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총회, 정기총회 취소에 따른 구체적인 결정 발표
2021 총회는 내쉬빌(TN), 총무 재신임 내년으로, 예산은 15% 축소 상정 등
우리 총회(총회장 이성권 목사, 총무 강승수 목사)가 올해 정기총회를 취소 이후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을 공고했다. 공고에 앞서 총회장 이성권 목사는 “생각지도 못했던 covid-19 비상 상황 속에서 정기총회를 취소함에 따라 필요한 몇 가지 결정들을 총회의 리더십(임원회, 상임위원회, 실행위원회)과 상의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긍휼을 베푸셔서 속히 이 상황이 종식되고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예배 드리며 모임을 갖게 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인사말과 함께 상황을 설명했다. 총회 공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1년 총회 장소; 2021년 SBC 연례모임은 Nashville, TN에서. 한인총회 장소는 지방회와 의논하여 차후에 결정하여 공고한다.
▲예산(수입과 지출): 실행위원회는 작년 대비 15% 축소한 예산안을 상정하였고, 그 내용을 상임위원회에서 검토하여 그대로 받기로 결정했다. 통과된 예산안은 총회 재정 감사를 마치고 6월 중에 나올 총회책자를 통해 보고한다.
▲인선: ① 모든 선출직 임원 및 실행위원회(3년차 포함), 선거위원장과 선거위원들, 감사와 부감사도 1년을 유임한다. ② 총무 신임을 묻는 과정도 1년을 유임하고, 2021년 총회에서 신임을 묻는다. 만약 신임안이 부결되면 현 총무가 1년을 유임한다. ③ 제2부총회장은 2021년 총회 장소가 정해진 후에 해당 지방회의 추천으로 총회장이 임명한다.
▲기타 총회 상정안건: ① 지난 실행위원회에서 상정하기로 했던 ‘40주년 역사편찬’은 2021년 총회에서 상정하여 결정한다. ② 가입 신청한 교회(지방회가 가까이 없는 교회): 아이다호 비전침례교회는 실행위원회에서 심사하여 상정하였고, 회원교회로 받기로 결정한다. ③ 가입 신청한 ‘아틀란타한인침례교지방회’는 2021년 정기총회에 상정하여 결정한다.
이번 총회의 발표 사항들은 앞서 SBC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4일 정기총회 취소를 결정한 뒤 잇따라 우리 한인총회도 지난 4월 1일 제39차 올랜도(FL) 정기총회를 취소한 이후에 나온 후속 조치다. SBC 정기총회가 마지막으로 취소된 것은 1945년, 2차 세계 대전 중 미국 정부가 50명 이상의 단체 회의를 금지한 1945년이었다. 1845년에 설립된 SBC는 당시에 100주년을 맞이할 준비를 했지만 1년을 건너뛸 수밖에 없었다. 우리 한인총회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정기총회 취소이며 이번 올랜도 정기총회에서 2022년의 40주년을 맞아 ‘40주년 역사편찬’을 상정해 40주년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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