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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차 회기, 총회 사무실 있는 달라스(TX)서 첫 상임위원회 개최

42차 회기, 총회 사무실 있는 달라스(TX)서 첫 상임위원회 개최

2025~28년 정기총회 준비 및 총회 건물 매각과 구매 논의

총회 사무실 방문해, 현 상황 파악 및 구매 구체화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이하 총회)는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텍사스주 캐롤턴에 위치한 뉴송교회(현지용 목사)에서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임에는 총회 임원진과 각 부서 및 분과위원회 대표들이 참석해 주요 사안들을 논의했다.

상임위원회는 총회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 중 하나로, 임원회와 각 부 및 분과위원회의 장으로 구성된다. 총회의 목적 달성을 위해 전반적인 사역을 협력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상임위원회는 첫날 북부지방회의 섬김으로 저녁 식사를 한 뒤 총회장 김영하 목사(샬롬선교침례, sCA)가 이끈 경건의 시간을 시작으로 총무의 모임 스케줄 보고, 재정보고, 정기총회 준비 상황 점검, 그리고 각 부서별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하 목사는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를 인용하여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능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주어진 일을 했느냐 안 했느냐”라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영하 목사는 일반적으로 총회장의 교회에서 첫 상임위원회를 개최하는데 달라스(TX)에서 모이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총회 사무실을 방문해서 사무실의 상황이 어떤지, 어떤 필요가 있는지 살펴보자는 의도가 있었다.

지난 총회에서 50만 불을 총회 건축 기금으로 지정했고, 작년 임원회에서 총회 회관 구매 필요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을지 같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서 달라스로 했다. 다음 2차 모임은 어디든 우리 교회가 후원할 것이고,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이번 상임위원회는 주안점이 있다. 보고는 유인물을 참고해서 빠르게 진행하고, 내일은 논의사항을 다루겠다”며 진행 계획을 설명했다. 계획대로 둘째 날 오후에는 상임위원들이 총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 첫날 모임에서는 강승수 총무의 상임위원회 모임 스케줄 보고와 유영근 회계의 재정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제2부 총회장 김형민 목사가 정기총회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각 부서별 보고도 이어졌다. 정영길 목사의 교육부 보고, 정승룡 목사의 해외선교부 보고, 이태경 목사의 국내선교부 보고가 있었다. 박규석 목사는 목회부 보고를, 이진수 목사는 영어목회부 보고를 진행했다. 분과위원회 보고도 있었다. 전정민 사모가 여선교회 분과위원회 보고를, 김태욱 목사가 형제회 분과위원회 보고를, 김동성 목사가 신학교 분과위원회 보고를 각각 맡았다.

주요 부서 및 분과위원회의 보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육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시애틀에서 이사회 및 수양회를 개최했다.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텍사스 휴스턴의 새누리교회에서 “말씀이 이끄는 소그룹, 소그룹이 이끄는 교회”라는 주제로 교육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교회 협력사역으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털사한인제일침례교회에서 부흥회와 제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2. 해외선교부: 정기적인 선교사 지원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달라스 총회 기간에 선교사 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원더풀&스토리” 어린이 성경을 통한 단기선교 프로그램 강습회를 미국 전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3. 국내선교부: 새로운 총무로 고명천 목사가 7월부터 사역을 시작했다. 현재 17개 교회에 월 8,500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할렐루야 한인교회에서 코칭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4. 목회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5년 3월 24일부터 27일 또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뉴라이프교회에서 목회부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5. 영어목회부: 2025년 총회 기간 중 유스 수양회와 PK Alumni 모임을 후원할 예정이며, PK Seminary Student Scholarship 제도를 검토 중이다.

6. 여선교회 분과위원회: 11월 11~13일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김중규 목사, NC)에서 제11회 전국 사모수양회를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라는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7. 형제분과위원회: 평신도 자녀 장학생 선발, 20년 근속 목회자 부부 격려금 지급 등의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8. 신학교 분과위원회: 총회 기간 중 신세대 목회자, 신학교 교수 및 학생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며, 미주 한인 침례교 신학교 현황 파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무 보고에 따르면, 한인총회는 ‘VISION 2027’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선교사 70명 파송, 30개 교회 개척, 교회 재활성화, 목회자 안식, 청소년 사역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IMB 선교대회와 교회 개척 사역, 교회돕기 프로젝트, 교회 재활성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 둘째 날에는 이태경 제1부 총회장이 인도하는 경건의 시간으로 시작해 강승수 총무의 총무 보고와 기타 안건 논의, 기도 제목 공유, 그리고 부서별 주요 행사 날짜 확정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경건회에서 이태경 목사는 막 1:11~12의 본문을 통해 “네로 황제 때 핍박과 순교가 있었고,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 두려움 속에 있을 때 마가복음을 통해 메시지를 주셨다. 광야에서 ‘내가 너를 기뻐하는 자’의 메시지는 중요하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으나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할 수 있는 곳이다. ‘내가 너를 기뻐하는 자’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사명을 잘 감당하는 목회자를 위해, 또한 우리를 통해서 총회가 발전하는 초석이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기타 안건 논의 시간에는 김영하 목사가 준비한 12종류의 안건을 다루면서 총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총회의 중요한 현안을 논의했다. 오전과 오후 회무 사이에는 오찬 후 총회 사무실을 방문하는 시간을 갖고, 사무실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구매 구체화를 위한 사항을 점검했다.

안건 논의를 통해 결정된 요약은 아래와 같다.

< 상임위원회 둘째 날 회무 주요 내용 >

1. 기한침 군경 선교회 협조의 건

상임위원회는 기한침 군경 선교회와의 협력을 승인했다. 약 4만 불의 비용이 소요되는 침례식 행사에 대해 총회 차원의 행정적 협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진행되는 한 차례의 행사이며, 기한침 군경선교회 행사는 1965년에 SBC에서 시작된 것으로, 60주년을 맞아 미국과 함께 진행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재정적 부담은 없으며, 행사 준비는 해당 위원회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2. 침신대 MOU

한국침례신학대학교와의 MOU 체결을 승인했다. 이는 침신대의 교육부 평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OU는 상호 발전 및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재정적 의무는 없음을 확인했다.

3. 규약 수정 위원회 경과 보고

규약수정위원회가 현재 각 섹션별로 검토 중이며, 2025년 1월경 전체적인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는 3월 회의 전까지 초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헌법과 규약의 구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주요 목표임을 확인했다.

4. 법정 이사회 경과 보고

법정 이사회가 처음으로 모였으며, 임시 이사장으로 총회장, 임시 재무로 제1부 총회장을 선출했다. 총회 재산 관련 문서 준비 등의 초기 업무를 수행 중이다. 법정 이사회의 권한과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5. 설문 조사 결과 보고

43차 총회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응답자가 적어 전체적인 의견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호텔, 식사, 교통 등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 요구 사항들이 공유됐다.

6. 43차 총회 처리 안건

원천호 목사의 제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해외선교헌금 관련 정보가 이미 총회 책자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7. 미주침례신문사 협조의 건

미주침례신문사 취재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숙식만 지원하고 있으나, 상임·실행위·정기총회 5회 행사의 항공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과거 뱁티스트뉴스의 인준 당시 조건을 확인한 뒤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며 미주침례신문사의 총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8. 실행위원회 협조의 건

총무의 휴가 날짜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원회에 이 사안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9. 차기 총회 준비

2025년 달라스 총회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 강사 선정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2026년 올랜도, 2027년 솔트레이크시티, 2028년 인디애나폴리스 총회 준비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10. 부서별 날짜 예상(2025-2026)

각 부서의 행사 일정을 2년 단위로 미리 계획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일정 중복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1. 총회 건물 건

현 건물의 상태와 매각 가능성, 새 건물 구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총무를 중심으로 5인 팀을 구성하여 2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2월 말까지 조사 결과를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12. 기타

– 40년사 영어 번역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 웹사이트 수정 및 보완 방안을 검토했다. 목회자용과 평신도용으로 구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 Lifeway 성경 공부 교재 보급 상황을 확인했다.

– ‘증경 총회장’이라는 명칭 사용에 대해 논의했으며, 점진적으로 ‘전 총회장’ 등의 표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 은퇴 선교사 공로패 수여에 대한 기준을 검토했다. 해외선교부에서 관련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

– 총회 달력 제작을 미주침례신문사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 목회자 주일(10월 첫째 주)과 총회 주일(6월 첫째 주)을 지정했다.

– 재정 결재 수단에 대해 논의했으며, 현행 체크 사용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상임위원회를 통해 한인총회는 각 부서 및 위원회의 사역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총회의 주요 사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결정했으며, 특히 2025년에 있을 정기총회를 앞두고 각 부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한인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시간이었다.

한편, 참석자들은 총회 건물 문제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수립한 것과 밀도 있는 의제 설정과 일정으로 총회에서 언급된 사안들을 촘촘하게 챙기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상임위 모임을 위해 식사와 편의 등을 제공한 뉴송교회(현지용 목사)와 텍사스 북부지방회, 주님의기쁨교회(유영근 목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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