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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콘한인침례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예배, 집사 안수 및 임직‧은퇴예배

메이콘한인침례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예배, 집사 안수 및 임직‧은퇴예배

구기준, 김성수, 이관용 집사 안수…유근준 집사 은퇴 예식 

메이콘한인침례교회(전단열 목사, GA)가 설립된 지 40년을 맞이했다. 메이콘교회는 교회를 세우시고, 변함없는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설립 40주년을 맞이해 구기준, 김성수, 이관용 형제를 집사로 안수하는 예식과 지난 18년간 안수집사로 섬긴 유근준 형제의 집사 은퇴 예식을 지난 7월 17일 주일 오후 5시 본당에서 거행했다. 담임 전단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최성산 목사의 기도와 성경봉독 후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장 나기수 목사(선한목자침례)가 “1 플러스 75”(느 3:1~11)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나기수 목사는 말씀을 전하면서 “성전은 재건됐지만, 성벽이 재건되지 않으므로 이민족의 수탈로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느헤미야가 동생 하나냐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청하여 이 성벽 재건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한다. 어려운 요청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들여지게 됐고, 남아있는 백성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오게 된다. 유능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성벽 재건이 되지 않았는데 주변 민족이 방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느헤미야가 갔을 때 방해가 없었는가? 방해가 있었지만, 성공할 수 있었다. 그 비결을 3장에서 그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을 나누며 40주년을 맞아 귀하게 쓰임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나 목사는 “먼저는 동역자의 원리다. 원래 32절까지 있다. 사람들의 이름이 계속해서 나온다. 의미 없어 보이는 낯설고 지루한 이름들이 죽 나온다. 느헤미야라는 위대한 인물이 있어서가 아니라 많은 이들이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한 지도자의 역할은 중요하지만, 나머지 75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1도 중요하지만, ‘1+75’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동역하는 이들이 없다면 안 된다는 것이다. 메이콘 교회도 마찬가지다. 전단열 목사님, 훌륭한 목사님이고 기대가 되지만, 이 지역사회 가운데 빛과 소금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목사님과 나머지 75명의 여러분이 동역해야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분담의 원리다. 일할 때 그냥 한 것이 아니라 420개의 지역으로 나눠서 분담해서 체계적으로 했다. 주님의 일을 할 때 마구잡이로 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했다. 재능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맡았던 것을 볼 수 있다. 음식, 교육 등 은사에 맞게 일하면 보람이 있고 재밌다. 교회 일처럼 보람 있는 일은 없다”고 하며 “세 번째는 자원하는 마음이다. 본문을 보면 이름이 두 번씩 거론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이 사람들은 맡겨진 일을 할 뿐 아니라 다른 일이 필요한 곳에 가서 도와준 사람들이다. 자기 일만이 아니라 다른 일까지 자원해서 한 사람들이다. 딸들의 이름도 기록돼 있다. 원래 여자들은 강제가 없었기에 일을 자원해서 했던 사람이다.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세워주는 원리다. 일만 하는 교회가 아니라 서로 격려하는 끈끈한 교회가 필요하다. 사랑이 넘치는 서로 세워주는 교회, 행복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해 큰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 

계속해서 ‘필사성경 봉헌’의 시간이 있었는데 성도들이 필사한 성경을 “말씀으로 살아가는 교회,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봉헌한 뒤 메이콘한인침례교회 40년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GBMB Executive Director 토머스 해몬드 목사의 축사가 있었고, 총회총회장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침레, TN)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다음 순서는 집사 안수식으로 진행돼 소개영상으로 후보자들을 소개했다. 이어서 서약,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총무 이강철 목사(그리스도로사는)의 시취보고 후에 안수위원들이 등단해 안수할 때 대표로 김성철 목사(소명)가 기도했다. 안수증 증정식 후 남성중창단의 축가, Mid-State Baptist Association 수석선교목사 게리 굿윈 목사(Rev. Garry Goodwin)가 살전 2장 8절 말씀을 인용해 축사하고, 권면의 시간에 원천호 목사(생명침례)가 “설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배 전에는 아무 말도 말아야 한다. 직분자가 목사의 방패, 울타리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다음으로는 지난 18년간 안수집사로 섬긴 유근준 집사의 은퇴식이 있었다. 역시 소개영상으로 시작해 서용석 집사가 감사의 말로 “교회에 시무집사도 있지만, 은퇴집사도 계승한다는 특징이 있다. 새로 세워지는 집사님들의 앞날의 거룩한 고민과 고통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며 눅 17:10의 무익한 종의 심정으로 사역함에 감사했다. 유근준 집사는 은퇴소감으로 “힘들 때 갈 2:2의 말씀을 묵상했다. 몸이 아팠을 때, 건방지게 하나님께 딜을 했는데 넓고 넓은 미국 땅에 이곳으로 인도하셔서 33살에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메이콘교회에 발을 들인 지 38년 됐고, 18년 동안 안수집사로 섬기고 은퇴하게 됐다. 지금까지 저를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앞으로의 길도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 기도하며 꾼 꿈이 있다. 첫째는 생명을 연장해주신 주님을 위해 후손과 많은 사람에게 주님을 전하고 삶을 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 교회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다”라며 “1인 3역을 감당하며 브리스길라와 같은 아내에게 감사한다. 끝으로 오늘 안수받은 세 분께 시무집사의 사역에 임할 때마다 목회자를 돕고 힘써 일하는 순종과 겸손으로 섬겨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부탁한다”고 전해 큰 감동을 주었다. 

박영환 집사의 광고 후 다 함께 찬양을 부른 뒤 담임 전단열 목사가 축도하므로 이날의 모든 은혜로운 잔치를 마쳤고, 참석자들은 교회가 정성껏 준비한 만찬을 나누며 기쁨의 교제를 나눴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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