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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차 총회, 코로나를 뚫고 약 600명 모이다

제40차 총회, 코로나를 뚫고 약 600명 모이다

총회장 김경도 목사 선출, 강승수 총무 연임, 제1부총 이행보 목사, 제2부총 김영하 목사

▲40주년 기념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 출판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성명 ▲제41차 정기총회 장소 상정안 통과

Jason Allen 총장, Johnny Hunt NAMB부총재, 김기동 목사, 임용우 목사… 말씀과 은혜의 대향연

은혜로운 찬양으로 하늘의 문을 연 이재현 목사가 이끄는 파워프레이즈 찬양팀
개회예배 설교: 직전총회장 최영이 목사
첫날 주강사: 고구마전도왕 김기동 목사(좌), 마지막 날 주강사: 임용우 목사(우)
둘째 날 주강사: 오전 – 미드웨스턴신학교 Dr. Jason Allen 총장(좌) / 저녁 – NAMB부총재 Dr. Johnny Hunt(우)
헌신적인 섬김으로 성공적인 총회의 밑거름이 되어 준 테네시지방회 목회자·사모
(※아쉽지만, 외부에서 봉사하느라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있습니다.)
총회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PK와 MK들

지난 6월 14일(월) 코로나를 뚫고 테네시주 내쉬빌로 우리 총회 대의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장소는 Goodlettsville First Baptist Church, 사전등록이 이미 예상인원을 훌쩍 넘겼는데 현장등록도 계속됐다. 지난 3월 테네시지방회 봄 지방회 모임 및 총회준비모임에서 논의할 때만 해도 전체 참석인원을 300명으로 예상하고, 어린이·유스 프로그램은 하지 않기로 했었다. 어린이·유스는 부모와 동반한 자녀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등록 숫자는 점점 불어나 총회 측은 마지막 날인 17일(목) 최종적으로 장년 429명, 어린이·유스 145명, 합계 574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작년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이지 못한 영향이 컸고, 오랫동안 총회 유스 프로그램을 맡았던 김제이 목사(버지니아제일침례, VA)가 참여한 것이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14일 첫날 개회예배에서는 이재현 목사(복된, TN)가 이끄는 파워프레이즈 찬양팀이 은혜로운 찬양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고, 파워프레이즈팀은 이번 총회 모든 예배와 모임에서 찬양으로 섬겼다. 이후 직전총회장인 최영이 목사(도버한인침례, DE)가 “뜻을 정하여 나갈 때”(단 1:8~9)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강력히 도전했고, 첫날 저녁부흥회에서는 고구마전도왕으로 잘 알려진 김기동 목사(소중한, sCA)가 “복음, 그 살아있는 이야기”(롬 1:16~17)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큰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 둘째 날에는 새벽부흥회에서 임용우 목사가 “흔들릴 수 없는 신앙”(딤전 4:5)의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 오전에는 미드웨스턴신학교 Dr. Jason Allen 총장이 아시안부 학장 박성진 목사의 통역으로 “크리스천 병사들아, 앞으로”(딤후 2:2~3)의 제하에 말씀을 전해 은혜를 끼쳤으며, 오후에는 선택강의와 SBC총회 현장 방문의 일정이 있었다.

선탱 강의로는 ▲김경찬 목사: 44년 목회를 통해 깨달은 목회 핵심 ▲배병균, 설훈 선교사: 하나님 마음과 IMB선교 ▲곽정민 목사: 목회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 IT기술 ▲김재현 목사, 김로리 사모: 난민선교, 이렇게 시작하라 ▲송관섭 목사: 반드시 부흥하는 주일학교 사역 ▲이죠이 자매: 여선교회 사역과 WMU 의 주제로 강의가 개설돼 많은 도움을 주었다. SBC총회는 테네시주 내쉬빌의 뮤직시티센터(Music City Center, MCC)에 25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 관심을 모았던 총회장 선거에서는 서북미침례교총회 사무총장/재무 랜디 아담스(Randy Adams),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Redemption Church의 목사 에드 리튼(Ed Litton),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있는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총장 알버트 몰러(Albert Mohler)와 조지아주 Blackshear에 있는 Emmanuel Baptist Church의 목사 마이크 스톤(Mike Stone)이 후보로 경쟁했다. 결국 대의원 가족, 게스트, 전시업체 및 기타 인원을 제외한 15,726명의 대의원들은 Ed Litton 목사(Redemption Church, AL)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둘째 날 저녁집회는 국내선교의 밤과 저녁부흥회로 진행됐다. 국내선교의 밤은 교회 개척에 대한 간증과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병학 목사(그레이스 아틀란타, GA)가 간증을 통해 은혜를 나눴고, 국내선교부이사장 정융교 목사(새시온침례, WA)가 국내선교부 사역을 보고한 뒤 PK장학금을 수여했다. 특별히 이날은 형제분과위원장 김동성 목사(에버딘한인침례, MD)가 총회가 열리는 지역 지방회의 교회 성도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관심을 모았다.

저녁부흥회는 NAMB부총재 Dr. Johnny Hunt가 “하나님 나라의 삶: 주님이 허락하신다면”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큰 도전을 주었고, 통역으로는 손경일 목사(새누리, nCA)가 섬겼다.

마지막 날인 수요일은 김기동 목사가 새벽부흥회에서 “영혼구원, 영혼사랑”(마 22:37~40)의 말씀으로 은혜를 끼쳤고, 오전과 오후는 정기총회 회무로 진행됐다. 총회에서 다룬 상정안에서 대의원들은 주요 안건으로 ▲40주년 기념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 출판 ▲포괄적 금지법에 대한 반대 성명에 대한 총회 동의 ▲제41차 정기총회 장소(로스앤젤레스, sCA)에 대한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또한, 이날 임원선출을 통해 총회장에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 TX), 제1부총회장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침례, TN), 제2부총회장 김영하 목사(샬롬선교침례, sCA)를 각각 선출했으며 강승수 총무의 연임을 표결했다.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경도 목사는 소견발표를 통해 “함께”라는 가치를 강조하는 총회가 될 것이라며 직전총회장인 이성권 목사가 지난 38차 총회에서 제시했던 “교회를 살리는 총회, 교회가 살리는 총회”의 비전을 계승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년 6,000~10,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는 즉, 매주 200~300개 교회가 문을 닫는 현실과 우리가 속한 남침례회(SBC)도 10~15%의 교회가 죽음의 위기에 있으며, 매년 900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하며 ▲중보기도 네트워크를 구축 ▲교회 갱신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 ▲전략적인 교회 개척을 구체적으로 계획 ▲목사‧사모, 또 회원교회들을 섬기는 목양 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 네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비전을 실천하겠다고 총회를 섬길 계획을 밝혔다.

계속해서 저녁 시간은 해외선교의 밤과 저녁부흥회로 이어졌다. 해외선교의 밤에서는 이날 해외선교부이사장 조낙현 목사(타이드워러한인침례, VA)의 인도로 두 가정을 파송했다. 태국으로 김아브라함‧사라 부부를, 쿠바로 장요셉‧사라 부부를 각각 파송했는데 특별한 것은 그동안 해외선교부부장으로 섬긴 장요셉 목사가 직접 파송돼 큰 관심과 의미를 더했다. 저녁부흥회에는 100가정을 선교사로 파송하고, 재정의 75%를 선교지에 보내는 데 사용하는 선교에 특화된 워싱턴성광교회를 담임하는 임용우 목사가 “별과 같이 빛나는 교회와 성도”(다니엘 12: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도전했고, 이어진 기도회를 통해 제40차 정기총회는 은혜의 정점을 찍은 뒤 증경총회장 길영환 목사의 축도로 사흘 동안의 모든 정기총회 축제를 마쳤다.

총회 준비 초기에는 어린이‧청소년 사역을 준비하지 않기로 했었으나, 참석하겠다는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올해도 사역이 준비됐다. 청소년(4학년 이상)은 김제이 목사(버지니아제일, VA)가 강사로 수고하며 손발을 맞춰온 유스 사역팀과 함께 저녁집회(월~수)와 소그룹(수요일 오전/오후) 모임을 진행하면서 참석한 목회자 자녀를 말씀과 사랑으로 섬겼고, 17명의 PK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14명이 선교사 또는 목회자로 헌신하는 결신의 큰 기쁨을 경험했다. 어린이(PK~3학년)는 최수정 사모(플라워마운드교회, 부사역, TX)가 헌신적으로 섬겨, 아이들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다. 정기총회의 마지막 날 피날레였던 청소년의 밤이 없어 모두가 아쉬워했지만, PK들은 모처럼 만나 기쁨을 나누면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총회에서 준비된 프로그램과 오랜만에 만나는 즐거운 교제를 통해 은혜와 기쁨을 나누면서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너무나 은혜롭고 복된 시간이었다며 준비를 위해 수고한 총회 집행부와 테네시지방회에 큰 감사를 전했다. 한편, 2022년 정기총회는 로스앤젤레스(sCA)에서 열리며 한인총회는 6월 13일(월)~16일(목)의 일정으로 남가주 새누리교회(박성근 목사)에서 모일 예정이다. 남가주지방회(회장 김영하 목사)는 이미 총회 준비에 들어가 역대 최고의 총회로 섬기겠다며 포부를 밝혀 벌써 교단 가족들의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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