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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회 목사의 삶, 안목, 리더십] 카리스마: 리더십의 필수요소

[정태회 목사의 삶, 안목, 리더십]  카리스마: 리더십의 필수요소

정태회 목사 – D.C.M.i 대표(미주)

카리스마: 리더십의 필수요소

원래 ‘카리스마’는 신이 인간에게 은혜로 준 선물(은사)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카리스마’는 “다른 사람을 매료시키고 영향을 끼치는 능력”(위키백과)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리더십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영향력’이다. 그런데 영향력은 법제화되거나 강요될 수 없다. 리더는 스스로 영향력을 획득하여야 한다. 영향력을 획득하려면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든지 다른 사람을 매료시켜야만 한다. 카리스마는 리더십의 핵심이다.

어떻게 하면 타인을 매료시키고 그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인격, 인간관계, 지식, 통찰력, 경험, 문제해결 능력, 성공 여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우리는 타인을 매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중 어떤 요소를 사용하든 간에 추종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리더의 핵심 파트너임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수 없다면 사람들은 리더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시티뱅크의 CEO였던 월터 쉬플리(Walter Shipley)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은행에는 68,000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회사를 저 혼자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의 임무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협력을 통해 개인의 능력 이상을 성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의 리더십입니다. 그러나 일의 성취는 결국 우리 모두가 이루어 낸 것입니다.”

타인을 존중했다고 해서 나의 리더십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높일수록 리더의 카리스마는 강력해진다.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매료시키고 영향을 끼치는 능력’이다.

윌리엄 글래드스톤(William Gladstone)과 벤자민 디스렐리(Benjamin Disraeli)는 19세기 대영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었다. 글래드스톤은 4번이나 총리로 선출되어 12년간 재임했던 신화적 정치지도자였으며, 디스렐리 역시 2번 총리직에 올랐던 탁월한 정치인이었다. 각각 진보당과 보수당을 대표하면서 두 리더는 국사의 중요 이슈마다 격렬하게 충돌하였다.

어느 날 런던의 귀부인이 하루 차이로 위의 두 지도자와 저녁식사를 곁들인 환담을 나누었다. 대영제국의 최고 지도자와 식사를 마치고 나온 이 귀부인에게 기자들이 물었다. “오늘 대영제국 최고의 지도자와의 환담에 대해 부인은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첫날 글래드스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귀부인은 대답했다. “글래드스톤과의 대화를 통해 저는 그가 영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남성임을 확신했습니다.” 동일한 질문에 대해 둘째 날 귀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오늘 디스렐리와의 대화를 통해 저는 제가 영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여성인 것처럼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을 자석처럼 흡입하여 그들이 리더를 따르고 싶게 만드는 능력, 이것이 카리스마이다. 카리스마는 개발될 수 있다. 리더가 자신을 버리고 타인에게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면 카리스마는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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