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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여선교회(GKWMU), 2026 선교컨퍼런스 개최…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지아주여선교회(GKWMU), 2026 선교컨퍼런스 개최…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 WMU 역사 조명, 선교교육·크래프트로 ‘삶의 선교’ 체험

  • 그레이스 리 사모
  • 김한나 사모
  • 김희영 선교사

김한나 사모 “이 자리의 모든 분이 WMU 멤버”

김 사모는 남침례회 교단 교회에 등록해 다니는 모든 성도가 WMU 멤버이며,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지상명령에 따른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에서는 여선교회를 바자회나 친교 모임으로 떠올리기 쉽지만, 남침례회의 여선교회는 “선교를 위해 모이고 선교를 하는 사역 부서”라는 설명이다. WMU는 선교사를 직접 파송하지 않고, 국제선교부(IMB)와 북미선교부(NAMB)를 기도와 후원으로 뒷받침하며 교회와 성도를 선교에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남침례회는 150여 개국에 3,5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김 사모는 WMU의 시작을 두 여성의 편지로 소개했다. 1873년 중국에 파송된 로티 문 선교사는 일꾼 부족을 절감하고 1887년 남침례회에 편지를 보내 여성들이 조직을 만들어 연합하고 성탄절 특별헌금을 드리자고 제안했다. 그는 “내가 감히 집에 머물러 있어도 되는가”라고 물으라고 도전했다.

이 요청에 응답한 애니 암스트롱은 1888년 5월 32명으로 WMU를 출범시키고, 10년간 7만 7천여 통의 편지를 직접 써 교회들의 선교 참여를 이끌었다. 첫 크리스마스 오퍼링은 목표 2,000달러를 넘어 3,315달러가 모였고, 선교사 3명이 중국에 파송됐다. 이 헌금과 로티 문 크리스마스 오퍼링, 애니 암스트롱 이스터 오퍼링은 행정비 없이 전액 선교비로 쓰인다.

로티 문 선교사는 1911년 중국의 기근 속에서 자기 음식까지 나누다 쇠약해져, 1912년 12월 24일 귀국선 안에서 72세로 별세했다. 그해 그의 사역지에서는 약 2,500명이 침례를 받았다. 김 사모는 “작은 기도와 후원이 상상 이상으로 역사하는 나비 효과”라며 “선교는 저 멀리가 아니라 바로 여기, 당신의 자리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리 사모 “바자회로 끝나던 여선교회, 목적을 찾았다”

그레이스 리 사모(스와니한인침례)는 자신이 경험한 여선교회가 “바자회로 시작해 바자회로 끝났다”며, ‘선교회인데 왜 선교를 위한 모임은 없을까’ 하는 의문이 늘 있었다고 말했다. 모든 교회가 그런 것은 아니며 개인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1월 분립 개척 후에도 리 사모는 여선교회를 서두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WMU 세미나에서 “선교에 대해 배우고, 기도하고, 후원하고, 참여한다”는 본래 목적을 들었고, 9월 사모수련회에서 확신을 얻어 올해 2월 교인들에게 WMU를 소개했다.

현재 교회는 매달 선교사 소식을 공유하고, 두 달에 한 번 선교지를 배우며 기도한다. 7월에는 히말라야, 9월에는 플로리다 잭슨빌을 다뤘다.

리 사모는 “짐을 싸고 떠나야만 선교사가 아니다. 이 자리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선교사”라며 “내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만 품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품는 여선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바자회도 이왕이면 선교사 후원을 위해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선교교육 체험: 퀴즈와 크래프트

후반부에는 선교교육을 직접 체험했다. 김한나 사모는 9월 교재의 선교지인 플로리다 잭슨빌을 주제로 퀴즈를 냈다. 잭슨빌에서는 리디아 선교사가 기업 채플린으로 사역하고 있다. 김 사모는 “일터가 곧 선교지”라며 선교사의 사역과 가족, 작업 현장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희영 선교사(아틀란타늘사랑)가 어린이 선교교재를 소개했다. 김 선교사는 WMU 선교교육의 목적이 선교를 특별한 행사가 아닌 “삶의 방식”으로 만들어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재는 연령별로 나뉘고 같은 달에는 같은 선교지를 다루며, 한국어 번역본도 제공된다. 김 선교사는 “모든 자료가 제공되어 있어 선교교육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며 가정과 교회에 맞게 기획해 보라고 권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가 된 마음으로’ 플로리다 해변을 주제로 한 크래프트를 만들고 리디아 선교사를 위한 기도 제목을 적었다. 완성품을 두고 볼 때마다 기도하자는 취지다. 컨퍼런스는 선교사를 위한 중보기도로 마무리됐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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