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서석구 목사 85세 생신 감사예배
양가(兩家)에 복음의 씨 떨어져 모두 믿게 돼 “감사 감사 또 감사”
우리총회 증경총회장을 지낸 서석구 목사가 지난 1월 3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소재한 한 한식당에서 85세 생일을 맞아 감사예배와 축하연을 가졌다.
각 지역에서 참석한 가족과 선후배 목회자들이 연회장을 가득 매운 가운데 김대기 목사의 사회로 1부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다함께 묵도 후 찬송을 부르고 송영성 목사가 기도한 뒤 오랜 친구이자 동역자인 임경철 목사(세광, 원로)가 “행복한 친구”(요 15:11-15)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경철 목사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친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석구 목사님은 행복한 친구입니다. 그가 행복한 친구인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몇 가지만 간단하게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좋은 가정과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행복한 친구입니다. 서 목사님은 삼남매를 두셨는데 삼남매 다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서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늘 감사하며 사십니다. 둘째는, 주안에서 좋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는 행복한 친구입니다. 오늘도 많은 친구가 오셔서 이렇게 축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60년 동안을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지역에서 목회를 하면서 좋은 친구들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서석구 목사님은 좋은 친구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행복한 친구입니다. 셋째는, 예수님께서 친히 친구가 되어 주셔서 행복한 친구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내 말을 지키면 나의 친구라고 했습니다. 친구란 누구입니까? 친구 중에는 가까운 친구, 옛날 친구, 진실한 친구, 가까운 친구 즉 절친도 있습니다”라며 “공자는 익자삼우(益者三友) 유익한 친구 세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정직한 사람, 둘째는 믿을 수 있는 셋째는, 사람 배울게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했습니다. 서석구 목사님은 예수님의 절친한 친구, 친한 친구입니다. 서 목사님은 성경을 많이 압니다. 예수님과 가까이 지내서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친한 친구입니다. 우리는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친구 행복한 친구로 사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라며 말씀을 통해 은혜와 우정을 나눴다.
조대현 목사의 축가에 이어 다함께 찬송을 부르고 김근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생일축하의 시간에는 서석구 목사와 신학교부터 친구였던 임경철 목사 부부, 이강호 목사의 부부가 함께 3중창을 불러 참석자들에게 큰 의미와 함께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서석구 목사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집사람과 결혼한 지 59년째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가난했지만 잘 살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 가지 꼭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원래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교회나간다고 핍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집사람은 맞기도 많이 하고,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양쪽 집안이 다 예수를 믿고, 교회에서 봉사를 잘하고 있습니다. 양쪽 가족에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잘 믿는 것, 그것이 정말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라며 소감과 함께 간증의 말을 전했다.
참석자들이 함께 축하의 마음으로 생일축하의 노래를 부른 후 심만수 목사가 생일축하기도하고, 축하만찬을 나누며 교제와 축복을 이어갔다. 이날 참석한 후배 목회자들과 동료들은 서석구 목사 부부의 앞으로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면서, 서석구 목사의 자녀들이 준비한 이렇게 풍성하고 축복된 자리가 참 즐겁다며 입을 모았다.
/ 미주=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