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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리더십 2023 연례총회 성료 (3)

목회리더십 2023 연례총회 성료 (3)





▲Day 3. 


그룹모임 및 Networking

◇ 새벽기도회 이필성 목사 

총회 마지막 날은 이필성 목사(샌디에고제일침례교회, sCA)의 인도로 셋째 날의 은혜가 시작됐다.  

◇ 은혜의 시간: 오윤희 목사 

오전 은혜의 시간에는 오윤희 목사(생수, AR)가 자신을 소개하면서 간증과 목회의 지나온 얘기로 시작했다. “교회에 오래된 분들 중에도 예수님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분도 있었다. 고린도전서의 배경이 되는 사도행전 18장을 보다가 고린도에서 사역하다가 힘이 들고 두려움, 무서움, 더 이상 복음을 전하기를 원치 않는 그런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18장을 읽으면서 내가 때로는 실망하고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그 영혼을 당장 내일이라도 앉자 회심시킬 수 있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며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다는 말씀으로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다. 하나님께서 숨어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보내시고, 또 찾아가고 영혼을 위해 우리가 목회하기를 다시 다짐해보기를 원한다”라며 은혜를 나눴다. 

이어진 시간은 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가 “바운더리(Boundary)”의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강 목사는 “바운더리(경계선)란? 물리적인 세계에는 경계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영역 속에서는 쉽게 바운더리를 구별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목회 관계에서는 정확한 경계를 가지고 관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당신이 지켜야 할 7가지’를 소개했다. “1)당신의 가치들: 신앙의 가치, 사랑의 가치 2)당신의 생각들: 생각이 오염되지 않도록 3)당신의 감정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느라 자신의 감정을 지키지 못한다. 다른 이의 감정은 당신의 책임이 아니다. 그러나 당신의 감정은 당신 책임이다. 4) 당신의 열정: 열정이 식지 않도록 5)당신의 약점과 죄들 6) 당신의 역사 7) 당신의 강점: 당신이 가진 은사와 달란트를 잘 지켜야 한다. 이러한 당신의 가치를 지키려 할 때 주변에서 이기적이라고 이야기 들을 수 있다. 좋은 청지기가 되기 위해서는 ‘아니오! 여기까지가 제 역할(바운더리)입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왜 바운더리가 필요한가? 첫 번째 가장 좋은 것을 하기 위해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두 번째로, 언젠가는 우리도 힘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것을 붙잡아 주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해 줄 수 있는 목회자여야 한다. 종종 사람들이 상처받을까봐 그런 말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왜 바운더리를 세우는 것이 힘든가? 관계를 잃어버릴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아니오’라고 말을 하지 못한다면 좋은 관계가 아니다. 그리고 화를 낼 것이라는 두려움, 죄책감의 두려움이다”라며 “바운더리를 세우는 기술은 시작부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위중한 사안에서는 예외를 두어야 한다. 첫째, 자신의 삶을 관찰하라. 둘째, ‘NO’를 매일 사용하라. 아니오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연습해야 한다. 셋째, 누구에게 힘을 주고 있는지 찾아보라. 내 삶, 생활, 할 일을 누가 결정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 내가 결정해야 하는 것들을 다른 이가 결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언제 당신의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인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No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게 도울 수 있는 자원(시간, 물질)이 있는가? 그리고, 나의 감정은 어떤가? 기쁘게 도울 마음이 없고, 어쩔 수 없어서 부담과 의무로 느껴지면 ‘No’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의 도움의 열매가 무엇인가? 감사하지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의존하게 된다면 도움은 해가 된다. 마지막으로 다시 세우라! 약속했더라도 잘못된 약속이라면 빨리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 약속 당시에는 승낙했으나 확인해 보니 어렵다면 정중히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실질적인 리더십의 중요한 관계에 대해 강의해 큰 도전을 주었다. 

◇나눔과 제안: 정영길 목사 

이어진 순서는 목회리더십대표 정영길 목사가 인도한 ‘나눔과 제안’의 시간이었다. 정 목사는 “우리가 이루길 원하는 모임은 ▲선교 공동체입니다: 결국은 예수님의 대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모임의 본질은 예수님이고 십자가이며 제자입니다. ▲학습공동체입니다: 자기 발전을 위해 배우고, 서로 나누어 주고 함께 발전하는 것입니다. ▲영적성장 공동체입니다: 말씀, 기도로 성장하고 영성을 세우는 것입니다. ▲공감의 공동체입니다: 곁에 있어 주고, 들어주고, 같이 느끼고,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고, 섬기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라며 모임의 목적과 방향을 나누면서 “이번에 충전되고 부르짖음이 회복되게 해달라는 기대를 가지고 참석했는데 3일간 뜨겁게 부르짖고 채워지는 시간돼 감사하며 본인과 같이 작은 도시에서 목회하는 목사님들이 더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계속해서 참석자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사랑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고,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시간이 됐다. 정말 필요한 것이 기도였다는 사실과 내가 먼저 무릎 꿇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본래 계획하며 이튿날에 사모님들을 위한 시간을 따로 계획했으면 했는데 등록하신 사모님들이 많지 않아 계획을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 매월 줌 미팅에 사모님들이 꾸준히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 다음 연차 모임에서는 사모님들을 위한 계획을 꼭 진행하겠다.” “코로나로 인해 영적으로 우리가 많이 침체됐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을 뿐 아니라 확실하게 채워지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모일 때마다 뜨겁게 부르짖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이 은혜가 컸다. 미주 여러 곳에서 헌신하는 목사님들이 계시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감사했다.” “현재 장로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으나 늘 침례교 목사로서 침례교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선배들의 나눔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특별히 기간 중 정형화된 나눔이 아닌 솔직한 나눔을 통해 동지애를 느끼는 끈끈한 시간이었다.” 

◇폐회예배 총회장 이행보 목사 

마지막 폐회 예배에서는 총회장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침례, TN)가 야고보서 1장 12~15절의 본문으로 말씀을 나눴다. 이행보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 듯 시험은 두 가지로 온다. 하나님 테스트고, 하나는 템테이션이다. 테스트라면 하나님이 주신 거니까 어떡하겠나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템테이션은 이겨내야 하는데, 어떻게 이겨낼까?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윗도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고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육욕에 넘어간다. 그런데 요셉은 하나님께 범죄하면 안 되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는다. 성령이 충만하지 않을 때, 기도하지 않을 때, 말씀의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사탄이 기가 막히게 유혹하고 우리에게 접근할 것이다. 끝까지 시련은 다 견뎌내고, 또 유혹은 이겨내서 하나님께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받기를 축복한다”라며 권고를 말씀으로 큰 울림을 주었다. 

이번 목회리더십모임 2023 연례총회 참석자들은 대형 교회도 이런 큰 행사를 치르기가 쉽지 않은데, 많은 수고와 재정으로 많은 이들을 섬긴 주님의기쁨교회 성도들과 유영근 담임목사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좋은 강의와 말씀으로 섬겨준 강사진, 행사를 준비하고 섬긴 임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메릴랜드지역을 중심으로 태동한 목회리더십모임(대표 정영길 목사)은 오프라인 모임으로서 역사가 오래됐지만, 코로나를 기해서 전국적인 온라인 모임으로 확장된 후 작년(2022)에서 애틀랜타 새생명교회(한형근 목사, GA)에서 첫 총회 모임을 가졌다. 이번 달라스 총회가 두 번째 연례총회다. 두 번의 연례총회를 가지며 모임의 목표와 기틀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주=조항제 목사‧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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