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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 온라인예배는 소통가능한 ‘ZOOM’ 어떨까?

작은교회 온라인예배는 소통가능한 ‘ZOOM’ 어떨까?

양방향소통, 가입 X, 단 15불, 간단한 운영 등 다양한 장점 갖춰

중국 프로그램이라는 지적은 유의해야

  • DASOMWEB에서 제공하는 ZOOM 사용 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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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SOMWEB에서 제공하는 ZOOM 사용 도식
  • DASOMWEB에서 제공하는 ZOOM 사용 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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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물론 미국에서 특히 코로나19사태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온라인예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온라인예배를 이미 드리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작은교회다. 온라인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방송장비, 운영에 대한 지식, 성도들의 참여 가능한 지식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작은교회는 예산이 부족하거나 온라인예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거나 연령대가 높은 성도들은 온라인예배 참여가 만만치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카카오톡에 있는 ‘라이브톡’기능을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온라인예배와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연령대가 높아도 카카오톡은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가장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 라이브톡보다 좀 더 나은 온라인예배와 소통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 ‘ZOOM’이 추천된다. 약간의 운영지식과 참여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ZOOM은 비교적 간단하게 운영할 수 있고, 성도들도 가입같은 절차없이 앱을 설치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ZOOM이 적은 비용으로도 다루기 쉬우면서 양질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장점뿐 아니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특별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양방향 소통으로 떠오르는 ZOOM

중대형교회는 대부분 교회계정의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 등의 플랫폼을 활용한 방송의 형태로 온라인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강대상을 중심으로 촬영되는 영상은 성도들의 입장에서는 예배 때에 비슷한 관점을 제공받지만, 많은 목회자들은 예배가 시청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한다. ZOOM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포사이스한인교회(GA) 곽정민 목사는 “작은교회는 관계 중심적이기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유튜브 같은 형식보다는 ZOOM이 적절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ZOOM으로 교인 가정들이 서로 볼 수 있어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성도가 대표기도를 할 경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꼭 예배에 ZOOM을 이용하기가 곤란하다면, 바이블 스터디로 활용하기에도 적당합니다. 지난 몇 주동안 ZOOM을 운영하면서 작은교회에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느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의 내용은 ZOOM을 통해서 양방향 소통으로 진행하기 원하는 교회를 위해서 곽정민 목사가 제공하는 ZOOM에 대한 내용이다. 곽정민 목사는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를 했고, 전 글로벌 복음방송 방송국장을 역임한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현재는 포사이스한인교회 담임목사와 뉴올리언즈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DASOMWEB 대표로 섬기고 있다.

■ 곽정민 목사가 소개하는 ZOOM 예배

ZOOM을 통해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곽정민 목사

COVID-19으로 많은 교회들이 계속적으로 어려움 가운데에 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Live Streaming을 사용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방향 형태로 예배가 진행되는 Live Streaming과 달리 ZOOM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계적 친밀감이 중요한 작은 교회들 특히 특수한 상황으로 예배당이 없어 집에서 예배를 진행해야 하는 교회나 목회자들에게는 좋은 도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용을 최소화시켜서 ZOOM을 활용해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내용 및 세팅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Zoom을 사용해서 예배를 진행할 때 얻는 이점 –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페이스북 라이브나 Youtube 라이브 등 실시간 라이브는 단방향으로 현장 예배를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설교자들이 가장 크게 생각하는 성도들의 반응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설교 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교회일수록 관계성을 중심으로 교회가 결속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일예배를 통한 상호 교감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에 있어서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하는 교회나 목회자라면 ZOOM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 ZOOM을 사용하면

대표기도, 헌금기도, 성경봉독 등을 원격지에 있는 분이 함께 현장에 있지 않아도 대표로 기도를 하거나 성경봉독을 할 수 있습니다.

3.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ZOOM은 Host 한 명당 약 $15(월정액)이면 화상컨퍼런스를 관리 및 운영하는 1명의 Host/100명의 참여자가 가능합니다. 보통 참여자가 사용하는 1개의 device(핸드폰, 태블릿, PC)에 가족들이 같이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100명 이상의 참여자가 동시에 접속하여 양방향의 예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혹은 피아노 등을 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Test 해본 결과 기타 혹은 피아노 등의 사운드는 ZOOM을 통해 정상적으로 전송이 되지 않습니다. Zoom에서 Original Sound의 기능을 On 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악기 등을 사용한 소리는 noise로 인식하여 Noise Canceling 기능이 활성화되어 소리를 조절함으로 정상적으로 전송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Audio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Function은 https://support.zoom.us/hc/en-us/sections/200319096-Audio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Share Screen 기능

저희 교회의 경우 찬양은 미리 녹화를 한 후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녹화된 비디오를 insert 하여 예배 시 간편하게 클릭하여 Play 하도록 미리 준비를 해놓은 후, Zoom의 Share screen 기능을 이용하여 미리 띄워놓은 파워포인트의 영상을 실행시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6. Gallery View

갤러리 View를 사용하면 최대 49명의 접속화면이 한 화면에 표시되게 할 수 있습니다.

https://support.zoom.us/hc/en-us/articles/360000005883-Displaying-participants-in-gallery-view

7. 보다 자세한 내용은 zoom.us 페이지를 참조하십시요.(한국어 웹사이트: https://zoom.us/ko-ko/meetings.html)

■ ZOOM 환경세팅과 운영 및 모바일주보 등 제공

곽정민 목사는 ZOOM을 예배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셋업과 ZOOM을 활용하여 예배를 드리는 방법에 대한 예시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DASOMWEB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DASOMWEB에는 ZOOM으로 드리는 예배 외에도 성도들에게 모바일로 나눌 수 있는 주보의 샘플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주소는 http://dasomweb.com/story/ 이다.

코로나19의 혼란의 시대에 많은 교회는 자신의 교회에 맞는 대안을 찾고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각자 새로운 길을 걸어가면서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누는 온정이 있어서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온라인 비디오 회의를 위해서 시작한 ZOOM은 이제 많은 교회, 특히 작은교회에 유용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ZOOM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예배를 녹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추후에 영상을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도 있다. 소개된 내용 이외의 의문사항이나 도움은 교회의 사역을 돕는 DASOMWEB(www.dasomweb.com)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한편, ZOOM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ZOOM의 창업자는 중국인으로 위안정(袁征·Eric Yuan·50)이다. 현재 줌 최고경영자(CEO)인데, 최근 북미에서 이뤄진 영상통화의 일부가 중국을 거쳐서 이뤄져 중국에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있었다. ZOOM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대책을 발표했다. 이때문에 미국 내 ZOOM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몇몇 목회자들은 ZOOM을 통해 중요한 선교 정보가 새 나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보안이 필요한 예민한 내용은 ZOOM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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