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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 목사의 세상에서 말씀 찾기]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습니다!

[손경일 목사의 세상에서 말씀 찾기]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습니다!

손경일 목사 – 새누리교회(미주)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습니다!

150명이 넘는 젊은 영혼들이 이제는 이 땅에 더 이상 없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이 함께 아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며…

한국에서는 많은 엔터테이너 방송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친교 모임도, 웃음소리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조심하던 모습들은 시간이 지나며 사라져가고, 이제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로 다시 모여져 가고 있는 듯합니다. 신고 전화를 받고도 제대로 반응하지 않았던 경찰들로, 그 지역을 안전 행정을 담당하는 구청 관계자들로, 결국 모든 것의 책임의 끝인 정부의 무능으로…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그 어떤 슬픔도 미움도 눈물도 이 젊은이들의 생명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그래서 더 아픈가 봅니다. 우리들은 일이 벌어지고 난 후에 언제나 후회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또다시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다시 후회합니다. 그러나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습니다. 지금의 후회, 과거의 후회, 후회는 모두 후회일 뿐입니다.

참담한 이 현실을 보며 마지막 때를 생각해 봅니다. 백 오십 명이 아닙니다. 천 오백 명이 아닙니다. 수십억의 사람들이 영원한 죽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끝을 알지 못한 채 세상과 현실에 갇혀 세상의 흐름을 쫓아가기 바쁩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미래를 알지 못한 채 사망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난 다음에 누구 책임이냐 아니냐는 질문과 미안하다 슬프다는 말들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언제나 큰 참사가 벌어지고 나면, ‘이것은 인재다. 충분히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시 말합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어디서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 내가 지금 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일을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볼 때입니다. 마지막 때에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내가 되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습니다!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 5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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