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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영원히 죽지 않아… 이종재 목사님 잠시 쉬실뿐”

“그리스도인 영원히 죽지 않아… 이종재 목사님 잠시 쉬실뿐”

메이콘한인침례교회 故이종재 원로목사의 천국 환송 예배

메이콘한인침례교회(전단열 목사, GA)에서 21년간 담임목회하고 은퇴한 이종재 원로목사가 노환으로 지난 12월 26일 밤 소천했다. 1943년 9월 19일 대구에서 출생한 고인은 79세를 향수했다.

그가 은퇴한 메이콘한인침례교회는 지난 2021년 12월 30일 오전 11시 故 이종재 목사의 장례예식을 교회장(葬)으로 정성껏 준비했고, 그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에 평소에 고인을 아끼고 그리워했던 많은 동료 목회자들과 가족, 교우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많이 자리해 故 이종재 목사의 천국 입성을 배웅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 예배 앞에 먼저 있었는 뷰잉의 시간에는 피아노 반주와 전단열 목사 자녀들의 바이올린‧첼로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고인을 대하며 마지막 인사와 기도를 나누고, 아내 이민영 사모를 위로했다. 담임 전단열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식은 묵도와 찬송 후 유근준 안수집사의 기도, 전단열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전단열 목사는 이날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 11:25~26)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단열 목사는 말씀을 통해 “전도서 7장 1~2절은 죽는 날이 출생한 날보다 낫다고 한다. 쉽게 다가오지 않지만, 성경은 일점일획도 한가지 오차도 없는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고 ‘아멘’으로 믿으며 살아가야 한다.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 이 세상은 아주 짧으며 죽음 이후에 영원한 삶이 있음을 아는 사람, 믿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은 증거다. 문제는 우리가 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죽음 이후에만 영원한 생명을 생각하는 우리의 어리석음에 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 구원자로 믿는 모든 사람은 이미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이다. 요 5장 24절 나를 현재 믿고 있는 자, 또한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이미 영생을 가지고 있으며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고 한다. 원문은 미래가 아닌 현재시제다. 지금 우리는 영생을 가지고 있으며 심판에 이르지 않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완료된 사실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지금 이시간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면 그 가운데 잠시 쉼표가 있거나 끊어짐이 1초라도 있다면 그것은 영생이 아니다. 이 진리를 기억하면서 본문을 살펴보자”라며 “나사로가 병에 걸려 위독해졌다. 누이인 마르다와 마리아는 사람을 예수님께 보냈다. 예수님의 기적과 능력을 알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마르다는 마중 나가서 예수님의 치유 능력과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안다고 말한다. 마르다는 믿음이 분명한 사람이었고, 이 자리에 있는 거의 모든 분들이 같은 고백과 믿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머무르면 안 된다. 그것은 기본이다. 이 시간 예수님을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물으신다. 우리는 이 시간 살아서 호흡하고 있다. 지금 살아있는 우리는 모두 예수님이 나의 죗값을 십자가에서 다 치러주시는 대속의 제물로 죽으시고, 장사 후 사흘 만에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생명의 주님, 구원자이심을 믿는가. 그렇다면,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믿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전 목사는 “달라스제일침례교회(현 뉴송교회, TX)의 손영호 원로목사님이 동북아 선교를 다녀오자마자 대상포진과 스트로크가 와서 추모사를 보낼 수 없게 됐다 시며 ‘이종재 목사님은 항상 겸손하셨고, 매우 성실한 저의 귀한 형제님이셨는데 달라스제일침례교회(현 뉴송교회)의 첫 결심자였고, 첫 번째로 신학교를 가셨던 분이다’라고 문자를 주셨는데, 말씀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사모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따로 전화 주셨다. 손영호 목사님께서 우리 교단의 대표적인 교회를 설립하고 오랫동안 목회할 수 있었던 힘을, 첫 결심자로서 신학교까지 가는 모습 속에서 얻지 않으셨을까 생각해봤다. 고 이종재 목사님은 분명히 예수님을 영접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셨고,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을 전하는 소명받아서 그 소명을 성심을 다해서 충성하셨다. 장 신약성경의 교회를 추구하는 남침례교단의 이상에 따라서 성경 말씀대로 목회하셨고 복음만을 전하셨다.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담대하게 선언한다. 이종재 목사님 지금 살아계신다. 영원히 죽지 않으신다. 육신의 수고가 끝나서 잠시 잠을 자고 계실 뿐이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잠을 깨우러 오실 때까지 주님의 품 안에서 지금 살아계신 것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예수님께서 잠자는 그 육신을 깨우실 때 무덤에서 일어나 영광의 부활의 몸을 입고 공중으로 들림 받아 공중에서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만날 것이다. 이종재 목사님은 주님의 몸된메이콘한인침례교회를 정말 크게 사랑하셨다. 은퇴하시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종재 목사님의 육신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셨다.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이다. 교회의 유익만을 생각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때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먹였다.

계속해서 故이종재 목사가 그토록 사랑했던 성도들과 유가족인 아내 이민영 사모를 위로하며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돌리면서 충성되이 살아가겠다는 결단이 있기를 당부하며 말씀을 맺었고, 설교 후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다. 이후 최혜은 사모(참빛한인, AL)의 특송으로 은혜를 더했으며 총회장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 TX)가 추모사를 영상으로 나눴다. 김경도 목사는 추모를 통해 “고 이종재 목사님의 소천으로 인해 헤어짐의 슬픔이 있을 이민영 사모님, 메이콘한인침례교회 전단열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천국의 소망으로 위로를 드린다. 고인은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시고, 복음 전파에 열정적인 분이셨다.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았을 때 사우스웨스턴에서 공부하실 때 신학교 근처 교회가 없던 알링턴에 한인교회를 개척했다. 그때 대학생이었던 제 아내가 개척팀에 합류해서 개척교회를 동역했다. 하나님은 고인의 수고와 희생으로 세운 교회를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게 하셨고, 많은 영혼이 그 교회를 통해 구원받았다”라고 고인과 사역을 추억하면서 “이 예배에 참석한 모든 분들, 특히 교회 성도님들 우리가 육신으로 헤어지는 슬픔이 있지만 천국의 소망으로 인해 잔잔한 하나님의 평안이 넘쳐나기를 기도한다”라고 위로했다.

또한 메이콘한인침례교회 서용석 안수집사가 나와 추모사를 이어갔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 말씀을 읽은 것은 여기에 모든 증인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이 교회에 오셔서 우리의 믿음이 약한 것을 애통하면서 노심초사 불철주야 고생하시고 힘든 사역을 하셨던 모든 열매가 이곳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침례교회가 어떤 것이라고 분명히 가르쳐주셨다. 모든 질책과 핍박을 이겨내고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교회가 이뤄졌다. 많은 사람이 부러워는 하지만 세상을 두려워하고 타협하기에 본질을 벗어나서 교회를 세워가는 것을 볼 때 이종재 목사님은 너무 훌륭하셨다는 것을 생각하며 감사했다. 목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사모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잖아요. 최선을 다하겠다. 간절히 기도 부탁드린다”라며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이어 박영환 안수집사가 나와 광고와 안내의 말씀을 전했고 평소 고인이 즐겨 불렀던 찬송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찬 246장)을 다 함께 부르고 조지아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조침협) 회장 나기수 목사(선한목자, GA)의 축도로 마쳤다.

장소를 옮겨 바로 이어진 하관예식은 오후 12시 30분에 Macon Memorial Park(4101 Mercer University Dr. Macon, GA 31204)에서 있었고 조침협부회장 장영수 목사(와너로빈스한인침례)의 기도, 최성산 목사(참빛한인, AL)가 “흙에서 영광으로”(창 3:19)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뒤 다같이 찬송을 부른 뒤 홍문공 목사(꿈꾸는자침례, GA)의 축도로 모든 장례예식의 순서를 마쳤다. 하관예식 후 바로 떠나는 이들은 준비된 도시락을, 다른 이들은 교회에 준비된 점심식사를 나누며 고인을 기억하면서 교제를 나눴다.

/ 미주=채공명 부장

고 이종재 목사 약력

1943년 9월 19일 대구에서 출생

1975년 도미

1980년 알링톤 한미 제일침례교회 개척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졸업(목회학석사)

1981년 이민영 사모와 결혼

1982년 목사 안수

1986년 2월~2007년 2월 메이콘한인침례교회 제4대 담임목사

2021년 12월 26일 소천

유가족: 이민영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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