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일 목사의 세상에서 말씀 찾기] 파라츠(하나님의 돌파)!

파라츠(하나님의 돌파)!
밤새도록 고생했습니다.
평생을 살아온 자리였고,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 곳이었습니다.이 정도면 충분히 애썼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물고기는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분명했습니다. 정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은 정리하고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
이 말은 상식 밖의 요청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토박이입니다. 물 때를 알고, 시간에 따라 물고기가 어디에 머무는지를 몸으로 배운 사람입니다. 밤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물고기가 잡히기 어려운 시간이고, 그곳은 물고기가 모이지 않는 깊이입니다. 그의 마음속 외침은 ‘없습니다! 이미 다 해봤습니다!’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지식을 무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의 고백은 그것을 최종 기준으로 삼지 않겠다는 그의 결단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것보다 주님의 말씀이 더 크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 그물을 내렸습니다.
결과는 모두가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가 잡히고, 배 두 척이 잠길 정도의 풍성함이 임합니다. 분명한 ‘파라츠’입니다. 없다고 확신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난 ‘파라츠’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진짜 파라츠는 따로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기적 앞에서 환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무릎을 꿇고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자신을 지켜온 것이 아니라, 어느새 자신을 가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선언하십니다. “이제부터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주님은 처음부터 물고기를 목표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갈릴리가 전부였던 베드로의 세계를 깨뜨리고, 그의 삶의 지평을 열방으로 넓히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습니다. 갈릴리에서의 성공, 익숙함, 전문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부르심으로 나아가게 하는 진짜 ‘파라츠’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갈릴리는 어디입니까? 실리콘 밸리일 수도 있고, 우리가 쌓아온 경험과 지식, 성취와 성공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 어느새 우리의 한계가 되어버린 자리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곳에서 말하는 대박에 머무는 삶이 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다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
주님의 말씀에 “내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이 시대의 베드로를 통해, 우리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갈릴리를 파라츠하여(돌파하여) 열방을 향해 나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없다고 단정한 그 자리에서, 우리가 끝이라고 말한 그 지점에서, 우리의 세계를 깨뜨리는 파라츠를 시작하십니다.
그 파라츠의 시작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다시 그물을 내리는 결단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내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의 결단과 순종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미 2장 13절)
파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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