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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빌(TN) 제40차 정기총회 준비 착착,

내쉬빌(TN) 제40차 정기총회 준비 착착,

“코로나 떨치고 영적 재활성화의 기회로”

어린이·유스 프로그램 취소하지만, 동반 자녀 위해 돌봄과 특별활동 준비

테네시지방회(회장 최병환 목사, 총무 이정환 목사)는 지난 3월 14일(주일)~15일(월) 양일간 봄 지방회 모임을 개최했다. 첫날 일정은 내쉬빌연합침례교회(이행보 목사)에서 진행되고, 다음날의 일정은 복된교회(이재현 목사)에서 진행됐다.

테네시지방회는 봄과 가을로 연 2회 모인다. 봄에는 내쉬빌에서 모이고 임원 선출을 포함한 정기총회로 모이는데 가을 모임은 멤피스, 낙스빌 그리고 클락스빌에서 돌아가며 모임을 갖는다. 이번 봄 모임에는 특별히 제40차 정기총회의 준비를 위해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CKSBCA) 회장단이 함께 참석해 은혜와 의미를 더했다.

첫날 내쉬빌연합침례교회 성도들이 정성 어린 섬김 속에서 저녁식사로 시작된 봄 지방회 일정은 개회예배와 송별회 및 환영회, 총회 준비를 위한 모임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방회장 최병환 목사(잭슨한인침례)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류진욱 목사(한마음침례)의 찬양인도로 은혜가 시작돼 김재호 목사(낙스빌한인침례)의 기도,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총회장 이성권 목사(신시내티능력침례, OH)의 설교, 김기섭 목사(멀프리스보로제일침례)의 축도로 마쳤다.

최병환 목사는 설교자를 소개하기에 앞서 “지방회 모임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승리할 수 있을까? 승리하는 마음으로 이번 지방회 주제를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요일 5:4)라고 했다. 테네시지방회를 소개할 때 행복한 지방회라고 말한다”라며 행복한 지방회에 오신 것을 환영했다.

이성권 목사는 이날 “영적인 재활성화가 필요한 시대”(왕상 18:37~38)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총회를 대표해서 어려운 상황에도 기쁜 마음으로 40차 총회를 허락해주시고, 협력해서 잘 준비해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하고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에 각 교회에 파송받은 하나님의 사도이다. 사도 바울뿐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은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사도다. 사도적인 신앙과 열정, 헌신으로 지금까지 잘 감당해오셨는데 이번 SBC의 주제는 ‘대사명의 침례교회다’의 의미지만, 우리는 ‘대사명의 열정을 회복하라’는 주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기초인 네 가지가 필요한데 첫째는 기도, 둘째는 독도이다. 하나님의 도, 즉 말씀을 읽어야 한다. 세 번째는 전도다. 하나가 더 있는데 인도다. 전도로 씨앗은 많이 뿌렸는데 왜 거두지 못하는가. 전도는 씨앗을 뿌리는 것이고, 인도는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열매를 맺는 것이다. 씨앗을 많이 뿌리다 보면 성령님의 역사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한 자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사도가 되기 위해 이 네 가지는 무장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목회를 해왔다. 기도로 능력을 힘입고, 말씀으로 비전을 발견하며 새 힘을 얻어서 전도와 인도를 통해서 일하는 하나님의 사도가 되어야겠는데 사도로서 살기 위해서는 하늘로부터 뜨거운 불을 받아야 한다”라며 “비전과 꿈을 가지고 헌신했던 목회 사역 안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모든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목사님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더 잘하는 교회도 있고, 아예 아직도 오픈하지 않은 교회도 있다. 이제 1년이 지나가는데 엘리야 때도 이런 어려움을 겪었다. 3년 6개월의 가뭄이었다. 만약 코로나가 3년 6개월을 갔을 때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얼마만큼 영적인 내공을 쌓고 도리어 더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사도적인 신앙을 목회자만이 아니라 모든 크리스천들이 무장해갈 것인가. 이 엘리야 시대 때 모습을 보면 그러지 못했다. 21절을 보면 갈멜산에 모인 사람들에게 가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지만, 그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지금 이 세상 돌아가는 현실과 국가적인 현실과 성도들의 영적인 상태를 돌아볼 때에 심각한 각성과 깨어남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목사는 “‘국가가 하나님을 잊을 때’(어윈 루처)의 책을 읽고 있다. 나치 정권 하에서 어떻게 교회들이 패배했는가. 어떻게 나치 정부가 교회와 평화조약을 맺은 것처럼 하면서 유태인들을 학살했는가. 유태인들을 실은 열차가 교회를 지나갈 때 살려달라고 고함치는 목소리를 교회가 외면했다. 미안하니까 더 찬송을 크게 불렀다는 것이다. 독일에서 일어난 일들이 미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 너무나 공감했다. 국가가 때로는 엄청난 악을 행할 수 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없다. 그런 환란과 핍박이 올지라도 때로는 순교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 우리는 코로나를 통해서 우리는 극히 작은 맛보기 하나 본 것이다. 이걸 가지고 너무나 두려워하고, 믿음이 약한 현실을 본다. 미국은 너무나 평안한 나라였다. 그러나 사탄은 핍박이라는 방법과 유혹이라는 방법으로 우리를 넘어뜨린다. 21절에 모든 백성에게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고 묻는다. 직분이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 앞에 내가 어디 있느냐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영적인 재활성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시대다. 너희 몸을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너희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불에 멸하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목회자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총회가 사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의 재단에 재물이 되는 그런 우리가 되어야 한다. 어쩔 때는 답답하고 속상하다. 정부의 말을 듣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말은 그렇게 잘 들으면서 왜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안 들을까.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편에 세우는 일이 먼저 일어날 때에 영적인 재활성화가 제대로 일어날 줄 믿는다. 이제 단순히 목회하는 것으로는 안 된다. 하나님 편에 교인을 세워야 한다. 엘리야에게 바알에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이 있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거기에 소망이 있는 것이다. 이 시대에 깨어있는 7천 명이 있어서 소망이 있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불이 내리도록 기도해야 한다. 목숨을 걸었지 않았나. 물불 가리지 않고 기도했더니 주셨더라고 가르쳤는데, 틀렸다. 물불 가려서 기도하고, 구별되게 받은 것이다.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고 확신을 갖고 담대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다 따라올 수는 없다. 예수님에게도 가룟 유다가 있었던 것처럼, 목회도 잘 되는 사람을 보고 목회를 해야 잘 되는 것이다. 안 되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잘 되는 것만 보고 목회하면 된다. 영적인 재활성화가 먼저 목회자인 저와 여러분에게 그리고 교회와 총회에 일어나서 영적인 대각성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도전한 후 통성 기도회를 이끌었다.

이어서 SBC에서 아시안계미국인관계와동원 담당자인 Peter Yanes가 나와 인사를 나누고, 김기섭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친 뒤 송별회 및 환영회의 순서가 있었다. 5년 동안 함께 하다가 코발리스한인교회(OR)로 떠나게 된 류진욱 목사가 인사말을 전한 뒤 회장 최병환 목사가 송별금을 전달하고, 같은 지역에서 목회한 이재훈 목사(클락스빌제일한인침례)가 기도했다. 계속해서 지방회에 새로 가입 신청한 목회자 중 자리에 참석한 신희광 목사(코도바한인침례)와 김연재 목사(다리놓는)가 인사말을 전했다.

총회 회장단, 테네시지방회 봄 모임 참석해 정기총회 논의 및 장소 답사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 6월에는 안정된 시국 예상

형제분과위, 총회 개최 지방회의 평신도 가정 대입자녀에 4천 불 장학금 지원

다음 일정은 총회 준비를 위한 모임이었다. 총회준비위원장 김기섭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모임은 코로나의 상황에서 준비되는 정기총회였기 때문에 많은 질문과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강승수 총무가 날짜, 장소, 주강사, 주제, 호텔, 참가대상, 식사 준비, COVID-19 주의사항 등 지금까지 준비된 상황을 보고했으며 이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주요 관심 사안은 참석인원을 어느 정도로 볼 것인지와 어린이와 청소년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식사 문제 등이었다. 토론 끝에 참석인원은 최대 300명을 예상인원으로 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프로그램은 없지만, 자녀를 동반해서 오는 경우 케어를 제공하되 허가(WAIVER) 문서를 받기로 했다.

계속해서 각 분과별 역할에 대해서 세밀하게 논의하고 담당자를 다시 조정했다. ▲예배분과(이재현 목사) ▲등록분과(최병환 목사) ▲진행분과(이정환 목사) ▲접대분과(김기섭 목사) ▲교통분과(허교승 목사) ▲귀빈분과(이재훈 목사)가 각각 담당하며 다른 목회자는 인력이 더 필요한 분과에 나눠서 배정됐다. 식사는 도시락으로 준비하기로 했고, 새벽기도회는 공간은 준비돼 있지만 상황을 봐서 진행하기로 했다.

강승수 총무가 “저녁에는 가급적 지방회 교회 성도들이 와서 봉사도 하고 저녁집회에서 은혜도 받으면 침례교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높아지는 것을 보았다”는 총회 개최 지방회의 의견을 전달하면서 “또한 올해부터 총회 형제분과에서는 4천 불의 예산을 책정해서 총회를 개최하는 지역의 평신도 자녀들 중에서 대학을 가는 자녀를 선정해서 장학금을 주겠다는 소식을 전해 시상을 할 때 그 교회 담임목사가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했다”고 은혜롭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주일 사역을 마친 뒤라 많이 피곤했음에도 이날 회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졌고, 피곤한 줄도 모르고 논의가 깊어질수록 이번 총회가 큰 은혜와 역사가 있을 40차 정기총회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가 차올라 보였는데, 이러한 기대감은 다음날 총회가 열릴 교회와 숙소로 사용될 호텔을 살펴보면서 점점 확신으로 굳어졌다. 제2부총회장 이행보 목사의 기도로 모든 회의를 마치고 차가 막혀 뒤늦게 참석한 제1부총회장 김경도 목사와 윤원상 목사(저먼타운한인침례)가 인사말을 전한 뒤 다 함께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테네시지방회 목회자들은 모일 때마다 더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대사명의 열정을 회복하라”이며 주강사는 전도를 위해 고구마 전도왕 김기동 목사(소중한, sCA)와 선교를 위한 강사가 섭외 중이며 SBC총회장 J. D. Greear 목사(The Summit Church)가 확인 중에 있다. 총회가 열리는 곳은 First Baptist Church of Goodlettsville, 613 S main street, Goodlettsville. TN 37072)이고, 메인 숙소는 코트야드 호텔(Courtyard by Marriott Nashville Goodlettsville, 865 Conference Dr, Goodlettsville, TN 37072)이며 주변의 몇몇 호텔이 추가로 확보된 상태다. 공항은 내쉬빌국제공항(Nashville International Airport, BNA)을 이용하면 되고, 공항에서 교회와 숙소까지는 차로 약 20분 거리다. 숙소와 교회는 5분 거리로 매우 가깝다. 내쉬빌에 특별한 관광지가 없기 때문에 지난 알라바마총회처럼 애틀랜타공항(ATL)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애틀랜타공항(ATL)에서 총회 장소까지는 차로 4시간 거리이고, 1시간 시차가 있다.

총회 측은 “최근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1일까지 성인 누구나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은 6월 총회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게 하고 있으며 SBC총회는 코로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매우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인총회도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것이기에 지나친 염려를 삼가고,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몸과 영혼이 회복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고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등록신청서는 총회 홈페이지(www.cksbca.net)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조기등록 전까지는 일인 $150, 부부 및 가족은 $200이며 조기등록 마감은 5월 10일이다. 이후에는 일인 $200, 부부 및 가족은 $250이다.

/ 미주,내쉬빌(TN)=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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