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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社說] 길은 밝다

[사설 社說] 길은 밝다

길은 밝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느니라.”(요 8:12)

남가주 새누리교회(박성근 목사)에서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주 한인침례교총회의 제41차 총회가 은혜롭게 끝났다. 우선 회무가 질서 있게 진행되어 회순에 차질이 없었다. 김경도 총회장의 회무 진행의 질서유지와 융통성이 좋았다. 각 부서의 보고도 문서화해 진행이 잘됐고, 대의원들의 참여와 협조가 감사하도록 신앙적이고 모범적이었다.

800여 교회의 대의원들에게 감사와 활력을 준 세 가지의 큰일이 있었다. 하나는 선교에 진력하는 우리 총회가 국내외 복음 전파를 위하여 ‘총회 비전 2027’의 5개년 계획을 수립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 총회의 국내외선교가 널리 알려져서 로렌 커닝햄 목사로부터 60Acre의 선교용 부지를 기증받은 이민교회 역사에 초교파적으로 처음 있는 축복의 경사였다. 셋째는 목회자 자녀들의 참석과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느끼고 있는 일이지만, 타교단에서 부러워하는 우리 총회만의 프로그램이요, 꿈이요, 생기이다.

그 밖의 총회장선거와 다른 회순 모두가 순탄했다. 새 총회장 이행보 목사는 이민 2세 목사로 정직하고 겸손하며 꿈이 있는 충성스러운 목사로 알려져 왔다. 근소한 표 차이로 낙선한 김영하 목사는 은혜있고 겸손하며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모범적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우리 총회에 훌륭한 주님의 종들이 많이 있다는 든든한 마음을 갖게 한다. 기타 보고사항이나 토의사항이 모두 개의가 없이 동의와 재청으로 통과했으니 41차 총회야말로 은혜가 넘치는 축복의 성회였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길은 밝다”는 느낌을 준다.

제41차 총회에서 ‘미주침례신문사’가 협력 기관으로 신청한 것을 질문도 이의도 없이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미주침례신문은 지난 10년 동안 한결같이 침례교 이상에 따라 운영하고 성장해왔다. 어느 특정 단체의 후원도 받지 않았고 한 알의 밀알처럼 아무 후원없이 개척하는 목사처럼 자체적으로 운영해왔다. 미주 내에 단일 교파로 신문을 발행하는 것이 침례교뿐이라는 격려를 받고 있으며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교민들의 인정과 사랑도 받는다. 오늘의 미주침례신문은 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인터넷신문도 발행하고 있으며 적게나마 침례교방송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41차 총회에서 이 신문을 협력 기관으로 인준한 것은 문서선교를 위한 서로의 기쁨이요 감사다. 사실 총회가 무관심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 침례교 목사와 사모가 글을 써 주었고 우리 침례교 목회자와 사모가 이사로서 섬겼으며 침례교 형제자매들이 독자가 되어 매달 정성껏 후원금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침례교성경과 침례서적을 사주고 많은 교회가 본보에 달력을 주문해주었다.

침례교신문은 할 일이 많다. 사명이 크다. 총회 석상에서 이사장이 인준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에서 밝혔듯이 주님의 대분부를 순종하는 믿음으로 침례교의 이상과 주장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제 더욱 북미주 한침례교총회의 모든 사역을 보필하고 협력하여 우리 총회의 성장발전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미국 남침례교회(SBC)는 5만여 교회의 모임이다. 다 각각 개교회를 섬기며 사랑하며 서로 협동한다. 그것이 남침례교총회이고 6개 신학교와 4천 명의 최다수 해외선교사를 파송하며 주님의 대분부에 순종하고 있다. 남침례교는 5만 교회가 협동하는데 우리 한인 총회의 800교회가 협동하지 못할까?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래멘트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빌 4:3)고 바울이 말했다. 서로 돕는 것이 침례교인이다. 좁은 땅에서 내가 살아야 하던 시대는 옛날에 지나갔다. 우리가 서로 협동하기에 우리 복음전도의 길은 밝다. 예수를 따라가는 우리의 길은 밝다. 이끌어가는 사람 못지않게 밀어주는 사람의 힘이 중요하다. 우리 앞에 가시는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시다. 우리의 길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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