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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생각난다. 반갑다 동문아”

“학창시절 생각난다. 반갑다 동문아”

2020 침신대 동문대회 및 세미나, 남가주에서 개최

신임원에 회장 심윤수 목사, 부회장 김영하 목사, 총무 김민수 목사 선출

설교·강의 너무 좋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편의 돋보였다

한국 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 교수) 미주총동문회(회장 장영득 목사, 동문회)가 주최한 2020 침신대총동문회 및 세미나가 지난 2월 3일(월)~5일(수)의 일정으로 남가주에 소재한 샬롬선교교회(김영하 목사, sCA)에서 개최됐다. “주님의 마음을 품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동문대회는 동문들의 반가운 만남 위에 세미나의 형식으로 사역에 도전을 주는 말씀과 유익한 세미나가 어우러져 참석자들을 만족시켰다.

첫날(월), 미주 각 지역에 흩어져있던 동문들이 남가주에 있는 동문 목회자들의 차량봉사를 받아 숙소를 들러 샬롬선교교회로 속속 도착했고, 남가주의 동문들이 함께 모여 동문회총무 김영하 목사의 진행으로 저녁식사 전에 자기소개의 시간을 갖고 샬롬선교교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다.

저녁식사 후 동문회부회장 심윤수 목사(은혜중심, GA)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정해관 목사(주님의영광, AZ)의 기도, 김주현 사모(남가주늘사랑, sCA)의 특별찬양, 우리총회 총회장 이성권 목사(신시내티능력, OH)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성권 목사는 사도행전 2:1~4의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교회를 살리는 총회, 교회가 살리는 총회를 모토로 총회를 섬기게 됐다. 이번 주제가 ‘주님의 마음을 품자!’인데 주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을까, 교회에 있으시다고 믿는다. 주님의 교회가 살아야 하는데, 지방회에 가서 들어보면 전부 다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 이런 어려운 가운데 어떻게 교회를 살리는 부흥의 역사를 재현할 수 있을까. 여러 주신 말씀이 많지만, 기본으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감동을 주신다. 왜 이런 본문의 말씀이 (오늘날에는) 더 강하게 체험되지 않고, 열매가 되지 않을까?”라며 “부흥의 요건의 첫 번째는 기도를 통한 부흥이다. 나는 목동의 마지막 M.Div 89학번이다.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는가. 지난번 모교를 방문했는데 초대교회의 성령충만 역사가 유성에서 일어나고 있어서 감사했다. (침신대의) 수정기도회에 설교하러 갔다가 은혜를 받고 왔다. 기도회가 얼마나 뜨거운지 모른다. 내가 신학교 다닐때보다 더 뜨겁게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뜻대로 발버둥치는 것이 우리 침례교단인 것을 믿는다. 한국에 대한 걱정을 많이했는데 그 뜨거운 기도를 보고 희망이 생겼다. 두 번째는 성령을 통한 부흥이다. 성령이 역사하셔서 부흥이 일어났던 것을 볼 수 있다. 숫자의 많고 적고를 떠나서 살아있는 생생한 성령의 역사가 있기를 원한다. 셋째는 전도를 통한 부흥이다. 5절 이하를 보면 약 16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복음이 경험되고 선포될 수 있도록 선교를 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여시는 것을 본다. 성령 충만하게되면 기도로 입을 열게 되고, 하늘을 향해서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입을 벌리게 되는 것이다. 내가 전도해서 거둔 수확보다도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영혼이 더 많더라는 것이다. 왜 오늘날에는 이런 역사가 없을까. 나부터가 문제인 것을 깨닫게 된다. 그저 남을 긍휼히 여기며 사랑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선후배 목회자가 이런 역사와 영성을 통해 같이 살고 이 시대를 같이 살리는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라며 말씀을 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이어진 동문 환영시간에는 남가주지방회장인 박영호 목사(미주예닮, sCA)가 “남가주에 오셔서 함께 교제하게 돼 감사하다. 주님의 마음으로 풍성한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고, 게이트웨이신학교 목회학박사한국어과정디렉터 길영환 목사(콩코드한인, 원로)가 몇 년 전 북가주에서 남가주로 이전한 게이트웨이신학교와 목회학박사한국어과정을 소개했다.

계속해서 우리총회 증경총회장 김기탁 목사(imb, 은퇴)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치고, ▲강의(1) 권석균 목사(아틀란타지구촌, GA)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들려주는 설교, 보여주는 설교) ▲강의(2) 최국현 목사(은혜와진리, sCA)의 “자기경영”(21일 습관으로 변화되는 삶) ▲강의(3) 김민수 목사(루이빌제일한인, KY)의 “시편에 나타난 기도” 강의가 이어졌다. 김민수 목사는 기도에 대한 강의를 마치며 자연스럽게 찬양을 부르고 기도를 시작했고, 서병관 목사(터스틴제일, sCA)가 이어받아 기도회를 인도해 참석자들은 먼저 ▲한국에 있는 대전 침신 또 인근에 있는 게이트신학교 등 신학교를 위해서 ▲섬기고 있는 각 교회를 위해서 ▲목사님, 사모님 건강하여서 주님 오실때까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할 때 특별히 암투병 중인 이상래 목사와 박경호 목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이필성 목사(샌디에고제일, sCA)가 기도하므로 첫날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화)은 ▲아침 경건시간(1): 한충호 목사(임마누엘, sCA)의 설교, 이필성 목사의 간증 ▲강의(4) 김종걸 교수(한국침신대, 종교철학)의 “모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리더십”(Leadership in Postmodernism) ▲분임토의 ▲점심식사 ▲관광 및 휴식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독특한 분임토의가 눈길을 끌었는데 분임토의는 선출된 조장의 인도 아래, 예시된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각 조원이 솔직한 나누고 조장이 메모해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특별한 것은 점심식사를 남가주동문회에서 섬겼는데, 남가주동문회장 이아모스 목사(순전한, sCA)를 중심으로 동문들이 손수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감동을 주고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날(수)은 ▲아침 경건시간(2): 우리총회 직전총회장 최영이 목사(도버한인, DE)의 설교, 최성광 목사(리버사이드, sCA)의 간증 ▲정기총회 ▲폐회예배- 사회: 박영호 목사, 설교: 심윤수 목사 “큰 사람의 마음”(요 3:22~30) ▲점심식사의 일정으로 진행된 후 각자 사역지로 향하여 헤어졌다.

이날 진행된 정기총회는 회장 장영득 목사(버밍햄한인, 은퇴)가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의 선교지에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고, 부회장 심윤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회원점명, 회순통과, 전 회의록 낭독, 재정보고, 임원선거 및 감사 선출로 이어졌다. 신임원으로 회장에 심윤수 목사, 부회장에 김영하 목사, 총무에 김민수 목사가 각각 선출됐으며 감사로는 최영이 목사와 이필성 목사가 동문회를 위해 섬기게 됐다. 한편, 건의사항을 통해 2년에 한번 개최되는 동문대회는 앞으로 명칭을 ‘동문선교대회’라고 변경하기로 했다. 선교의 취지와 교회에서 원활한 지원 등을 고려하자는 의미다. 차기 동문선교대회의 장소로는 메릴랜드나 워싱턴 DC, 이스라엘 등이 거론됐고, 장소 선정에 대해서는 임원회에 일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신임회장 심윤수 목사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최성광 목사의 섬김으로 LA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흩어지는 동문들은 아쉬움을 남기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번 동문대회 및 세미나는 많은 인원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원근 각지에서 시간을 내어 참석한 동문의 따듯함과 기쁨이 있는 모임이었다. 임원회와 남가주의 동문들의 헌신적인 섬김 속에 숙식·라이드 등 철저하게 편리가 제공됐고, 모든 프로그램이 짜임새있게 잘 구성됐다고 참석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히 모든 설교와 강의가 시간을 맞추기 위해 빠듯하게 진행됐음에도 ‘성령님과 기도·변화’로 초점이 모아지면서 은혜롭고, 도전과 유익을 주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각별히 1년의 안식년을 맞아 올해 8월까지 버지니아에 머물고 있는 김종걸 교수가 이번에 참석해 강의와 교제로 함께한 것에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최측은 이번에 여러 동문들이 섬김은 물론 후원의 성원(심윤수 목사, 오인균 목사, 이성권 목사, 이필성 목사, 최영이 목사, 최동갑 목사)이 있어 풍성한 모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찬양인도로 수고한 박종걸 목사를 비롯해 수고한 이들과 참석한 사모에게도 장학금으로 격려하는 등 시종 즐겁고 훈훈한 동문회로 이끌었다.

/ 미주, LA=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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