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을 위로하라” 유한침, 2022 선교대회 및 총회 성료

조대식 목사(한국), 위성교·이준희·유훈·손해도 목사(미국) 강사로 섬겨

유럽한인침례회(회장 신미순 선교사, 유한침)는 지난 4월 18일(월)~22일(금)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오케치 공항호텔(Airport Hotel Okecie)에서 유럽 내 13개국 103명의 선교사와 가족들이 모여 선교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의 주제 아래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 강사가 함께 참여해 말씀으로 섬겼다. 한국에서는 조대식 목사(신태인침례)가 참석했고, 미국에서 위성교 목사(뉴라이프, nCA), 이준희 목사(메릴랜드중앙침례, MD), 유훈 목사(알라바마제일침례, AL), 손해도 목사(달라스 코너스톤, TX)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 이번 선교대회를 위해 헌금으로도 섬겼다. 또한, 김한국 목사(휴스턴 뉴라이프, TX)는 비록 참여를 못 했지만, 선교대회비를 헌금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별히 이준희 목사와 유훈 목사는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선교대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선교지에서 보이지 않게 더 많이 고생하는 사모들을 위로하기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해 참석한 모든 사모들에게 큰 기쁨을 나누어 주었다.

5인 5색의 강사들을 통해 5번의 집회와 4번의 새벽예배, 그리고 특강들을 통해 참석자들은 영성과 위트있는 말씀을 통해 함께 맘껏 웃고, 눈시울을 적시며 울고, 성령의 임재 그리고 회복과 위로하심, 새로운 결단의 귀한 은혜들을 경험했다.

한편, 한국의 송정미 미니스트리팀과 프레이즈 게더링팀도 함께 참석해 선교사들을 위한 위로 찬양콘서트를 열어, 이 시간에 함께 참여한 모든 참석자에게 찬양을 통한 큰 위로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바르샤바 쇼팽 음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Radosław Sobczak 교수가 선교사들을 위해 수준 높은 쇼팽 피아노 명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하므로 품격 높은 클래식의 정수를 경험하는 큰 위로를 맛보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신미순 유한침 회장(폴란드 바르샤바), 우경식 유한침 총무(독일 함부르크) 외 임원들의 수고와 섬김으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개최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난민들이 폴란드로 몰려들면서 호텔비가 많게는 3배 이상 인상돼 비용상승으로 장소를 구할 수가 없어 대회 자체가 큰 위기에 봉착했으나 접촉했던 호텔이 가격을 내려 연락을 해주었기 때문에 극적으로 계약하여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선교대회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라는 주제 아래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선교대회로서 유럽 내에서도 다른 교단 및 단체보다 가장 먼저 팬데믹 상황을 초월하여 개최하게 됐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유럽에 온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선교사 6가정 중 2가정(한재성, 서정승 선교사 가정)이 참여하면서 사태의 심각성과 난민들의 상황을 더 깊이 알게 됐고, 함께 기도했다. 또한, 유럽 내 많은 유한침 회원들의 교회들과 미국과 한국에서 유한침으로 모금된 지원금들을 우크라이나 선교사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물품 지원 사역에 쓰이도록 전달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을 나누는 은혜와 감동이 가득한 선교대회였다. 또 참석자들은 “서로가 가진 것들을 나누며, 준비해 온 선물들을 주고받으며 격려하는 사랑의 유한침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나눴다.

◇ 유한침 정기총회

이번 유한침 선교대회 기간 중 정기총회 모임도 있었다. 이 시간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그들을 어떻게 위로할지, 복구를 위해 우크라이나 선교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서로 협력할지에 대한 중요한 방향을 결정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고, 2022~2023년도 유한침을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했다.

신임원으로는 회장 김한섭 목사(독일 울름), 수석부회장 우경식 목사(독일 함부르크), 부회장 나승필 목사(독일 쾰른), 이형길 목사(독일 프랑크푸르트), 총무 이수용 목사(독일 드레스덴), 회계 신용철 목사(독일 하노버), 부회계 양은직 목사(영국 웨일즈), 서기 서정승 목사(우크라이나 키이우), 부서기 김다윗 목사(루마이나 부쿠레쉬티)가 선출됐다.

참석자들은 “1세대 유럽 선교사들의 자리를 이어 이제 2세대 40~50대 선교사들이 유럽한인침례회 임원을 맡기 시작하면서 더 놀랍게 유럽에서 서로의 선교사역들이 연결되고, 협력하며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한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본보에 소식을 전해온 수석부회장 우경식 목사(독일 함부르크)는 “이번 2022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한침 선교대회와 총회를 마치며 참석하신 대부분의 선교사님들이 떠나시면서도 칭찬과 감사, 웃음과 기쁨이 가득한 성령으로 은혜와 사랑과 회복이 충만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현장의 소감을 전했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