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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꽃다운 동역자 김선용 목사를 천국으로 배웅하다”

“45세 꽃다운 동역자 김선용 목사를 천국으로 배웅하다”

아내와 4살 딸 유족에게 사랑의 위로‧기도 답지

고) 김선용 목사/마이애미 새로운교회(FL)

고(故) 김선용 목사 천국환송예배가 지난 12월 6일 오후 6시 30분, 고인이 목회했던 마이애미 새로운교회에서 있었다. 활발하게 목회하며 플로리다한인침례교회협의회(플로리다협의회) 회장으로 충실하게 섬기고 있던 고 김선용 목사는 지난 11월 29일(월)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 깨어나지 못하고 45세의 아직 꽃다운 나이에 주님 곁으로 떠났다.

갑작스러운 김 목사의 소천 소식은 유가족인 노윤희 사모와 네 살 된 딸 래인(Raein)양의 슬픔과 충격은 물론, 가족과 지인들 모두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이날의 슬픔을 대변하듯 장례식날 비가 많이 왔지만, 예배가 시작될 때는 비가 그쳤고, 플로리아협의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먼 거리를 운전해 장례예배에 참석했고, 동역자였던 김선용 목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천국환송예배는 플로리다협의회총무 지용철 목사(새소망침례)의 집례로 시작돼 김학섭 목사(마이애미교역자협의회)의 기도와 주용성 목사(마이애미교역자협의회)의 성경봉독 후 서일환 목사(포트마이어스 한미침례)가 “천국 가는 믿음”(눅 16:19-31)이라는 제목으로 믿음으로 가는 천국의 소망과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계속해서 김선국 목사(올랜도중앙침례)의 약력 보고에 이어 마이애미한인장로교회 성가대와 호진백 전도사(마이애미 새로운)의 특송, 그리고 박창순 목사(포트피어스한인침례), Rev. Tim Waffe(Send City Missionary, NAMB)와 김학수 목사(마이애미 새로운교회)의 조사가 있었다. 또한 안미영 권사(마이애미 새로운)의 감사 인사 후 김승수 목사(한미침례)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고인과 유가족에게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새로운교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나누었다.

이날 예배는 고인을 기억하며 남은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장례예배를 인도하고, 함께한 플로리다협의회 목회자들과 교우들의 협력과 섬김으로 은혜 가운데 마쳤으며 남편을 황망히 떠나보낸 노윤희 사모는 “정말 많은 분들이 멀리서도 장례예배에 참석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도움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마운 마음 잊지 않으며 살겠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젊은 나이에 일찍 떠난 뜻밖의 안타까운 소식에 사랑의 마음이 곳곳에서 모아졌다. 우리 총회 총회장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 TX)가 큰 격려금을 전달했고, 플로리다주총회에서도 장례비용을 도왔으며 플로리다협의회 교회들도 각각 마음을 모아 전달했다. 한 교회는 앞으로 1~2년 동안 약정된 금액을 돕기로 신도사무총회에서 결의하기도 했다는 훈훈한 소식도 있었다.

플로리다협의회총무 지용철 목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완료됐으나 결과는 아직 모르고, 코로나 사태에 화장이 밀려 약 한 달 뒤에나 화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이 끝나면 한국에서 아무도 오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장례식을 한 번 더 할 예정이고, 사모님은 딸과 함께 두 달 정도 거주하다가 미국에 오셔서 거취를 결정하실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상황을 전하며 “젊은 사모님과 어린 딸의 위로와 앞으로의 삶을 위해 많은 도움과 기도가 필요해보인다. 고 김선용 목사의 사모님(노윤희)과 딸(김래인, 4세)에게 큰 격려와 위로로 필요할 때다. 현재 사모님은 남편을 잃은 상실감과 앞으로 삶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낙심과 절망감에 있을 수 있다. 상처 입었을 사모님에게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며, 새 삶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큰 용기와 기쁨과 소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랑의 헌금으로 유가족을 돕기 원하면 플로리다협의회총무인 지용철 목사에게 문의하면 된다.(지용철 목사 연락처: 850-812-0640, jiyc777@gmail.com)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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