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의 소극적 신앙 경계하니 하나님이 축복하셨다”
샌디에고제일침례교회 창립 49주년 기념 예배 성료감사, 알라바마의 미담(美談) 되다
샌디에고제일침례교회(이필성 목사)가 지난 8월 8일 일요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샌디에고의 교회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샌디에고제일침례교회는 샌디에고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던 초창기 한인들의 신앙적, 문화적인 중심역할을 감당해 온 교회로 현재 담임 목사인 이필성 목사는 지난 2019년 3월 부임해 현재까지 사역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이필성 담임목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상 가운데서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상에서 그 역할을 감당해 가는 크리스천으로의 삶을 강조했다.
아직 팬데믹 기간인 만큼 성도들과 원로목사인 박은식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진 이날 기념예배 후에는 행사를 위해 정성껏 마련된 점심 식사를 통해 축하와 덕담의 시간이 이어졌다.
창립 49주년을 맞으며 이필성 목사는 “2년 반 전에 담임 목사로 취임하면서 필요하다고 진단한 것은 먼저 몇몇 남지 않은 교인들의 갈등과 상처 치유, 목회자에 대한 신뢰 회복과 존경심 회복, 지역 사회에서 좋은 교회 인식 회복이었는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상처가 치유되고 저희 부부에 대한 신뢰와 존중심이 증가하고 샌디에고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인식이 회복되고 있어서 계속해서 팬데믹 가운데서도 교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 성도가 얼마나 귀한지 한 명의 성도와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체험을 했다”라며 “코로나19 펜데믹 가운데서도, 말세지말에 살고 있기에 앞으로도 더 큰 팬데믹이 올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 기간에 안이하거나 뒤로 침륜에 빠져 소극적으로 신앙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으로 돌파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는데 교회 적으로 성도 개인적으로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고 은혜를 나누며 소감을 전했다.
이필성 목사가 부임하던 2019년 2월, 교회는 법정투쟁으로 5명과 건물만 남은 상태였다. 이 목사는 11시와 저녁 7시에 1부와 2부 예배를 드리면서, 11시 예배는 성도 한 사람과 이 목사 부부 셋이서, 7시 예배는 두 성도와 이 목사 부부 넷이서 팬데믹 가운데 대면 예배를 드렸는데 올 2월부터 교인들이 오기 시작해서 11시에는 14명 7시에는 12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다가 49주년 창립 예배에는 31명과 12명이 예배를 드리게 됐고, 이필성 목사 부부는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5배 이상 넘치도록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 미주=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