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교회갱신(4) 건강한 교회로 회복을 위한 변화 이끌어 내기 4
이상철 목사
세상의 빛 교회(미주)
건강한 교회로 회복을 위한 변화 이끌어 내기 4
침체하는 교회의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단번에 변화를 끌어내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호에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1단계에서 3단계까지 나누었다.
1단계: 영적인 변화를 위한 토양을 준비하라.
2단계: 변화의 절박성을 깨닫도록 인식시켜라
3단계 변화를 추구할 새로운 핵심 그룹을 모집하라.
오늘은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나머지 4~6단계를 나누고자 한다.
4단계 교회의 비전에 대하여 지나치게 커뮤니케이션하라
3단계에서 함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핵심 그룹이 세워졌다고 생각되면, 그때부터 4단계로 교회의 사명과 비전을 성도들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담임목사는 먼저 성경이 말씀하시는 분명한 교회의 사명과 비전을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잘 정리된 교회의 사명과 비전은 성도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해 준다. 교회의 사명과 비전이 분명하게 전달될 때,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해지고, 교회 변화의 필요성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교회의 사명은 마28:19-20에 근거하여 교회 내부가 아니라, 교회의 벽을 넘어 제자 삼는 것에 맞추어져야 한다. 건강하지 못한 교회들은 내부 지향적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교회의 현 멤버들을 만족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제자를 삼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이러한 비전을 보여 주기 위해 담임목사가 솔선해서 나가 복음을 전하고, 섬기는 것을 실천해야 한다. 담임목사의 믿음과 순종의 행동이 설교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는 반복하는 것이다. 준비된 사명과 비전으로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Rainer는 변화를 시도할 때는 커뮤니케이션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때야 비로소 성도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설교만으로 비전대로 변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해야 하고, 부족하다면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Mcintosh)
그리고, 비전을 나누면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담임목사는 전환기의 사람들이 겪게 될 상실감을 이해하고, 변화 이후의 새로운 역할과 사역의 장에 대하여 미리 알려야 한다.(Mcintosh) 그때 불안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반대를 예방할 수 있다.
5단계 변화에 대한 저항과 갈등을 다룰 준비를 하라
변화를 추구할 때는 반드시 저항과 갈등이 생긴다.(Mcintosh) 이러한 저항과 갈등을 두려워하여 변화를 시도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는 침체하게 된다. 교회의 성공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담임목사는 이러한 저항과 갈등을 먼저 예상하고,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저항과 갈등을 다룰 수 있는 준비를 위한 팁(Henrad)
1) 저항하고 변화를 추구하지 못하게 할 이유를 미리 찾아보라.
2) 반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미리 생각해 보고 실질적인 답을 준비하라.
3) 반대에 부딪힐 이슈에 대한 도움과 조언을 구하라. – 목회자들, 교수들, 경건한 평신도 리더들
4) 반대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미리 만나 커뮤니케이션할 용기를 내라 – 사람들이 반대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아무도 자신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용기를 내서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 지나치게 비전과 변화를 외치다가 성도들이 다 떠나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5)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 – 반대 의견을 미리 예상하여, 마음 상해하지 말아야 한다.
6) 평가와 프리젠테이션을 잘 준비하라 – 새로운 변화에 대한 Strengths(강점들), Weaknesses(약점들), Opportunities(기회들), Threats(위협들)에 대하여 잘 준비하여 나누고, 기꺼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그것을 위하여 기꺼이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피력하라.
6단계 변화를 통한 작은 성공들을 나누라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힘을 더하는 것이 있다. 큰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먼저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탁월함을 보이는 것이다.(Barna) 이런 작은 성공들이 반복될 때 1) 변화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2) 저항을 극복하게 하고 3) 더 큰 변화를 위한 운동력을 일으킨다.
그동안 아래와 같이 침체하는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6개의 단계를 제시하였다.
1단계: 영적 변화를 위한 토양을 준비하라 – 기도와 말씀
2단계: 변화의 절박성을 깨닫도록 인식시켜라
3단계 변화를 추구할 새로운 핵심 그룹을 모집하라.
4단계 교회의 비전에 대하여 지나치게 커뮤니케이션하라.
5단계 변화에 대한 저항과 갈등을 다룰 준비를 하라.
6단계 변화를 통한 작은 성공들을 나누라
건강한 교회로의 변화는 오직 성령님만 하실 수 있다. 기도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위에서 제시한 6단계를 계획하여 실행할 때, 성령께서 각 교회의 상황에 가장 합당한 지혜와 능력을 주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변화를 통한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로의 회복을 추구하는 모든 목사님들께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