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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社說] 세대간 사역의 실마리는 결국 협동과 선교다

[사설 社說] 세대간 사역의 실마리는 결국 협동과 선교다

지난 2월 13일(금)과 14일(토), 양일에 걸쳐 SBC의 국제선교부 IMB와 우리 한인 총회, 일리노이협의회가 함께 뜻을 모아 ‘함께, 열방을 향해 Reaching the Nations, Together’라는 주제 아래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첫 선교대회를 달라스 세미한교회(이은상 목사, TX)에서 개최한 뒤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 nCA), 타코마제일침례교회(송경원 목사, WA), 워싱턴 지구촌교회(박승진 목사, MD)를 거쳤고 이번이 제5회를 맞아 시카고의 샴버그침례교회(김광섭 목사, IL)에서 개최한 것이다.

선교대회를 총괄하는 IMB의 에스라배 선교사는 평가회에서 회를 거듭하며 계속해서 발전한 이 선교대회가 처음에 그렸던 그림에 가장 근접하게 개최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규모면에서 본다면 다른 대회가 더 참석인원이 많았을 수 있고, 헌금도 더 많이 드려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다른 대회와 달랐던 것은 시카고라는 지역적인 어려움에도 침례교협의회에 속한 교회들이 거의 두달 동안 매주 모여서 이 집회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고, 원근각지에서 활발하게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는 연합의 열기였다. 소위 말하는 대형교회가 호스트한 것도 아닌데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다. 호스트하는 교회가 많은 것을 감당할 수 밖에 없지만, 회원교회와 목회자가 각자 조금씩이라도 역할을 분담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영어권의 젊은 세대와 유스들이 활발한 참여였다. IMB의 내로라하는 강사진이 참여해 영어권의 세대에게 굉장히 훌륭한 메시지가 선포됐고, 선교지의 소식과 함께 은혜로운 간증이 나눠졌다. 물론, 통역과 한글 자막 등을 동원해 한어권 성도들이 은혜에서 소외되지 않게 배려했다.

선교대회이지만, 결국은 복음에 관한 전람회였다. 세계 곳곳에 누가 복음을 들고 나가는지, 어떻게 복음을 전하는지, 복음을 위해 어떤 희생과 기쁨, 열매가 있는지 생생하게 나누는 시간이었다. 일리노이협의회 회장 안병학 목사는 이렇게 멋진 복음의 잔치에 더 많은 사람이 초대됐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이번만이 아니라 시카고 지역에 후속으로 복음의 잔치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내놓기도 했다.

일리노이협의회에 속한 교회는 숫자가 많지 않다. 그나마도 줄어드는 추세다. 시카고는 한인이 유입되기보다는 빠져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세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김광섭 목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서 깊은 어려움을 안 겪어 본 목회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혼자서는 설 수 없고, 함께 해야 한다는 연대의식이 강한 것 같다’라며 연합의 본질을 말했다.

이 선교대회는 많은 의미를 남겼다. 요즘은 어느 지역이든, 연합사역은 이제 어렵다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연합사역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강력한 연합과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우리 침례교의 정체성인 협동선교,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이 사명은 혼자 이룰 수 없으므로 협동해야하며 우리는 이 선교를 위해 모였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영어권과 한어권의 훌륭한 스피커와 선교사들이 균형있게 참여하므로 모든 세대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는 것과 특히 다음 세대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선교대회는 연합사역이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고민과 다음 세대에게 복음의 바통을 넘겨주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고민에 실마리를 던져 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의 이런 선교사들이 모이려면 현실적으로 비용도 만만치 않다. 우리는 IMB를 통해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강승수 총무는 현재 대도시를 중심으로 10번의 선교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연구하고 준비해서 5번의 남은 기회를 통해 우리 침례교회의 여러 지역에서 복음의 바람이 불고, 부흥의 불길이 타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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