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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직 목사 아내 최경숙 사모의 천국환송예배

정용직 목사 아내 최경숙 사모의 천국환송예배

결혼 50주년을 몇 개월 앞두고 평안히 잠들어

정용직 목사 아내 최경숙 사모의 천국환송예배가 지난 2020년 12월 21일(월) 저녁에 리장의사(Norcross, GA)에서 있었다. 정용직 목사는 유명한 영어강사로 활약하다가 하나님께 소명 받아 한국의 대전 대흥침례교회에서 부사역자로 섬기고, 테네시주에서 목회하고 은퇴한 뒤에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내고 있다. 정 목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던 최경숙 사모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위에서 존경을 많이 받아왔다.

이날 예배는 정 목사 부부가 출석했던 화평장로교회 담임 김용환 목사가 인도했다. 묵도 후 찬송을 부르고, 테네시에서 정용직 목사와 가깝게 지내다 은퇴 후 같은 애틀랜타에서 거주하는 김승기 목사가 기도했다. 기도 후 김용환 목사는 “하나님의 뜻대로”(벧전 4:17~19)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말씀을 통해 “저는 아프신 사모님의 느린 모습을 보았지만, 어떤 분들은 사모님의 누구보다 날쌘 솜씨로 성도를 대접하고 예배를 준비하는 사모로서의 모습을 본 분도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은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속력을 계산할 때 시속을 계산하지 않는가. 평균 시속 60마일로 간다는 것은 시작부터 목적지까지 60마일로 간다는 게 아니다. 어떤 때는 길이 막히면 10마일이나 정차의 순간도 있고, 70마일로 가는 경험도 있다.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운전하게 된다. 곤고한 날에 하나님의 상급을 예배하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일평생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사모님, 목사님의 사역에 협력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사모님, 그의 출생과 더불어 임종의 순간까지 다 기억하고 계실 줄 믿는다. 상급을 받을 수 있는 때를 허비하지 않고 영광을 돌리는 존경하는 목사님과 유가족들 되시길 축원한다”라며 은혜를 나누고 격려했다.

이어서 삼남 정선구 형제의 조사가 있었다. 정선구 형제는 “아들 셋을 키우며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다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라며 “어머님의 되게 나약한 모습만 보셨겠지만, 김치 200포기를 담을 정도로 건강하셨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걷고 음식을 드셨는데, 일주일 만에 너무 빨리 진행됐다. 몸이 발부터 굳어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했는데 어머니는 들으신 것 같다. 하나님께서 잘 보살펴주셔서 편히 가시게 된 것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고인에 대한 기억을 나누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다 함께 찬송을 부르고 이종만 목사(어거스타한인침례, GA)가 축도하므로 천국환송예배를 마쳤다. 이종만 목사는 축도 전에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직 발레리나가 ‘백조의 호수’ 노래를 듣고 보인 반응에 많은 이들이 뭉클해 한 영상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이 이렇게 정 목사님과 가족을 위로하시는 것 같다. 사모님의 찬란한 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천국에서 발레리나보다 더 날개를 펴며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계시리라 믿는다”라고 축도해 위로와 감동을 남겼다.

예배 후에는 뷰잉을 마치고, 화장이 진행됐으며 고인의 유골은 한국의 선산에 매장될 예정이다. 고(故) 최경숙 사모는 1950년 7월 4일에 인천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미술학 전공, 1971년 정용직 목사와 결혼, 1980년 대전 대흥침례교회에서 부사역, 1999년 도미해 남편과 함께 평생을 하나님께 헌신하다가 결혼 50주년을 몇 개월 앞두고, 2020년 12월 19일 오후 2시 5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자녀로는 삼 형제와 두 자부 사이에 손자, 손녀를 두었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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