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영어목회부와 함께 하는 첫 세미나 개최 (2)
박인화 목사 마지막 강의, 신임이사장에 박요셉 목사
■ 풍성한 말씀과 강의
1) 아침 말씀 묵상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에는 말씀 묵상으로 시작한다. 화요일은 교육부이사 김우준 목사(토렌스 조은, sCA), 수요일에는 북부지방회장 유영근 목사(주님의기쁨, TX)가 말씀을 전했다. 김우준 목사는 “Shall We Dance”(빌 4:4)의 제목으로 “과거에 댄스파티에서 홈커밍 퀸과 춤을 췄는데, 그 자리에서 춤을 배워서 정확히 동작을 다했다. 나는 춤을 춘 것인가? 다들 즐거운 댄스파티로 기억하지만, 나는 춤을 춘 게 아니다. 동작 따라하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옥중서신에서 바울은 감옥 안에서 밖의 사람에게 기뻐하라고 역설한다. 우리는 제자 재생산을 위해 이자리에 있다. 이것은 너무 중요하고 모두가 가야 하는 길이지만, 혹시 우리가 기쁘지는 않은데 해야하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쁘게 즐겁게 신나게 이 길을 춤추며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유영근 목사는 “멈칫, 그리고 멈춤”(창 12:1~9)의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며 “선교를 많이 하는 교회와 선교적 교회는 다르다. 우리가 따라가는 길에 피치 못할 일을 하는데 이스마엘의 유혹들이 있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 하지만, 나의 혈기와 나의 필요로 낳은 생산물이 있어서 어느 순간 주님이 그거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그것을 내보내라고 얘기하시는 것처럼 이제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하는 이스마엘 제거 사건이 있다. 아브라함은 약속을 받았지만, 받드는 데는 실패하지 않았나 싶다. 받는 것은 순간적으로 일어나지만, 받드는 것은 지속성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단순히 은혜받는 것으로 끝난다면 잠깐 멈칫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 그것은 이스마엘이다. 믿음으로 걷는 길에 만나는 이스마엘을 잘 피해서 좋은 이삭의 결과물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해 풍성한 말씀의 교훈으로 하루를 은혜롭게 시작했다.
2) 이은상 목사의 강의
교육부이사 이은상 목사는 세 번의 한국어 강의와 두 번의 영어강의를 맡았다. 이은상 목사가 한국어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원래 박인화 목사의 영어강의가 진행되기로 했었으나 박 목사의 일신상의 문제로 뉴송교회 최창대 전도사가 영어강의를 진행했다. 최창대 전도사는 이미 수차례 제자 재생산에 관한 영어강의를 진행한 바 있어 좋은 반응이 있었다.
이은상 목사는 “제자 재생산에서 교회 재생산으로”의 주제로 강의하면서 “제자 재생산을 논할만큼 목회를 오래 하지 않았고 강의할만한 경륜이 없다. 다만, 제자 재생산을 할 때 고려할 점을 나누고, 둘째 강의에서는 제자 재생산의 끝은 어디인가를 다루려고 한다. ‘제자 재생산’하면 한국 교회에서는 제자훈련의 용어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한국의 많은 제자훈련을 보면 선교단체에서 나왔고 그것을 편집해서 교회에서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학원선교의 교재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왔다. 그것을 가르치다보니 교회론이 비교적 약해졌다. 개인 구원에 대한 강조점은 좋지만, 지역교회에 대한 헌신은 강조가 별로 없다. 그 결과물이 지금이다. 그래서 뉴송교회의 413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교회 안에서 시작한 훈련이고, 담임목사가 만든 훈련교재들이란 점이다. 진짜 한몸이 되기 위해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가 중요하다. 훈련은 개인적 신앙도 중요하지만, 교회를 위해서 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땅에 오셔서 제자를 훈련하시고 교회를 세우셨다. 그런데 제자들이 진정한 팔로워에서 리더로 바뀌는 시점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한 때였다. 십자가와 부활은 제자훈련과 리더십의 핵심이다”라며 “켈러만 교수의 팔로워 유형 연구를 살펴보면 외톨이(Isolates) -> 구경꾼(Bystanders) -> 참여자(Participants) -> 운동가(Activist) -> 다이하드(Diehards)이다. 다이하드는 안 죽는다는 것이 아니라 죽을 것을 각오하고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 사람을 다이하드라고 한다. 누가 제자 재생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들 중에 다이하드다. 참여자 정도로 끌어올렸다고 제자 재생산이라고 할 수 없지만, 조금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은 모두가 다이하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을 너무 남용하면 안 되겠지만, 저들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보자”라며 도전해 신선한 강의였다는 호응을 받았다.
잠시 휴식 후 두 번째 강의에서 이은상 목사는 “초대교회에서 재생산하는 교회로”의 주제로 “아직 모험하고 경험하는 단계여서 이론화될 수 없지만, 시도하고 있고 은혜 주셔서 감사한 결과를 경험하고 있다. 논란도 있을 수 있다”면서 “사도행전적 교회 모델은 예루살렘교회 -> 안디옥교회 -> 에베소교회의 변천 과정이 있으며 단순히 예루살렘교회만 연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제자 재생산의 끝은 어디인가? 우리는 왜 제자를 재생산하는가?”를 물으며 4M’s of Church 모델을 소개했다. 4M 모델은 교회의 사이클을 의미하는데 Mission(미션, 사명, 임무)-> Ministry(사역) -> Maintenance(관리유지) -> Museum(박물관)으로 가는 과정이다. 이때 Ministry(사역)에서 Maintenance(관리유지)로 넘어가기 전에 Multiply(재생산)로 가면 Mission(미션, 사명, 임무)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되고, 이것은 다시 Movement(운동)가 되는 것을 현재 세미한교회를 통해 경험하고 있음을 간증했다.
이은상 목사는 화요일 저녁 집회 때에도 말씀을 전했는데, 이때는 설교의 형식에 매이지 않고, 특송과 간증을 통해 부흥회의 형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눠 큰 은혜를 끼쳤다. 참석자들은 이은상 목사의 말씀에 은혜를 받으면서도 특별히 은혜로운 특송에 크게 놀랐는데, 이은상 목사는 대학 때 성악을 부전공한 바 있다.
3) 분반 강의(* 추후 강사의 동의를 얻어 온라인에 강의 소개예정)
화요일 오후의 분반(Breakout) 강의 시간에 한국어 분반 강사로 구홍락 목사(사랑한미침례, VA), 박요셉 목사(코너스톤커뮤니티, nCA), 송관섭 목사(밀워키한인침례, WI), 이윤영 목사(샌안토니오한인침례, TX)가 섬겼고, 평신도 사역자들이 강의하는 분반 세션도 이 시간에 있었다. 아울러 영어목회부가 동참하기에 영어로도 분반(Breakout) 세션이 준비돼 강사로는 Loren Chong 목사(Life Church), Charles Kim 목사(Sugarloaf International Fellowship), Ray Park 목사(Director of KoNext)가 섬겼다.
구홍락 목사는 ▲선교적 교회론의 이해와 적용, 박요셉 목사는 ▲말씀 재생산 RE3: 실리콘 밸리에서 디사이플 밸리로, 송관섭 목사는 ▲목회 RESET & REPRODUCE, 이윤영 목사는 ▲성경에 나온 제자화 방법론, 이러한 주제로 강의했다. 분반 강의는 같은 강의가 두 번씩 진행돼 참석자들이 다양한 강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됐다.
영어 분반 강의는 Charles Kim 목사가 ▲WHAT IN THE WORLD?: HOW THE SPIRIT OF THE AGE INFLUENCES AGAINST THE GOSPEL, Loren Chong 목사가 ▲BUILDING FAITH AT HOME IN UNBIBLICAL CULTURE, Ray Park 목사가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CHANGING THE YOUTH MINISTRY PARADIGM, 이러한 주제로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굉장히 다양한 강의가 개설됐지만, 모두가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입체적인 강의여서 좋았다며 또한 강의뿐 아니라 토론,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 지면의 한계로 모든 강의를 지면에 게재할 수는 없지만, 본보는 강의자들의 동의를 얻어 온라인에서 영상으로 강의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 교육부 헌신예배와 평가
일반적으로 세미나들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월요일 저녁에서 수요일 오전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교육부는 참석자들에게 수요예배까지 참석하고 목요일에 떠나는 일정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주최 측의 입장에서는 1박의 숙박비와 식사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부담이 있지만, 수요일 저녁에 호스트 하는 교회 성도들과 함께 수요일 저녁예배를 교육부 헌신예배로 드리기 때문이다.
화요일 저녁집회는 뉴송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은혜로운 찬양을 불렀고, 저녁 헌신예배는 세미한교회 찬양팀의 인도에 따라 찬양을 부르며 마지막 예배 은혜의 문을 열었다. 총무 이중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교육부이사 반기열 목사(인디아나폴리스한인침례, IN)가 기도한 후 신임이사장 박요셉 목사가 디모데후서 4장 2~5절의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미디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오히려 미디어의 바다에 빠져서 젖어버린 우리의 모습을 본다. 매일 동영상을 보고, 누군가와 나누고 즐기는 것이 더 많아졌다. 사람은 들어가는 대로 나올 수밖에 없다. 우리가 흠뻑 젖었는데, 돌아가서 ‘제자 재생산’이 나올 것이다. 무엇을 듣고, 어떤 내러티브냐에 따라서 삶의 열매는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목회자로서 우리는 팬데믹 이후에 제자로 세워가야하는 우리에게 사도바울이 얘기해주고 있다. 바울 당시의 스토리는 로마의 이야기다. 오늘날 로마가 어디에 있는가. 지금은 미국, 달러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런 것이 돌무더기에 불과하다. 사람의 이야기는 다 돌이 되더라. 예수님의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만 7천 교회가 복음의 내러티브만 예수님만 말하자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우리는 예수님의 이야기,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 통치의 이야기만 주구장창 전파해서 허탄한 얘기가 아니라 복음을 선포해서 진리의 추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계속해서 찬송을 부르며 헌금 시간을 갖고, 최윤석 목사의 헌금기도 후 광고가 있은 뒤 이은상 목사가 나와 축도하므로 2박 3일간의 모든 교육부세미나의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에 크게 만족해하며 주최한 교육부 및 영어목회부, 호스트한 세미한교회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면서 다양한 소감을 표현했다. 모든 강의가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재생산에 대한 동기부여와 목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리셋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 “재생산에 대한 도전과 방법을 숙지할 수 있었다.” “재생산의 구체적인 방안과 사례와 로드맵 제시가 된 것이 도움이 됐다.” “교회와 제자로서의 부르심을 다시 상기하는 기회가 됐다.” “주제와 강의가 연결되고 집중됐다.” “평신도 강사의 413 간증이 큰 은혜가 됐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많았고, 영어권에서도 “Doing together with KM & EM.” “Great variety of depth, practicality, example, and personality. Most of all, really touched my heart.”와 같이 KM과 EM이 함께 만나고, 다양한 강의와 실제적 사례에 많은 도전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교육부는 수요일 오전 박인화 목사의 마지막 강의가 시작되기 전, 그동안 이사장으로 교육부를 위해 많이 헌신한 박인화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참석자들과 함께 큰 박수로 박인화 목사의 건강한 목회의 마침과 새로운 사역의 시작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박인화 목사는 앞으로도 교육부의 명예이사로 위촉돼 활동한다. 한편, 교육부는 화요일 저녁 모든 순서를 마치고 이사회를 열어 다음 2023 교육부세미나와 임원진의 변동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사는 3년 차가 되면 연임이 가능하지만, 1년을 안식년으로 갖는 것을 권장하며 임원도 재임할 수 있는 것으로 내규를 정하기로 했다. 내년 세미나는 원래대로 10월에 개최하며 주제는 ‘설교’에 관한 것으로 하기로 했다. 장소는 북가주를 포함한 후보 지역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지역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 풍성한 말씀과 강의
1) 아침 말씀 묵상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에는 말씀 묵상으로 시작한다. 화요일은 교육부이사 김우준 목사(토렌스 조은, sCA), 수요일에는 북부지방회장 유영근 목사(주님의기쁨, TX)가 말씀을 전했다. 김우준 목사는 “Shall We Dance”(빌 4:4)의 제목으로 “과거에 댄스파티에서 홈커밍 퀸과 춤을 췄는데, 그 자리에서 춤을 배워서 정확히 동작을 다했다. 나는 춤을 춘 것인가? 다들 즐거운 댄스파티로 기억하지만, 나는 춤을 춘 게 아니다. 동작 따라하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옥중서신에서 바울은 감옥 안에서 밖의 사람에게 기뻐하라고 역설한다. 우리는 제자 재생산을 위해 이자리에 있다. 이것은 너무 중요하고 모두가 가야 하는 길이지만, 혹시 우리가 기쁘지는 않은데 해야하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쁘게 즐겁게 신나게 이 길을 춤추며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유영근 목사는 “멈칫, 그리고 멈춤”(창 12:1~9)의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며 “선교를 많이 하는 교회와 선교적 교회는 다르다. 우리가 따라가는 길에 피치 못할 일을 하는데 이스마엘의 유혹들이 있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 하지만, 나의 혈기와 나의 필요로 낳은 생산물이 있어서 어느 순간 주님이 그거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그것을 내보내라고 얘기하시는 것처럼 이제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하는 이스마엘 제거 사건이 있다. 아브라함은 약속을 받았지만, 받드는 데는 실패하지 않았나 싶다. 받는 것은 순간적으로 일어나지만, 받드는 것은 지속성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단순히 은혜받는 것으로 끝난다면 잠깐 멈칫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다. 그것은 이스마엘이다. 믿음으로 걷는 길에 만나는 이스마엘을 잘 피해서 좋은 이삭의 결과물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해 풍성한 말씀의 교훈으로 하루를 은혜롭게 시작했다.
2) 이은상 목사의 강의
교육부이사 이은상 목사는 세 번의 한국어 강의와 두 번의 영어강의를 맡았다. 이은상 목사가 한국어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원래 박인화 목사의 영어강의가 진행되기로 했었으나 박 목사의 일신상의 문제로 뉴송교회 최창대 전도사가 영어강의를 진행했다. 최창대 전도사는 이미 수차례 제자 재생산에 관한 영어강의를 진행한 바 있어 좋은 반응이 있었다.
이은상 목사는 “제자 재생산에서 교회 재생산으로”의 주제로 강의하면서 “제자 재생산을 논할만큼 목회를 오래 하지 않았고 강의할만한 경륜이 없다. 다만, 제자 재생산을 할 때 고려할 점을 나누고, 둘째 강의에서는 제자 재생산의 끝은 어디인가를 다루려고 한다. ‘제자 재생산’하면 한국 교회에서는 제자훈련의 용어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한국의 많은 제자훈련을 보면 선교단체에서 나왔고 그것을 편집해서 교회에서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학원선교의 교재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왔다. 그것을 가르치다보니 교회론이 비교적 약해졌다. 개인 구원에 대한 강조점은 좋지만, 지역교회에 대한 헌신은 강조가 별로 없다. 그 결과물이 지금이다. 그래서 뉴송교회의 413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교회 안에서 시작한 훈련이고, 담임목사가 만든 훈련교재들이란 점이다. 진짜 한몸이 되기 위해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가 중요하다. 훈련은 개인적 신앙도 중요하지만, 교회를 위해서 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땅에 오셔서 제자를 훈련하시고 교회를 세우셨다. 그런데 제자들이 진정한 팔로워에서 리더로 바뀌는 시점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한 때였다. 십자가와 부활은 제자훈련과 리더십의 핵심이다”라며 “켈러만 교수의 팔로워 유형 연구를 살펴보면 외톨이(Isolates) -> 구경꾼(Bystanders) -> 참여자(Participants) -> 운동가(Activist) -> 다이하드(Diehards)이다. 다이하드는 안 죽는다는 것이 아니라 죽을 것을 각오하고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 사람을 다이하드라고 한다. 누가 제자 재생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들 중에 다이하드다. 참여자 정도로 끌어올렸다고 제자 재생산이라고 할 수 없지만, 조금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은 모두가 다이하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을 너무 남용하면 안 되겠지만, 저들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보자”라며 도전해 신선한 강의였다는 호응을 받았다.
잠시 휴식 후 두 번째 강의에서 이은상 목사는 “초대교회에서 재생산하는 교회로”의 주제로 “아직 모험하고 경험하는 단계여서 이론화될 수 없지만, 시도하고 있고 은혜 주셔서 감사한 결과를 경험하고 있다. 논란도 있을 수 있다”면서 “사도행전적 교회 모델은 예루살렘교회 -> 안디옥교회 -> 에베소교회의 변천 과정이 있으며 단순히 예루살렘교회만 연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제자 재생산의 끝은 어디인가? 우리는 왜 제자를 재생산하는가?”를 물으며 4M’s of Church 모델을 소개했다. 4M 모델은 교회의 사이클을 의미하는데 Mission(미션, 사명, 임무)-> Ministry(사역) -> Maintenance(관리유지) -> Museum(박물관)으로 가는 과정이다. 이때 Ministry(사역)에서 Maintenance(관리유지)로 넘어가기 전에 Multiply(재생산)로 가면 Mission(미션, 사명, 임무)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되고, 이것은 다시 Movement(운동)가 되는 것을 현재 세미한교회를 통해 경험하고 있음을 간증했다.
이은상 목사는 화요일 저녁 집회 때에도 말씀을 전했는데, 이때는 설교의 형식에 매이지 않고, 특송과 간증을 통해 부흥회의 형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눠 큰 은혜를 끼쳤다. 참석자들은 이은상 목사의 말씀에 은혜를 받으면서도 특별히 은혜로운 특송에 크게 놀랐는데, 이은상 목사는 대학 때 성악을 부전공한 바 있다.
3) 분반 강의 (* 추후 강사의 동의를 얻어 온라인에 강의 소개예정)
화요일 오후의 분반(Breakout) 강의 시간에 한국어 분반 강사로 구홍락 목사(사랑한미침례, VA), 박요셉 목사(코너스톤커뮤니티, nCA), 송관섭 목사(밀워키한인침례, WI), 이윤영 목사(샌안토니오한인침례, TX)가 섬겼고, 평신도 사역자들이 강의하는 분반 세션도 이 시간에 있었다. 아울러 영어목회부가 동참하기에 영어로도 분반(Breakout) 세션이 준비돼 강사로는 Loren Chong 목사(Life Church), Charles Kim 목사(Sugarloaf International Fellowship), Ray Park 목사(Director of KoNext)가 섬겼다.
구홍락 목사는 ▲선교적 교회론의 이해와 적용, 박요셉 목사는 ▲말씀 재생산 RE3: 실리콘 밸리에서 디사이플 밸리로, 송관섭 목사는 ▲목회 RESET & REPRODUCE, 이윤영 목사는 ▲성경에 나온 제자화 방법론, 이러한 주제로 강의했다. 분반 강의는 같은 강의가 두 번씩 진행돼 참석자들이 다양한 강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됐다.
영어 분반 강의는 Charles Kim 목사가 ▲WHAT IN THE WORLD?: HOW THE SPIRIT OF THE AGE INFLUENCES AGAINST THE GOSPEL, Loren Chong 목사가 ▲BUILDING FAITH AT HOME IN UNBIBLICAL CULTURE, Ray Park 목사가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CHANGING THE YOUTH MINISTRY PARADIGM, 이러한 주제로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굉장히 다양한 강의가 개설됐지만, 모두가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입체적인 강의여서 좋았다며 또한 강의뿐 아니라 토론,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 강의자들의 동의를 얻어 온라인에서 영상으로 강의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 교육부 헌신예배와 평가
일반적으로 세미나들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월요일 저녁에서 수요일 오전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교육부는 참석자들에게 수요예배까지 참석하고 목요일에 떠나는 일정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주최 측의 입장에서는 1박의 숙박비와 식사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부담이 있지만, 수요일 저녁에 호스트 하는 교회 성도들과 함께 수요일 저녁예배를 교육부 헌신예배로 드리기 때문이다.
화요일 저녁집회는 뉴송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은혜로운 찬양을 불렀고, 저녁 헌신예배는 세미한교회 찬양팀의 인도에 따라 찬양을 부르며 마지막 예배 은혜의 문을 열었다. 총무 이중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교육부이사 반기열 목사(인디아나폴리스한인침례, IN)가 기도한 후 신임이사장 박요셉 목사가 디모데후서 4장 2~5절의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미디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오히려 미디어의 바다에 빠져서 젖어버린 우리의 모습을 본다. 매일 동영상을 보고, 누군가와 나누고 즐기는 것이 더 많아졌다. 사람은 들어가는 대로 나올 수밖에 없다. 우리가 흠뻑 젖었는데, 돌아가서 ‘제자 재생산’이 나올 것이다. 무엇을 듣고, 어떤 내러티브냐에 따라서 삶의 열매는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목회자로서 우리는 팬데믹 이후에 제자로 세워가야하는 우리에게 사도바울이 얘기해주고 있다. 바울 당시의 스토리는 로마의 이야기다. 오늘날 로마가 어디에 있는가. 지금은 미국, 달러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런 것이 돌무더기에 불과하다. 사람의 이야기는 다 돌이 되더라. 예수님의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만 7천 교회가 복음의 내러티브만 예수님만 말하자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우리는 예수님의 이야기,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 통치의 이야기만 주구장창 전파해서 허탄한 얘기가 아니라 복음을 선포해서 진리의 추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계속해서 찬송을 부르며 헌금 시간을 갖고, 최윤석 목사의 헌금기도 후 광고가 있은 뒤 이은상 목사가 나와 축도하므로 2박 3일간의 모든 교육부세미나의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에 크게 만족해하며 주최한 교육부 및 영어목회부, 호스트한 세미한교회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면서 다양한 소감을 표현했다. 모든 강의가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재생산에 대한 동기부여와 목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리셋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 “재생산에 대한 도전과 방법을 숙지할 수 있었다.” “재생산의 구체적인 방안과 사례와 로드맵 제시가 된 것이 도움이 됐다.” “교회와 제자로서의 부르심을 다시 상기하는 기회가 됐다.” “주제와 강의가 연결되고 집중됐다.” “평신도 강사의 413 간증이 큰 은혜가 됐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많았고, 영어권에서도 “Doing together with KM & EM.” “Great variety of depth, practicality, example, and personality. Most of all, really touched my heart.”와 같이 KM과 EM이 함께 만나고, 다양한 강의와 실제적 사례에 많은 도전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교육부는 수요일 오전 박인화 목사의 마지막 강의가 시작되기 전, 그동안 이사장으로 교육부를 위해 많이 헌신한 박인화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참석자들과 함께 큰 박수로 박인화 목사의 건강한 목회의 마침과 새로운 사역의 시작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박인화 목사는 앞으로도 교육부의 명예이사로 위촉돼 활동한다. 한편, 교육부는 화요일 저녁 모든 순서를 마치고 이사회를 열어 다음 2023 교육부세미나와 임원진의 변동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사는 3년 차가 되면 연임이 가능하지만, 1년을 안식년으로 갖는 것을 권장하며 임원도 재임할 수 있는 것으로 내규를 정하기로 했다. 내년 세미나는 원래대로 10월에 개최하며 주제는 ‘설교’에 관한 것으로 하기로 했다. 장소는 북가주를 포함한 후보 지역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지역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