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소금의교회, 창립 45주년 기념 ‘안수 및 임직예배’ 드려
최중환 목사와 안수집사·명예안수집사·권사, 교회의 일꾼 세워
빛과소금의교회(장요셉, TX)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안수 및 임직예배를 지난 9월 13일(주일) 오후에 드렸다. 이날 예배는 최중환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과 안수집사(김태식, 문진호, 황영수), 명예안수집사(노정일, 이상선) 및 권사(유윤순, 유정애, 장은순, 최자임) 임명식이 함께 있었다.
예배는 담임 장요셉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빛과소금의교회 찬양팀이 이끄는 경배와 찬양, 이희봉 안수집사의 기도, 서은석 목사(빛과소금의, 유년담당)의 말씀 봉독으로 이어졌다. 성경봉독 후에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교회에서 제작한 감사 영상을 통해 교회창립과 역사, 최근의 사역, 2020년 현재의 모습을 감동 속에서 나눴다.
영상이 방영된 후 장요셉 목사가 나와 말씀을 전하는 강승수 총무를 소개했고, 강승수 목사는 “믿음으로 충성하는 일꾼이 되라”(민 14:6~9)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 “미주남침례회한인총회 800여 교회를 대신해서 창립 45주년을 축하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빛과소금의교회는 특히 미주한인총회에 많은 영향과 큰 도움을 주는 귀한 영향력 있는 교회입니다. 미주에서 초창기에 시작된 교회 중의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어쩌면 가장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를 배출한 교회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우스웨스턴에 다닐 때 개강예배와 종강예배를 빛과소금의교회에서 드렸고, 교인들이 항상 맛있는 음식과 쌀 포대로 대접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현재 장요셉 목사님은 총회에서 해외선교부장으로서 파송된 55명의 선교사님을 관리하고, 총회 선교부를 잘 이끌고 계십니다. 빛과소금의교회가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귀한 역할을 감당하시길 축원합니다”라며 인사의 말을 전했다.
계속해서 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쓰신 모세에 대해 읽을수록 한 목회자의 마음을 가지고 백성을 이끌었던 놀라운 지도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모세는 거부할 수 없는 부름을 받았고, 이스라엘 장로의 불신에도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고, 바로라는 장애가 있었지만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믿음으로 백성에게 나아갔습니다. 백성을 이끌 때도 홍해를 건널 때는 기뻐했지만, 금방 불평하는 백성, 그 백성이 죄를 짓고 하나님께서 벌하신다고 할 때도 목숨을 걸고 중보하며 끝까지 기도했던 모세를 보며 대부분의 목회자가 이런 모습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요셉 목사님, 장사라 사모님과 함께 지난 25년 동안 교회와 성도님을 모세의 마음처럼 섬기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헌신한 것에 감사드립니다. 모세가 중요한 리더였다면, 주위에 아론과 훌 같은 중보자가 있었고, 12지파의 장로들이 있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리더들입니다. 오늘 본문의 12명의 정탐꾼도 젊은 리더들이었습니다. 마치 오늘 목사로 안수집사로 권사로 세움을 받는 여러분은 새로운 리더로 세움을 맞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2명의 정탐꾼과 비슷한 위치에 있음을 생각하며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정탐꾼은 두 분류로 나뉩니다. 한쪽은 믿음으로 순종하고 충성했고, 다른 한쪽은 믿음 없이 순종하고 충성한 일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공동체가 둘로 나뉘었으며 대부분 10명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을 봅니다. 모두 충성했으나 믿음 없이 충성할 때 교회가 분열될 수 있습니다. 오늘 특히 안수받고 임직하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믿음으로 충성하는 일꾼이 되시길 바랍니다. 믿음으로 충성하는 일꾼이 되려면 믿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생각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를 메뚜기처럼 보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며 행동하는 일꾼이 되시길 축원합니다”라고 말씀을 통해 은혜를 끼치고, 도전했다.
이어서 달라스침례신학교 학장 엄종오 목사가 안수시취보고를 전하고, 장요셉 목사의 인도로 최중환 전도사의 안수서약의 시간을 갖고, 안수위원들이 안수기도한 뒤 이홍숙 목사(아름다운, TX)가 마무리 기도했다. 계속해서 안수집사의 안수식이 진행돼 서약과 안수기도가 있었고 김형민 목사(SBTC아시안컨설턴트)와 엄종오·강승수 목사가 각각 안수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바로 이어 사회자의 인도로 명예안수집사의 취임선서와 성도들의 서약 후 공포가 있었다. 또한, 특별히 권사 취임선서에 앞서 장요셉 목사는 “침례교단에는 권사직이 없었기 때문에 세우지 못하고 마음으로는 늘 몇 분을 세우고 싶었던 차에 45주년이라는 역사적인 기념의 때에 사무처리회의 재가를 받아 권사취임을 처음으로 갖게 됩니다”라며 권사 취임에 대해 설명하고, 권사 취임자들과 성도들의 서약을 받고 공포할 때 성도들의 큰 박수가 있었다.
김도진 목사(빛과소금의, 협동)가 취임자들을 위해 기도한 뒤 장요셉 목사는 최중환 형제가 목사로 세워졌음과 안수집사가 지방회 시취를 통해 통과되고 세워졌음을 공포했고, 목사와 안수집사로 세워진 이들을 위해 엄종오 목사가, 명예안수집사와 권사 취임을 위해 김형민 목사가 각각 축사했다. 답사로 임직자를 대표해 황영수 안수집사가 “부족하지만 큰 직분을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충성하고 순종했는지 생각하며 부끄러웠지만, 이제부터 일하라고 하신 거라 믿고 지금부터 감당하려 합니다. 아마 임직받으신 분들 다 비슷한 생각일 것 같습니다. 더 낮아지고, 성경의 진리를 지키고 빛과소금의교회 사역자들이 말씀과 기도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가 솔선수범해서 나서 초대교회 집사들처럼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홍숙 목사가 임직자들을 위한 권면사를 전했고, 사회자의 인도로 안수·임직패를 증정했으며 또한, 안수집사로 20년 근속하며 파송 선교사로 11년 동안 사역한 이상훈 안수집사 부부에게 기념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사물놀이팀의 축하공연과 광고가 있은 후 다함께 찬송을 부른 뒤 이날 안수받은 최중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예배를 마친 후에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교제를 나누며 교회의 일꾼이 세워진 기쁨을 함께 만끽했고, COVID-19 방역으로 인해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성도들도 실시간 중계된 온라인으로 다 같이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를 드린 후 장요셉 목사는 교회의 영상칼럼인 ‘목양실메시지’를 통해 “창립 45주년 기념예배와 안수 임직식을 가지면서 행사도 행사지만, 오랜만에 성도님들이 교회에 나오셔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섬기시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코로나 이전 모습으로 우리가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정말 오랜만에 가졌다. 안수식을 마치고 복도를 지나가는데 어느 성도님이 ‘교회는 바로 이런 거야!’라고 무심코 한 멘트를 들었는데 며칠 동안 제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반복해서 떠올랐다. ‘교회는 바로 이런 거야!’ 지금 우리는 가장 중요한 투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차드 뉴턴은 그의 책 ‘영적 전투’에서 ‘영적 전투’란 거짓에 대한 진리의 싸움이며, 노예 상태에 대한 자유의 싸움이고, 죄에 대한 거룩함의 전투이다. 그 목표는 어둠의 나라가 정복되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대면할 영적 전투는 정복하든지 정복당하든지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다. 또 이 전투에는 수많은 적이 있는데, 이 적은 방심하며 경계를 게을리하기를 기다리는 항상 대기 중인 적이다. 우리가 현재 싸우는 것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다. 이 투쟁에 심각하고 끝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겐 가장 중요한 투쟁이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이 시대를 향해 영적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 미주=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