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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한인침례교회협의회 2021 평신도‧목회자세미나 개최

플로리다한인침례교회협의회 2021 평신도‧목회자세미나 개최

장요셉 목사 강사로 ‘청지기 정신’과 ‘이민 목회와 리더십’ 나눠

코로나 시대에는 특별한 플랫폼의 세미나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플로리다침례교협의회(회장 박창순 목사, 플침협)는 지난 2월 8~9일에 장요셉 목사(빛과소금의, TX)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와 목회자세미나를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

2월 8일(월)과 9일(화) 저녁 8시에는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가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의 주제로, 2월 9일(화) 오전 10시 30분에는 목회자세미나가 “이민 목회와 영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 평신도세미나에서는 회장 박창순 목사(포트피어스한인침례)의 사회로 진행돼 김선국 목사(올랜도중앙침례)의 찬양인도로 시작했고, 평신도와 목회자 약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진행됐다. 강사 장요셉 목사는 모든 성도들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봉사하고 사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 있었던 목회자세미나에서는 “이민 목회와 영적 리더십”의 제목으로 이민사회, 이민교회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성도들을 목양하기 위해 갖춰야 할 영적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잘 설명해 주었다.

장요셉 목사는 강의를 통해 “82년부터 사역을 시작하며 거의 39년 동안 이민사회 속에서 사역을 해오고 있다. 이민교회 목회와 이민신학이라는 것은 하나의 동일선상의 장르라고 생각한다. 이민교회 목회는 이민신학을 가지고 있어야만, 이민 목회가 잘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혹시 이민신학이라는 말이 생소할 수 있지만, 2000년대까지는 간간히 이민신학에 대한 아티클이 조금씩 나오다가 21세기에는 이 분야에 꽤 많은 아티클과 논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선교학을 했는데, 선교학 차원에서도 이 분야는 굉장히 연구가치가 있는 분야라고 볼 수가 있다. 이민교회는 이민자들의 교회다. 단순한 말 같지만, 말속에 굉장한 깊이가 있다”라며 “아픈 감정, 나그네 정서가 묻어있는 이민자를 이해하는 이민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한인 이민 목회자는 이미 그들을 이해한다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그들을 잘 모르면 이민목회를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민 목회자는 이민자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비로소 이민 목회가 정착된다. 목회자 자신이 먼저 이민자가 되어야 이민자들이 처한 형편을 알고 그 상황에 적합하게 목양을 할 수 있다. 텍사스에 왔을 때 ‘우리는 목사님에게 마음을 주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 20년 동안 목회자가 일곱 번 바뀐 교회였다. 사우스웨스턴신학교를 다니면서 목회를 하고, 영주권이 나오면 더 기회가 좋은 교회로 떠나는 사태를 다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회자는 믿을만한 존재가 못 된다는 생각이 굳어진 것이다. 그 후 신뢰를 얻기 전까지는 떠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사역해 지금 25년 동안 8대 목회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장요셉 목사는 이민자의 가정에 대한 이해를 설명하면서 다민족을 아우르는 사역을 소개한 뒤에 사역의 기초, 사역의 본질, 사역의 동기, 사역의 척도, 사역의 권위, 사역의 목적, 사역의 도구, 사역의 특권, 사역의 능력, 그리고 사역의 모델을 차례로 소개하면서 주님이 맡기신 이민목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잘 담당하도록 도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특별히 선교학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을 이민사회에서 목회해온 장요셉 목사의 강의는 이민목회 현장의 현실에 맞는 이론과 실제가 겸비돼 있어 무척 도움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교회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지만, 이번 플침협이 주최한 것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온라인 세미나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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