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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 미드웨스턴 70회 역사적인 졸업식

“교회를 위한 신학” 미드웨스턴 70회 역사적인 졸업식

총 263명의 졸업생 중 성경사역학Ph.D 2명 포함 한국부 29명 졸업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은 지난 10일, 캔자스시티 캠퍼스에서 70회의 역사적인 졸업식이 있었다. 이날 거행된 70회 졸업식에서는 총 26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이 중에서 한국부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 2명, 목회학박사 2명, 교육목회학박사 3명, 교육학박사 2명, 목회학석사 7명, 기독교교육학석사 3명, 상담학석사 4명, 신학연구석사 1명, 사모학교 5명 등 총 29명이 졸업의 영예를 얻었다. 지난 5월에 졸업한 32명을 포함하면, 올해만 61명이 졸업한 셈이다.

이날 김경민 목사(캔사스 순복음)는 “오순절 운동의 성화: 개혁주의 케직(Keswick) 운동의 영향을 중심으로”란 논문으로 성경사역학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에서 김 목사는 오순절 운동이 웨슬리안 성결 운동의 영향을 받아 개인적 체험에 초점이 맞춰온 것을 비판하며, 케직 운동에서 강조한 역사적 흐름과 신학적 경향이 공동체적 성격과 함께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순절 운동은 체험을 중심으로 개인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교회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공동체적 사건이 되기 때문에 오순절 사건의 성령 충만함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공동체의 윤리적 모습이 나타나야 하고, 그 모습을 통해 사회에 하나님 나라의 윤리적 실천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어권에서 오랜 선교 경험을 가진 임동욱 선교사는 “삼중관점의 통전적 해석을 적용한 중국선교훈련 연구”란 논문으로 역시 성경사역학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임 선교사는 현재 외국인 선교사가 거의 쫓겨난 중국의 상황을 직면하면서 선교사 중심의 선교훈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복음의 변질을 막기 위한 성경해석학적 선교훈련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자’ ‘본문(text)’ ‘상황(context)’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성경해석학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모델이 “본문의 모순, 역설, 대조, 대립되는 역사적, 수사적 상황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구속 역사의 성취를 오늘의 상황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드웨스턴의 성경사역학 철학박사과정은 성경적 교회론의 실제적 지향을 위해 21세기 문화 속에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교회와 문화 모델을 현장 목양사역과 학문적 관점에서 이론적, 실증적으로 제시함을 목적으로 시작하여 현재 10명의 졸업생과 수준 높은 논문들을 통해 현시대가 요구하는 건강한 교회상을 제시하는 학위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사과정의 졸업생도 우간다, 일본, 멕시코 등에서 100%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었다. 우간다에서 공부한 한희석 선교사는 “젊은 시절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선교 현장에 왔다가 사역을 위해 늦게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미드웨스턴에서의 공부가 선교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이번 계기로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를 위해 공부와 연구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사모들이 목회 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실제적인 필요성을 탐구하는 ‘사모학교’ 프로그램을 졸업한 이하정 사모는 “새로운 교회에 오면서 필요에 의해 시작한 사모학교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실질적인 수업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사역에 적용하는 기회도 얻게 되었다”며 사모학교를 통한 배움의 기회가 유익했다고 말했다.

남침례회(SBC) 산하 신학교 중 하나인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은 ATS(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와 미국 중북부 지역 종합대학교의 학위를 인가하는 HLC(Higher Learning Commission)의 인가를 갖추고 있다. 특별히 한국부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 교육학박사, 교육목회학 박사, 목회학 박사 등 네 개의 박사과정과, 목회학석사, 기독교교육학석사, 신학연구석사, 성경상담학석사, 사역학석사의 석사과정을 개설하여 실천적 복음주의 신학을 통한 건강한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한국부는 재학생만 700여 명으로 북미에서 한국어로 제공하는 학위과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탁월한 교수진과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하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학교 입학에 관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www.mbts.edu/ks) 또는 한국부 사무실(김윤주 팀장; ks@mbts.edu)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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