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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화.박금님 선교사 부부의 남아공 행전] (11) 200호

[박인화.박금님 선교사 부부의 남아공 행전]  (11)  200호

박인화 목사 (남아공: IMB Team Associate)

하나님과 우리가 쓰는 남아공 행전 (11) “200”

다양한 의미를 담은 숫자를 만난다. 금세 잊히는 숫자도 있고, 오래도록 머리에 남는 숫자도 있다. 이번에 발간된 미주침례신문 200호는 후자에 속한다. 미주 침례신문은 그동안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매체를 넘어, 흩어져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감당해 왔다. 5,000부의 신문이 800여 교회와 성도들의 손에 전해지고, 애틀랜타 곳곳에 놓이기까지, 그 모든 과정에는 보이지 않는 기도와 수고의 땀이 스며 있다.

재정도, 인력도, 환경도 넉넉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신문의 정체성과 방향을 지켜 온 그 꾸준함은,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 소명에 대한 충성이라 부를 만하다.

이사장 임연수 목사님, 행정을 맡은 박윤아 님, 취재와 기사를 쓰는 강희자 님, 온라인 사역을 감당하는 황주디 님의 헌신, 그리고 이름 없이 혹은 작은 사례비로 섬겨 온 모든 분들의 수고가 모여 200호라는 열매를 맺었다.

특별히 사장이자 편집인으로 이 사역을 이끌어 온 채공명 목사님에 대한 싱싱한 기억이 있다. 2024년, 남아공 케이프타운 선교지에 와 있던 우리에게 채 목사님은 미국에서 온 첫 방문자였다. 서부 아프리카 선교 취재를 마친 뒤였으니, 10시간이 넘는 비행으로 몸이 지칠 대로 지쳤을 것이다.

머무는 시간은 2박 3일에 불과했다. “여기서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쉬세요.” 여러 번 권했지만, 채 목사님은 신학교와 타운십을 오가며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와 취재에 몰두했다. 그 모습을 보며 ‘아, 이분은 정말 침례신문에 몸을 던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주침례신문의 미래와 영향이 밝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200호는 하나의 마침표가 아니다. 지금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이며, 앞으로의 200호를 향한 새로운 다짐이다. 미주침례신문이 앞으로도 진리 위에 굳게 서서 교회를 섬기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언론으로 쓰임 받기를 멀리 남아공에서 기도하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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