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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종 목사의 방북구호선교이야기](148) 방북 이야기/방역지침 지켜야 합니다 / 행 3장 1~10절

[윤유종 목사의 방북구호선교이야기](148)  방북 이야기/방역지침 지켜야 합니다 / 행 3장 1~10절

윤유종 목사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미주)

방역지침 지켜야 합니다 / 행 3장 1~10절

북한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입니다. 이 때문에 국경을 봉쇄하고 수입과 지원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왕래가 끊긴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외부에서 코로나가 들어와 국내에서 창궐하게 되면 온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을 저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역 교류가 여의치 않고 의료품이 부족해 코로나를 막을 수단과 방법이 없습니다. 아마도 북한으로서는 최선의 대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들의 구호는 “방역지침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네 출입을 금합니다”입니다.

저희가 준비한 콩 120t은 2년간 단둥에 머물고 있습니다. 올 5월경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으나, 아직 받겠다는 확답이 오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원조를 받지 않은 방침입니다. 사람도 북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오지도 못하는 형국에 있습니다. 북한구호선교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입니다.

요즘 북에서 미시일 7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 발에 백오십만 불이라고 하는데 이 돈으로 식량을 구매하면, 북한 전체 인민이 하루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주일간 온 국민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이 공중분해 된 것입니다. 이런 위협 행동에 북을 도왔던 해외 기관이나 국가들이 도움의 손길을 멈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참혹한 현실에 북한 인민들의 삶을 상상해 보십시오.

특별히 한국 교회와 해외교포 교회들이 물심양면으로 70년간 기도와 물질로 도와왔습니다. 그러나 관계나 형편이 나아진 것이 없고 도리어 퇴보되었습니다. 예, 북한 선교는 기적이 필요합니다. 세상 것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직 주님의 기적이 요구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기적의 사람들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기적으로 태어난 사람들이요 또한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나면서 앉은뱅이 걸인에게 명합니다. 기적은 은과 금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됩니다. 즉 세상 것으로 되지 않고 하나님 것으로 되는 것입니다. 금과 은 그리고 동도 다 땅에서 나옵니다. 인간의 수단 방법도 인간에게서 나옵니다. 그러나 기적은 하나님에게서만 나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주님이 축사하시고 제자들이 떡을 뗄 때 일어났습니다. 가나 결혼 잔치에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도 주님께서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시니, 종들이 항아리의 아귀까지 물을 채울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베드로가 앉은뱅이 걸인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하며 베드로가 그의 오른손을 붙잡고 일으킬 때 발과 발목에 힘이 솟아나 뛰어 일어나 걸으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기에 하나님은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심고 물 주는 것은 자라게 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상을 받습니다.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라고 합니다.

어떤 유의 기적이 북한에 선교의 문을 열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기적이 요구됩니다. 주님이 우리를 기적을 일으키는 일꾼으로 삼으신 것은 확실합니다. 당신과 내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장본인이 될 수 있는 것도 확실합니다. 금과 은이 없다고 기적을 못 일으키는 것이 아닌 것도 확실합니다.

클레멘트 4세(Clement IV) 교황이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에게 “교황청 금고에는 은과 금이 많으니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아닌가?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슬픈 기색으로 “도마가 은과 금이 많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겠네요?”라고 답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품은 사람들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장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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