 선교지에서 태어났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선교에 굉장히 집중하는 교회라는 특징이 있어서 선교대회의 강사로 적임자였다.

첫째 날 저녁 집회 – 고현종 목사(디사이플교회)

금요일 저녁 집회에서는 남가주 얼바인에서 디사이플교회를 개척해 16년간 목회하고 있는 고현종 목사가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세워지는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브라질에서 1.5세로 자란 고 목사는 자신의 이민 경험과 아마존 인디오 사역을 통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사명을 강조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물리적인 또는 지역적인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하심, 하나님의 다스리심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처럼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은 점진적인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명령입니다.”

고 목사는 24년간 아마존 인디오들을 섬기며 경험한 놀라운 복음의 능력을 생생하게 전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아마존 깊은 곳에 있는 인디오들에게도 복음이 들어가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복음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인종, 지역, 지식 수준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내 눈물이 있기를 원합니다”라는 기도를 나누며 선교의 본질인 ‘하나님의 마음’을 강조했다.

둘째 날 저녁 집회 – 김우준 목사(토렌스 조은교회)

토요일 저녁 집회에서는 남가주의 토렌스 조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우준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파라과이 출신의 1.5세인 김 목사는 사도행전 4장 29-31절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하면서 “어린 시절에 딱지치기를 하며 매를 맞기까지 했는데, 철저하게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것을 위해 내 몸을 내던졌던 경험이었습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을 마감하는 날, 우리가 평생 쫓아온 것들이 단 10센트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더미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라며 본문의 초대교회 성도들이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자신의 안전이 아닌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주시고 병을 낫게 하시며 예수의 이름으로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최우선으로 구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특별히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경험하는 방법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나누었다. 그는 대학교 시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심장을 공유할 수 있게 해달라”는 단 한 가지 기도에서 모든 역사가 시작됐다고 간증했다. “하나님의 심장이 공유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슬픔은 하나님만의 슬픔이고, 하나님의 꿈은 하나님만의 꿈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심장이 물밀 듯이 밀려와서 내 마음 가운데 자리 잡으면,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나도 좋아하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을 나도 싫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눈물이 내 눈물이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됩니다.”

김 목사는 참석한 성도들에게 단 한 가지만 기도하자고 도전했다. “하나님의 심장을 공유하게 해달라고 기도해 보십시오. 그 한 가지 기도로 시작하면 어떨까요? 하나님의 심장이 공유되면 망설임 없이, 미련 없이, 주저함 없이 세계 선교를 향해 달려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는 토렌스 조은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활발한 선교 활동을 소개하며, “작년에 800명이 단기선교에 참여했고, 올해는 1,5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 AI 통역으로 경험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

북가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새누리교회 답게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최첨단 AI 통역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Wordly’라는 회사의 AI 통역 서비스를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한 후 원하는 언어의 텍스트와 음성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사용자의 피드백은 좋았다. 텍스트는 90~95%의 정확도, 음성은 80~85%의 정확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즉각적인 열매를 맺었다. 선교대회 첫날 저녁, 한 성도가 초대한 중국계 미국인 자매가 중국어 AI 통역을 통해 말씀을 듣고 마음이 열려 이후에 복음을 전했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다. 손 목사는 “한 생명을 위해 선교대회가 존재한다”며 감격했다.

이번 선교대회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우리도 AI 통역을 도입하고 싶었는데, 교회에서 이렇게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을 보고 잘 배웠고 큰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 주일 설교에 담긴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

T 선교사의 설교 “나한테 왜 그러세요?” (1-2부)

T 선교사는 요나서 4장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인간의 이기심’ 사이의 갈등을 설명했다. 그는 요나가 니느웨 성읍의 회개와 하나님의 용서를 보고 화를 낸 이유를 깊이 파고들었다.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이 자신의 민족을 핍박했기 때문에 그들이 멸망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사랑하시고 구원하기 원하십니다.” T 선교사는 자신의 이라크 사역 경험을 나누며 “때로는 우리도 요나처럼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단기선교도 좋지만, 진정한 선교는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모든 영혼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암 투병 중이지만, 여전히 선교지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고백해 큰 은혜를 끼쳤다.

P 선교사의 설교 “이 세상에서 뭣이 가장 중헌디?” (3-4부)

P 선교사는 마가복음 10장의 부자 청년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부자 청년이 영생을 얻기 위해 예수님께 온 모습을 자세히 분석했다.

“이 청년은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재물도 많았으며, 영적인 열심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사랑하셨지만,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한 가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 ‘우선순위’를 의미합니다.”

P 선교사는 자신의 아내가 식도암으로 위기에 처했다가 기적적으로 회복된 경험을 나누며,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이루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살려주십니다”라고 간증했다. 그는 2027년 터키 아스펜더스에서 열릴 중동 연합 기도 모임에 성도들을 초청하며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동참을 요청했다.

◇ “선교의 불씨가 되다” – 성도들과 선교사들의 소감

– “마치 선교지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매일 6시 기상, 7시 아침 예배, 8시 선교 훈련 사역… 마치 3일 단기선교에 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 성도는 선교대회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 선교사들 역시 큰 감동을 받았다. 한 선교사는 “내가 이만큼의 섬김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새누리교회를 통해 많은 선교사들이 위로받고 격려받았다”며 “선교에 특별한 열정을 가진 새누리교회는 도대체 어떤 교회인지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와서 교회의 선교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고, 과분한 섬김에 큰 위로를 받았다” 등의 감사와 소감을 전했다.

– 선교대회를 준비한 선교팀원인 한 목자는 “작년 8월부터 기도하며 준비했다”며 “특별히 목원들이 한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길 기도했는데, 선교를 아직 가보지 않은 지체들도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선교를 보고 경험하게 돼 너무나 은혜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인근 지역에서 함께 참석한 목회자들도 성도와 함께 왔다며, “작은 교회에서는 이런 선교대회를 개최하기 힘든데, 새누리교회가 개최해줘서 성도와 함께 왔다”며 선교를 맛보고 전략을 세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칭찬했다.

– 손경일 목사는 마무리 메시지에서 “이번 선교대회가 한 번의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놀라운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멀리서 선교를 가지고 와서 참석해 준 선교사와 준비와 섬김으로 수고한 교역자들, 성도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선교에 전심전력을 쏟는 새누리교회의 제1회 선교대회는 “부흥”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품고 시작한 여정의 첫걸음이었다. 손 목사는 “우리의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의 가정에, 우리의 일터에, 그리고 우리의 교회에,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실리콘밸리라는 이 지역에, 부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또 부흥을 아는 교회조차도 진정한 부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땅 가운데, 하늘의 부흥의 역사가 임하기를 소망한다”고 기대를 나눴다.

또한, 선교대회는 ‘선교를 가져왔다’는 슬로건처럼 성도들에게 선교지의 생생한 현장과 하나님의 마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도전받은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제1회 선교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새누리교회는 앞으로 더 많은 선교의 불씨를 통해 부흥의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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