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빠른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것입니다
박성근 목사 – 남가주 새누리교회(미주)

사람들은 무엇이건 빠른 것을 선호합니다. 많은 이들이 맥도날드를 찾는 이유는 양질의 음식이나 우아한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이 아니라 ‘패스트 푸드’를 팔기 때문입니다. 도미노 피자가 많이 팔리는 이유도 30분 내에 피자를 배달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도미노 피자의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피자를 팔지 않고 배달을 팝니다”라고 광고할 정도입니다. USA투데이지에 의하면 도미노 피자로부터 힌트를 얻은 디트로이트의 한 병원은 이런 광고를 냈습니다: “응급 환자를 20분 안에 진찰해 드립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무료로 치료해 드립니다.” 그후 병원 이용환자가 30퍼센트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현대인들의 마음 속에는 빠른 것이 좋다는 인식이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빠르기만 하면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구급차가 너무 빨리 달리면 심폐 소생술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얼마전 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왔던 열차의 탈선도 커브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빠른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것입니다. 무조건 먼저 달린다고 승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바른 트랙을 따라 달려야 우승 면류관을 쓰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조급증이라는 함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예수님께서는 너무 분주하게 달리는 제자들을 향해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막 6:31)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나와 함께’(come with me)라는 표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더 소중한 것을 붙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너무 분주하게 달리기보다, 주님과 함께 바른 것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보람도 극대화되고, 남기는 열매도 아름답게 맺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unknown future)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과 함께 가면 반드시 승리할 줄 믿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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