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도제목] 전기 끊겨도 예배는 멈추지 않은 펜사콜라한미제일침례교회
허리케인 Isaias 피해, 보험 없이 복구해야 하는 상황
플로리다 북서부 팬핸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사이아스(Isaias)’로 펜사콜라한미제일침례교회(민두식 목사)가 지붕과 펜스, 사택 전기 시설에 피해를 입었다. 교회와 사택 모두 보험이 없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구가 필요한 곳: 지붕·펜스·사택 전기
민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건물이 무너진 것은 아니고, 사람도 다치지 않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침수 피해도 없었다. 그러나 피해 곳곳이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 교회 지붕: 지붕 널(싱글)이 여기저기 많이 떨어져 나갔다. 비가 오면 어디서 샐지 확인해야 하고, 널을 사서 다시 얹어야 한다.
- 교회 펜스: 쓰러진 나무에 펜스가 무너졌다. 원래 낡은 데다, 지금은 이웃 성도의 도움으로 일으켜 나무 두 개로 임시 지지해 둔 상태라 언제든 다시 넘어갈 수 있다.
- 사택 전기: 전기 트랜스포머 폴이 쓰러져 사택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폴을 다시 세운 뒤 연결해야 해서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사택 펜스와 나무: 옆집 고목이 쓰러지면서 사택 펜스를 덮쳤고, 사택 바로 앞까지 넘어졌다. 민 목사는 “나무가 조금만 더 컸다면 사택을 덮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쪽으로 쓰러졌던 나무는 업체가 이미 치웠다.
민 목사는 “전기가 들어오고 나면 교회와 사택에 무엇이 더 필요한지 점검해야 한다”며, 지붕과 펜스 보수에는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이 없어 비용을 모두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데 교회 재정은 넉넉하지 않다. 신학생 3명을 후원하고 선교도 이어 가느라 건물 유지보수에는 돈을 많이 못 썼다고 한다.
“전기가 없어도 예배는 쉬지 않았다”
민 목사는 교회와 사택 모두 정전 중이었지만 지난 주일 1부·2부 예배를 모두 드렸다고 전했다. 카메라 배터리를 미리 충전하고, 전기가 끊기지 않은 성도 두 가정에서 충전해 마이크를 썼다. 찬양은 기타와 피아노로 드렸고, 어린이 교육부도 평소대로 진행했다. 다만 온라인 라이브 송출은 하지 못했다.
민 목사는 “물이 나오는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지난 4년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이 사람을 보내 해결해 주셨다며 “이번에도 분명히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펜사콜라 덮친 2등급 허리케인, 100마일 넘는 돌풍
미국립기상청(NWS) 등에 따르면 이사이아스는 지난 9일(금) 밤 데스틴 부근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최대 지속풍속은 시속 105마일(약 169km/h)이었고, 펜사콜라 일대에는 100마일 안팎의 돌풍이 불었다. 에스캄비아 카운티에서는 전력 고객 약 16만 8천 가구 중 14만 1천 가구가 정전됐다. 민 목사는 펜사콜라 전체의 80% 이상이 정전됐다고 전했다.
문의: 민두식 목사 연락처: 214-374-9634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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