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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 

새생명교회, 창립 31주년 맞아 감사부흥회 및 한형근 목사 취임예배 

목회의 스승 권준 목사 강사로

애틀랜타에 소재한 새생명교회(한형근 목사, GA)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5일(금)부터 17일(주일)까지 감사부흥회를 열고, 주일에는 담임 한형근 목사의 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번 감사부흥회의 강사로 취임한 한형근 목사의 영적 멘토인 권준 목사(시애틀형제, WA)가 초청됐고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의 주제로 진행됐다.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는 권준 목사의 잘 알려진 저서 제목이기도 하다. 

한형근 목사는 강사를 소개하면서 “저도 모르게 권준 목사님을 많이 닮은 것 같다.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따라 제자로 살아갔던 것처럼, 디모데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했던 것처럼 나에게 그런 대상이 있다면 권준 목사님을 본받고 싶다. 은사이신 권준 목사님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사역했던 것처럼 권 목사님 같은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첫날(금) 권준 목사는 “교회, 부르심 앞에 서자!”(행 2:42~47)의 말씀으로 은혜를 끼치고, 다음 날(토)은 “교회, 사랑으로 일어서자!”(요 21:15~17), 주일 2부 예배에서는 “교회, 은혜 위에 서자”(마 20:1~16), 주일 오후에 있었던 취임감사예배에서는 “비전을 향해 생명을 드리라!”(행 20:24)의 제목으로 말씀을 나눠 은혜를 끼치고 도전했다. 

권 목사는 주일 말씀을 통해 “나를 행복한 목사로 소개한다. 목사가 행복해야 교회가 행복하다. 가장이 인상을 쓰고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이 눈치 보다가 방으로 들어간다. 목사가 행복하려면 사랑해주면 되는데, 사랑은 기도해주면 된다. 이것은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나와 동역한 한형근 목사님이 이미 여러 번 강조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왜 강조했는지,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라며 권 목사는 “부흥하지 못하는 교회의 특징은 변화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변화를 잘 수용한 기업들이 살아남고 오히려 성장했다. 한국 교회가 기뻐하며 성장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교회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고령화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워진 교회가 장례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 슬펐다. 교회는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향해 가야 하는데 장례식을 향해 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북미주에서만 일 년에 4천 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 한때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쳤던 교회가 장례식을 향해 가고 있다.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라고 변화를 강조했다. 

계속해서 권 목사는 “변화란 무엇인가, 변화란 ‘변질된 것을 본질로 돌리는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이것이 변화이고, 기독교가 말하는 개혁이다. 우리가 해온 형식이 본질을 드러내지 못하고 변질됐다면 바꿔야 한다. 변할 수 없는 본질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복음이다. 이 복음을 잘 지키고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회.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복음의 진보를 일으키고 있는가. 시애틀에서 형제교회는 51년을 맞이한다. 이민 역사를 대변한다. 우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창립주일에 복음의 진보가 있는지를 생각한다. 오래된 교회일수록, 전통적인 교회일수록 변화는 죽기만큼 싫은 것이다. 전통과 문화는 존중이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모든 것이 복음의 증거를 가져오고 있는지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나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으라고 하신다. 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바로 새 포도주를 담지 못하는 낡은 부대가 되고 있음이 문제다”라며 “또한, 변화를 위한 몇 가지 원리를 나누며 ▲교회에 대한 비전(꿈)을 갖는 것. ▲예배에 목숨을 거는 것. ▲주인의식을 갖는 것 ▲교회는 기도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신앙 성숙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며 ▲마지막은 다음 세대다”라고 힘있게 선포했다. 

주일 오후에 있었던 취임예배는 제1부 감사예배로 새생명교회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후 이재위 목사(뉴에덴, GA)의 사회로 진행돼 이종혁 안수집사의 대표기도, 사회자의 성경봉독, 권준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설교 뒤에는 새생명교회 교우들의 축하 영상이 소개됐고, 계속해서 제2부 담임목사 취임식은 청빙위원장 채옥천 안수집사의 청빙과정보고, 취임서약(한형근 목사, 한현정 사모), 회중서약(새생명교회 교우 일동), 공포, 김재현 목사(클락스톤 난민선교)의 권면이 있었다.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 제프 아이오그 게이트웨이신학교총장과 같은 학교 교수 길영환 목사(미션포인트, 원로), 총회장 이행보 목사, 총회총무 강승수 목사,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장 나기수 목사(선한목자침례, GA), 노승환 목사(뉴저지 찬양), 황성은 목사(오메가, 한국)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이어진 축하로 황영호 목사(유니버스한인, GA), 서성봉 목사(베델믿음, GA), 최일준 장로(시애틀 형제, 당회서기)가 현장에서 축사를 전했다. 특별히 최일준 장로는 임시당회를 통해 준비된 성금 1만 불을 새생명교회에 전달했다. 계속해서 채옥천 안수집사가 취임패와 선물을 취임하는 한형근 목사 부부에게 전달했다. 모든 선물이 전달된 후에는 취임하는 한 목사 부부를 위한 통성기도가 있었다. 

한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감사와 은혜라는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멀리서 이렇게 부족한 종의 취임을 위해 축하하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드리면서도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데 혹시 한형근이라는 사람이 영광을 받는 것은 아닌지 불편함도 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한 목사는 “그것도 하나님 앞에 온전히 올려드리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섰다. 부족한 것 너무 많아서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만 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행하실 것이고, 부족한 모습이지만 함께 모여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나갈 때 오직 하나님만 높여드리는 새생명교회가 이 지역에서 우리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며 이 땅에 실현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삶을 통해서 보여줄 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온전히 높여지는 사역만이 가득차길 소원한다. 지역 목사님들, 교회와 합력해서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님 나라 위해 열심히 사랑하며 섬기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을 때 큰 박수가 나왔다. 

전계영 안수집사의 광고 후 김경찬 목사(리치몬드침례, 은퇴)가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축도하므로 모든 취임예배의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과 식사를 나누며 애틀란타의 새생명교회가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는 부흥회 주제처럼 새로 취임한 한형근 목사와 함께 더 좋은 교회로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기를 바라고 축하했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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