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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 HMC(Harvest Mission Church) 창립 15주년 & 봄 워크샵 진행 

실리콘 밸리 HMC(Harvest Mission Church) 창립 15주년 & 봄 워크샵 진행 

박인화 목사 강사로 “Impact Of One” 주제 워크샵 

잇사갈 지파와 같은 제자 재생산을 위한 공동체 

Haha hoho~ Mission Church가 맞네요! 워크샵이 이렇게 웃기고 재밌어도 되나요?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하베스트미션교회(김태진 목사, HMC)는 지난 5월 5일(금)부터 5월 7일(주일)까지 박인화 목사를 주강사로 초청, 제자 재생산을 주제로한 “Impact Of One – IOO” 워크샵을 15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진행했다. 워크샵 2주 전 모든 교인에게 숙제(?)가 할당됐다. 영화 “Thirteen Lives”를 시청할 것과 도슨 트로트맨의 “재생산을 위한 출생”을 읽고 짧은 감상문을 제출하는 것이었다. 한 영혼이 또 다른 영혼을 감당하는 것의 무게와 희생 그리고 놀라운 파급력을 영화와 책을 통해 먼저 맛보라는 배려였다.  HMC 교회는 11시 한어 예배 후, 2시에 메인 예배는 영어로 진행되며, 현지 미국인과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함께 예배하고 있다. 교회를 담임하는 김태진 목사는 평신도 선교사로 시작했으며, 자비량 목회자로 HMC를 개척하였고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그는 HMC를 소개하면서 “2008년 5월 하나님께서 HMC(Harvest Mission Church)를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로 부르셨습니다. 2010년에 San Francisco, 2012년엔 Los Angeles에서 헌신과 동역자들과 개척하면서 15년이 지났습니다(SF는 7년 전에 문을 닫았고, NAMB와 재개척을 준비 중)”라며 15년의 감회와 함께 교회의 비전을 재다짐했다. 강사로 초청된 박인화 목사는 뉴송교회의 담임으로서 먼저 작년(2022) 5월, HMC에서 3일간의 워크샵을 진행했었고, 이번 두 번째 집회와 워크샵에서는 영어집회로 3일 동안 총 5번을 진행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보다 다양한 방식의 토론과 상황극 등을 통해 풍성하고 알찬 시간으로 채워 나갔다. 

❏첫날 – 한 사람의 파워 

금요일 저녁식사 후 진행된 첫날 집회에서 박인화 목사는 영적 전쟁과 영적 양육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엘로스톤의 곰에게 먹이를 주지 않은 이유는 스스로 생존능력을 키우기 위함인 것처럼 우리의 크리스천 라이프도 영원히 영적인 어린아이로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만난 신부인 우리는 당연히 하나 됨을 통해 영적인 자녀를 낳아야 하고, 그 자녀는 다시 예수님을 통해 또 다른 영적 자녀를 낳는 선순환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재생산을 통한 ‘한 사람의 파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2절 말씀과 같이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 사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얻어졌듯이 일대일의 관계를 통한 제자 재생산의 파급력은 엄청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신자나 새신자들이 교회에 오는 이유를 설명하며, 이것이 교회가 갖추어야 할 기본임을 말하였다. 첫째 kindness from Christians, 교회는 자기들끼리만 친절해서는 안 되며, 기꺼이 새로운 이들에게 친절을 흘려보내야 하고 이것을 새신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Spiritual Atmosphere, 교회는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거룩함이 있어야 하며, 차별화된 예수님의 몸으로서 특성을 나타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라게 하실 것을 믿으며 영적 씨를 계속해서 뿌리고, 가꾸고 물을 주어야 함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눈으로 느끼고 결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둘째 날 – 귀도 듣고 몸으로 익히는 전도체험 

아침식사를 함께 나누고 찬양과 함께 시작된 둘째 날 첫 집회에서는 보다 편안하고 친숙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미리 시청하도록 한 ‘Thirteen Lives’의 내용을 통해 한 생명을 구하는 일은 반드시 가격을 치루는 일이고, 제자 재생산은 충분한 가치를 가지는 값진 희생임을 설명하였다. 실제적인 전도의 방법은 ‘손깍지 전도법’을 통하여 익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전도 대상을 만나서 나누는 대화법인 “FIRE →  ‘F(Family) – I(Interesting) – R(Religion) – E(Eternal question)’”는 매우 이해하기 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었으며,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한 영혼이 꼭 실천해야 하는 것에 대한 “ABC → ‘A(Attend church) – B(reading Bible) – C(Confess to another)’”의 답변까지 유용한 대화법을 함께 연습하면서 익히는 시간이었다. 

점심식사 후 세 번째 집회에서는 세 개의 팀을 나누어 집회를 통해 얻은 한 단어를 각각이 나누고, 이것을 가지고 ‘팀별 상황극’을 만들어 행동을 통해 머리로 배운 내용을 몸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30분의 짧은 준비시간이었지만, 팀별로 창의적인 구성과 상황 설정으로 큰 웃음과 감동을 경험하는 놀랍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 교회의 교회 됨 

HMC 창립 15주년이기도 한 주일, 오전 한어 예배에서 박인화 목사는 준비한 내용 대신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따라 “하나의 교회가 이 땅에 심어지고 자라기까지 모든 과정이 절대 헛되지 않음을 기억합시다”라는 말씀으로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대표주자인 아벨-에녹-노아를 통해 이루어지는 교회의 진정한 방향성에 관해 설명했다. 아벨의 ‘진정한 예배의 모습’과 에녹의 ‘하나님과 동행’, 그리고 노아의 ‘순종과 헌신’을 통해 교회가 온전해지는 것임을 설명했다. 예배는 표현을 통한 ‘발산의 예배’임과 동시에 발산한 것을 반영하는 ‘반응의 예배’로 이어져야 함을 짧지만 강하게 선포했다. 

다 함께 점심식사와 15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마지막 집회인 2시 영어예배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인화 목사는 임팩트 있는 교회가 되는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후계자(Heir)와 예비자(Spare)의 구분에 주목했다. “그리스도인의 경우,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믿어야 합니다. 그들은 아름답고 예비된 그리스도의 신부들입니다(계 21:2 참조).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우며, 그 결과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시고 우리와 연결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생명의 수여자로서 다른 이들에게 다리(Bridge), 즉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길 수 있는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5:20은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십시오!’라고 간청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다리, 즉 대사(Ambassador)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아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화해해야 할 사람들을 위해 영원한 죽음에서 영생으로 다리를 놓아야 할 거룩한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예수님의 큰 사명입니다.” 

박 목사는 다리 역할을 하도록 교인들을 격려하며 설교를 마쳤으며, 끝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HMC의 모든 유‧청소년 한 명, 한 명을 축복으로 안수하는 귀한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HMC 담임 김태진 목사와의 인터뷰 

➤목사님은 평소에 ‘제자도’에 대해 매우 관심이 크신데 그 계기가 무엇입니까? 

→ 목회에서 설교의 역할은 강력하고 중요합니다. 한 교회에 10년을 다녔다면 주일 설교만 해도 520번 이상 들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교회 가족들이 더 즐겁게 사역에 동참하는 방법에 항상 궁금해했습니다. 목사에게 설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제자를 낳고 낳고 또 낳는 양육과 훈련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는 아비의 마음(고전 4:15-16)을 가진 리더들을 조력하고 후원하는 일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척 초기부터 Cell 교회의 모델로 1:1 양육에 집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리더 양성이 더디고 소수의 헌신자에게 사역의 부담이 몰리는 문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교회의 체력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년 전부터 집중할 핵심 사역을 정리하였고 그것은 ‘제자도’였습니다.(한 번에 한 사람씩 제자 재생산) 

➤박인화 목사님을 모시고 워크샵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첫 번째 워크샵에서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 2018년 총회 교육부의 목회자 세미나(남가주 아름다운 교회)에서 박인화 목사님으로부터 ‘제자 재생산’에 대해 처음 들었습니다. 그 후 팬데믹 기간 중 수요예배를 Micro Life Group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소수에 집중하는 것이 영적 성장도가 깊고 빠른 것을 보았습니다. 2021년 목회자 세미나에서 동일한 주제 ‘재생산’에 참석해서 박인화 목사님과 같은 테이블에서 수시로 깊은 대화를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후에 달라스 뉴송교회에서 ‘제자 재생산’ 워크샵을 교회 리더 4명과 참석했고, 작년 5월엔 박 목사님과 뉴송교회의 집사님 두 분을 초청하여 HMC에서 ‘제자 재생산’ 세미나를 하면서 Life Group과 Life to Life(1:1 cell)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워크샵에 대한 기대가 크실 듯한데, 기대하는 바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교육과 훈련은 중요 핵심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사역과 일에 바쁜지라 소홀할 수 있는 ‘제자 재생산’에 대해 되새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에 박인화 목사님께서 뉴송교회를 은퇴하시면 HMC에 자주 모시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3월에 오시기로 했었는데 변경이 되어 날짜를 맞추고 보니 HMC 개척 15주년과 같은 주간이 되었습니다. IOO(Impact Of One)을 통해 한 사람이 교회와 커뮤니티 그리고 국가를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더 배우고 목회에 적용하고 싶었습니다.  

➤창립 15주년을 맞아 3일 동안의 워크샵에 대한 목사님의 소회와 앞으로의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 먼저 저부터 예수께서 원하시는 바에 집중하는 Life Style이 되고 싶습니다. 예수께서 지금 이 땅에 계시면 하실 그 일(한 영혼, 한 영혼에 집중하여 제자를 재생산하는 사역)이 저와 HMC 모든 가족의 최우선이 되길 원합니다. 더불어 이번 워크샵과 후속 훈련을 통해 제자도의 연령이 낮춰지길 기대합니다. HMC는 초기엔 대학생 사역으로 시작하였기에 어린이 사역에 무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젠 사역의 대상이 10세뿐 아니라 그 이하 4~5세 아이들을 선제적으로 성경적 세계관과 제자도를 가르치는 것이 절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이 될 수 있던 것은 함께한 용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각 지파에서 배출된 싸움과 무기에 능한 군사들의 숫자가 상세히 적혀있습니다. 그중 한 지파는 가장 적은 숫자였는데 바로 잇사갈 지파에서 나온 리더들입니다.  

“잇사갈 자손 중에서 1) 시세를 알고 2)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chief)가 200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대상 12:32) 

제자 재생산이 교회와 가정에서 시작하여 HMC 교인들이 가는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잇사갈 지파와 같은 영적 리더십이 배출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랍니다. 

/ 미주, 취재 및 대담‧정리=주디 황 편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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